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디아

[텀블벅] 머그디아 리뷰. 그림을 잘 그릴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드로잉 미러

머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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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디아 리뷰. 그림을 잘 그리는 데 도움을 주는 드로잉 미러. 전용 앱은 개선이 좀 필요…

간만에 텀블벅에서 하나 후원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데에 도움을 주는 드로잉 미러, 머그디아입니다. 일단 제품 컨셉이 괜찮습니다. 드로잉 미러라고 해서 화면에 그림이 완전 반사되지 않고 일부만 반사되어서 그 반사된 상을 종이에 따라 그림으로써 그림을 잘 그리는 데 도움을 주는 드로잉 도구입니다. 일단 취미로 하기 좋지만 자주 그리다보면 그림 실력에도 좋은 영향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 방식이 지금 새로나온 그런 방법이 아니라 예전부터 옵스큐라나 셀로판지나 등등 방법으로 나름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방법의 일종으로 비스무리한 것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머그디아는 제작자께서 미술을 오래 가르쳐오면서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하면서 개량을 거듭하다가 나온 도구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이 친구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견본 그림과 그다지 같은 모양은 아니었습니다… 거울에 상이 비쳐서 그 상을 따라서 종이에 그리는데, 내가 이거 잘 그리는게 맞나… 이런 생각을 자꾸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리면서 조금씩 어긋나다보니 원본과는 멀어진 그림이… 하지만 머그디아에 좀 더 익숙해지면 더 재밌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엄연히 미술 도구이니만큼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시간은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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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 머그디아 리뷰. 그림을 잘 그릴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드로잉 미러 1

머그디아는 컨셉이 좋지만 모양 및 재질의 한계상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친구지만 머그디아 역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스마트폰에다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상정해서인지 빅사이즈 모델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스마트폰정도의 크기가 휴대하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아이패드 정도 사이즈를 낼 수는 없었을까 하는 것이죠.

그리고 디자인을 이쁘고 깔끔하게 만드려고 나사 등을 쓰지 않고 통짜 나무로 제작한 것까지는 매우 마음에 듭니다. 다만 그러다보니 핸드폰 끼우는 부분의 너비조절 등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스마트폰 커버 큰 거 쓰는 분들은 머그디아 쓸 때마다 커버를 뺐다 끼웠다 해야 하는 소소한 불편도 있습니다.

한편 비싸다는 느낌도 조금은 듭니다. 종이들까지 거의 4만원 돈입니다. 뭐 스케치북도 나름 고급 재질로 골랐다고 하니… 마냥 비싸다고 뭐라할 것은 아니고 질을 따져봐야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품 설명을 보면 뭐 인큐베이터에 쓰는 것과 동일한 아크릴을 골랐다니 등등… 취향의 문제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비싸긴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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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 머그디아 리뷰. 그림을 잘 그릴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드로잉 미러 2

머그디아 제품과는 별개로 앱은 개선이 확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머그디아의 펀딩 내용이 머그디아 제품 외에도 머그디아와 연계 효과를 낼 수 있는 앱도 같이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앱을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이 전용 앱도 머그디아의 일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앱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일단 전용 앱의 기능은 세계의 여러 명화들이 매우 많아서 이 그림들을 로딩해서 볼 수 있고, 단순히 보는 것 외에도 좌우대칭을 하거나 혹은 아마 드로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흑백 느낌(?)이 나도록 만드는 등으로 써먹을 수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에 좋은 자료들을 모아놓은 것은 좋습니다.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이런 자료들이 많은 것은 좋다고 봅니다. 다만 어째선지 그림을 처음 불러오고 화면을 두 번 누르면 화면이 너무 작아지고, 다시 두 번 누르면 이번엔 그림이 너무 확대됩니다. 왜 이런 식으로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문제점은 아니고 피드백인데 앱 설정으로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게 되는 설정이 있었으면 합니다. 평소에는 폰 화면을 1분정도 이따가 꺼지도록 설정해놨는데, 그러다보니 그림 그리다가 화면이 꺼질락말락하는 부분이 좀 거슬립니다. 앱이 나름 업데이트가 활발한 편인데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머그디아 덕에 그림 그리기가 쉬워져서 좋습니다

예전부터 그림 잘 그리고 싶다 생각은 참 많이 했는데 은근히 손이 잘 안가서 여러 앱을 쓰거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앱은 결국 갤럭시 노트나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그리는 것이니 종이와는 느낌이 다소 달라서 손이 잘 안갔었습니다. 애플 펜슬이 그래도 느낌이 괜찮지만 실제 연필 느낌과는 다르지요. 그리고 스케치북에다가 그릴 때는 어려워서 손이 잘 안갔었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를 사용하면 스케치북에다가 그리면서도 그림을 쉽게 그릴 수 있어서 이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친구가 취미 드로잉을 지향하는 도구입니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는 재밌고 그림을 자주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추는 도구입니다. 그렇지만 나름 많이, 꾸준히 그리다보면 실력도 어느새 발전해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머그디아 정리

좋은 점

  • 디자인이 이쁘고 사용하기 쉽다
  • 전용 앱에 다양한 자료들이 있다

아쉬운 점

  • 품질이 아무리 좋다 해도 다소 비싼 느낌이 든다
  • 스마트폰 커버를 빼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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