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치패드 프로 MK3

런치패드 프로 mk3는 생각보다 얇고 가볍습니다
일단 런치패드를 실제로 만져본 것은 처음인데 크기는 생각보다 제법 컸던 것에 비해서 꽤 가볍습니다. 체감상 아이패드보다도 가벼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형도 매우 단순하게 생겼는데 그래도 명색이 런치패드 프로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버튼들도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런치패드는 태생이 에이블턴 라이브(ableton live)의 컨트롤러로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친구입니다. 하지만 에이블턴 전용으로만 쓰기는 좀 그러니까 미디 컨트롤러 전반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고 덤으로 런치패드 프로 정도 되면 시퀀서 기능도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능이 의외로 정말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이번 리뷰는 미디 컨트롤러 기능을 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런치패드 프로 mk3는 생각보다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솔직히 음악적 지식이 좀 부족해서; 런치패드 이 친구가 역시나 생각만큼 쉬운 친구가 아닙니다. 그래서 예전에 크게 유행했지만 최근 몇년간은 중고나라에 엄청나게… 요즘은 또 안보이는 것을 보니 이제는 쓰는 사람만 쓰는 친구가 된 듯합니다.
확실히 처음에 사용하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화면이 없다보니 직관적인 부분이 부족합니다. 물론 저 패드들의 모양이나 패드가 글자 모양으로 번쩍인다거나 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 알아볼 수는 있지만 일단 설명서를 보지 않으면 사용하기 좀 많이 어렵습니다. 저는 심지어 미디 컨트롤러로 주로 사용하려고 함에도 불구하고 어렵습니다. 에이블턴 라이브 컨트롤러로 사용하려면 더욱 번거로울 듯하며 무슨 유튜브의 고수들처럼 패드 터치할때마다 어떻게 빛이 나오게 하려면 더더욱 어려울 듯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래서 인기가 예전같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이패드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미디 기능을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를 사용하다보니 maschine등의 native instrument 제품들은 아이패드와 호환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 제가 그다지 관심을 두진 않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아쉽습니다. 아이패드는 많은 앱들이 미디 맵핑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미디 기능을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뭔가 생각처럼 안된다 싶음 바로 맵핑해버리면 되거든요. 그냥 컨트롤러로 지원정도라도 하게 해주지…
윈도우에서 사용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다만 윈도우에서 daw 사용할 때는 애를 좀 먹었습니다. 특히 큐베이스… 우리나라 유튜버분 중에서 런치패드로 큐베이스 잘 만지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래서 안되나 싶을때마다 영상 보고를 반복… 결국 이리저리 만지다가 해냈습니다.
런치패드가 기본적으로 컨트롤러 모드가 있는데 여기서는 어째선지 잘 안됩니다. 대신 커스텀으로 원하는 기능을 넣을 수 있는데 거기서는 잘 되더라구요… 리즌도 어찌어찌… 나름 시간을 좀 썼습니다만 그래도 모든 daw에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해서 뿌듯했습니다. 이제 komplete 등 여러 가상악기들도 확인해보면 더 좋겠습니다만 그건 나중에 해보려합니다.
앞서 얘기했듯 저는 미디 컨트롤러 정도로 가볍게 훑은 정도기 때문에 진짜 런치패드의 기본적인 부분만 훑은 수준입니다. 기능들이 꽤나 많지만 당장 제가 다 쓰는 것은 좀 힘드네요… 그래도 런치패드하면 생각나는, 불빛 촤르르륵 하는 기능 정도는 써보고 싶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아무래도 에이블턴 라이브를 사용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렵지만 기왕 산 거 열심히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중고나라에서 꽤 싸게 샀기에 아주 만족합니다만 런치패드 제품 자체가 예전만큼 유행하는 친구가 아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요즘은 패드 쓰는 분들은 앞서 잠깐 언급한 maschine 이런거 많이 쓰시더라구요. 런치패드가 아무래도 조금 어려워서 그런 것같고 제 성능을 내려면 에이블턴이 그냥 필수인데다가 제대로 사용하려면 진입장벽이 조금 됩니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도 잘 샀으니 최대한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런치패드 프로 MK3 정리
좋은 점
- 기능이 상당히 많다
- 생각보다 얇고 가볍다
- 간간이 보이는 근본다운 모습
아쉬운 점
- 처음에 사용하기 어렵다
- 화면이 사실상 없다보니 직관성이 아쉽다
- 예전에 비해서 인기가 식었다
지금 런치패드 프로 mk3 샀는데 어떻게 하는지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ㅠㅠ 뉴비라 잘 모르겠어요ㅠㅠㅠ
저도 현재는 미디 컨트롤러로서만 사용하고 에이블턴같은데서 사용하려면 저도 메뉴얼을 더 봐야하는 상황이긴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요즘 DAW들은 런치패드 다 인식해서 미디 컨트롤러로서는 사용하기 어렵지 않으실거에요. 설명서 보시면 mode에 따라서 빛이 나오는 것이 달라지는데, 선생님이 원하시는 배치대로 사용하시면 되고, 데스크탑 등에서 런치패드 components를 설치하시면 본인만의 배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실력이 좀 부족해서 자유롭게 만진다기 보다는 DAW들에서 인식하는 배치에 맞춰서 사용하는 수준입니다.
지금은 제 실력부족으로 댓글로 간단하게 답변드립니다만 나중에 더 능숙해지면 사용법도 강의를 올린다거나 해보겠습니다. 인터넷에 생각보다 사용법 나온 것도 그렇게 많진 않더라고요. 런치패드 인기 자체가 예전만 못한 것인지…
제 스스로도 설명이 좀 부족한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