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센스

듀얼센스 정말 좋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5(PS5) 후기 2. 듀얼센스 후기

듀얼센스

듀얼센스

듀얼센스 후기. 정말 좋습니다… 제가 갖고있는 컨트롤러 중 최고

현세대 콘솔 기종 양대 산맥인 엑스박스 시리즈 X와 플레이스테이션 5를 비교해보면 언뜻 봤을 때는 엑스박스쪽이 뭔가 놀라워보이는 기능들(가령 게임을 아무데서나 꺼도 세이브가 된다거나…)들이 많아보입니다만, 플스5쪽에서는 컨트롤러 쪽으로 엑스박스와 큰 차별화를 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서 적겠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5의 게임패드, 듀얼센스 후기입니다.

  • 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으나, 듀얼센스 패드는 제가 플레이스테이션 5를 구매했을 때 기본으로 들어있는 제품으로 후기를 진행했습니다.

Table of Contents

듀얼센스
듀얼센스 정말 좋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5(Ps5) 후기 2. 듀얼센스 후기 1

듀얼센스는 이름부터 외형까지 이전세대 듀얼쇼크들과 완전히 차별화했습니다.

제가 예전 플2시절에 플스 컨트롤러 이름이 듀얼쇼크 2라고 했는데요, 당시에도 꽤 괜찮게 썼었습니다. 물론 듀얼쇼크 2는 지금 시점에서 보면 매우 투박하게 생겼지요. 그리고 역사상 최악의 패드 중에 하나로 꼽히더라고요… 나는 잘 썼는데… 그래도 그 이후에 듀얼쇼크 3, 4 이런 식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습니다만 엑스박스 컨트롤러나 엘리트 패드 등 더 유명하고 더 좋은 녀석에게 여러모로 밀리다 보니(특히 윈도우에서는 완전 엑박 패드가 정석으로 굳어져있죠.) 이번에는 아예 이름부터 완전히 갈아엎은 것으로 보입니다.

듀얼센스는 이름부터 싹 바꿔버렸으니 생김새가 다른 것은 자명하다고 하겠습니다. 솔직히 버튼 배치 정도를 제외하면 이전 패드들과 같은 부분이 있나 싶을 정도로 완전히 다르게 생겨서 이번에는 정말 단단히 준비했구나 싶었습니다. 이미 플4때 콘솔 게임 시장에서 크게 이겼지만 자만하지 않는 모습 좋네요. 물론 마소가 기계로는 패했지만 게임 패스 등으로 잘 나가고 있긴 하니깐 방심할 수준은 아니었겠습니다.

여담으로 패드가 사진으로 봤을 때는 색 배치가 뭔가 흰색 갑옷…을 입고 있다거나 혹은 뭔가 오징어같다는… 뭔가 이런 느낌이어서 묘하게 이상하다는 인상이었는데 실제로 패드를 받아보면 그런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습니다. 또 제가 갖고 있는 흰/검 배치는 기본 색상이고, 그 이후에 나온 색상들은 더 멋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두색이 가장 맘에 들더라고요.

듀얼센스는 전체적으로 아주 마음에 듭니다!

패드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제가 손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닙니다만 손에 챡 감깁니다. 그리고 트리거 버튼 등 크기도 적절합니다. 제가 갖고있는 엑스박스 기반의 퓨전 컨트롤러 패드가 트리거가 총처럼 생겨서 좀 큰 편인데(장단점이 둘다 있는…) 듀얼센스는 나름 절충된 모양이랄까요?

다만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세모(12시) 네모(9시) 엑스(6시) 동그라미(3시) 버튼 배치는 다른데 예전부터 플스는 전통적으로 동그라미가 확인, 진행 등 버튼이고 엑스가 취소 버튼인데 이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엑박처럼 엑스가 선택, 동그라미가 취소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닌텐도도 같은 방식인 것 같고 PC 패드는 대부분 엑박 패드를 사용하니 어떻게 보면 대세를 따랐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플스를 즐기시는 수많은 분들은 적응하기 힘드실 듯합니다. 저는 플스2때만 패드를 사용했었는데 아직도 동그라미 엑스가 익숙하지 않네요… 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이기는 합니다.

여담으로 왼쪽 십자 패드와 스틱 위치가 엑스박스나 프로콘과 달라서 아직 대세를 따르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글을 쓴 것을 봤습니다. 좋게 얘기하면 좌우 대칭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스틱 부분이 밑에 있어서 불편하다는 의견입니다. 이 부분은 듀얼쇼크의 디자인적 아이덴티티가 되어버렸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싶기도 하고, 플스를 자주 하시던 분들은 이 부분에서 크게 불편함을 느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차일 듯합니다.

플스5는 패드로 엑박 시리즈 X와 차별화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컴퓨터로도 물론 기능들이 됩니다만 역시 플스에서 지원되는 게임들이 훨씬…

요즘은 독점작들 제외하면 콘솔이랑 PC랑 게임이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컴퓨터가 좋으면 굳이 콘솔을 살 이유가 많이 떨어지는 편인데, 둘을 구분짓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패드일 듯합니다. 물론 PC 패드가 있지만 컴퓨터쪽은 콘솔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들도 많습니다만 콘솔쪽은 거의 모든 게임이 진동에 최적화되게 나옵니다. 그리고 듀얼센스는 햅틱 트리거라고 해서 진동을 빗소리같은 것까지 매우 세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저는 갓 오브 워를 할 때 도끼 진동이 매우 강렬했습니다. 게임이 기본적으로도 타격감이 꽤나 괜찮은 편인데 여기에 진동까지 엄청나서 진짜 예전 플2때 생각이 나더군요… 참고로 갓 오브 워(라그나로크 아님)는 듀얼센스만의 기능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기본 진동자체가 매우 훌륭했습니다. 듀얼센스의 진가는 아스트로를 할 때 드러나죠… 충격적일 수준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터치패드 등 은근히 잡다한 기능이 있어서 가격도 비싸고 배터리도 되게 짧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플5가 기계만 보면 엑스박스 시리즈 X보다 그다지 차별화되는 부분이 없는 데 반해 이 패드가 플5 평가에 크게 이바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전에 샀던 닌텐도 스위치 프로콘도 물론 좋았지만 이 듀얼센스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다만 윈도우에서 쓸 때는 역시 엑스박스 패드가 최고…

듀얼센스 정리

좋은 점

  • 디자인이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실제로 더 좋다
  • 진동 및 햅틱 피드백 등 기능들이 매우 훌륭하다

아쉬운 점

  • 동그라미와 엑스의 용도(예전에는 엑스가 취소였는데…) 바뀌었다
  • 실사용 전에는 묘하게 이상하게 생겼다고 느낌
  • 윈도우에서 쓸 때는 아직도 조금 아쉽다(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Share your love
Subscribe
Notify of
guest

2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ㄹㅇㄹㅇ
ㄹㅇㄹㅇ
2023년 5월 29일 3:47 오후

전반적으로 센서가 좋은듯한 모습이네요 끌리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