
고대빵 듬뿍앙버터

버터는 맛있는데 이상하게 빵이 짠 느낌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고대빵은 전체적인 컨셉을 딸기로 잡은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고대빵 1탄은 딸기 페스츄리이고 2탄은 딸기가 어느 정도 들어간 맘모스빵이라고 생각했는데 3탄은 딸기가 1도 들어가지 않은 앙버터여서 ‘고대빵은 그냥 이름뿐이고 딱히 공통적인 컨셉은 없는 것인가?’하는 근본적인 의문을 불러왔습니다.
뭐, 물론 사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맛이 계속 보장된다면 이름값이 생겨서 그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하겠죠. 그래서인지 빵 자체는 분명히 맛있습니다. 제가 맛 전문가가 아니라서 어느 정도 고급 버터, 고급 팥을 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버터 맛이 꽤나 괜찮았습니다. 거기까지는 상당히 맘에 들었는데 빵은 좀 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꽤나 맘에 들었습니다.
고대빵은 그냥 네이밍 컨셉만 갖는 걸로…
확실히 요즘 계속 잘 나오고있어서 맘에 드는 고대빵인데, 이게 원래 고대빵의 모델이 되는 어떤 빵집이 있는 것인지, 혹은 연세빵 연세우유처럼 어떤 컨셉 잡고 만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지금까지는 맘에 듭니다. 앞으로도 잘 나오기를… 다만 이 글도 글 자체는 진작 썼었으나 사정상 포스팅이 다소 늦었는데요, 맘모스빵은 계속 물건이 보충되는 데 반해서 이 듬뿍앙버터는 물건이 계속 추가되지는 않더라고요. 공급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그렇게까지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닌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