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속도 최적화
블로그 개편! 워드프레스 최적화. 플러그인 정리 및 새로 깔기, CDN 시도, Oxygen 빌더 등.
워드프레스 최적화, 블로그 개편이라고 했지만 개편이 아닌 격변이라고 말해야할 정도로 정말 엄청나게 바꿨습니다. 저는 이번 추석에 약 9일 정도 고향에 있었는데요, 친구한테 블로그 관련 피드백을 많이 받은 이후로 다시 고향을 떠나기 전까지 뭔가 할 거 없다 싶으면 무조건 블로그 생각만 했습니다. 자료도 엄청나게 찾았지요. 그리고 고향에서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개편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저것 한 것이 많습니다. 제가 했던 워드프레스 최적화 과정을 하나하나 두서없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저는 속도 측정할 때 pingdom 등 테스트 3개를 동시에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pingdom이 서버 위치도 지정해줄 수 있어서 가장 정확하지 않나 싶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플러그인 교체
일단 기존에는 소셜 네트워크 플러그인을 2개 쓰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당시에 쓰던 외국 플러그인이 네이버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코드캐니언(codecanyon)에서 유료 플러그인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Easy Social Share Button‘ 이라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메이저한 소셜 플러그인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네이버를 지원하는 친구입니다. 여기서 놀란 점은 의외로 카카오를 지원하는 녀석은 많습니다. 은근히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것인지…
관련글 플러그인 교체
그리고 기존에는 워드프레스 제트팩 기본 관련글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게 문제가 제가 사용하는 번역 앱과 문제가 생겨서 관련글 제목에 [en:] 뭐 이런 식으로 떠버리는 문제가 생겨버렸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이 부분도 플러그인으로 해결했습니다. 너무 단순하게 생긴 것이 흠입니다만 그래도 위와 같은 오류도 있고, 단순하지만 나름 깔끔하니 일단은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Related Post for WordPress‘라는 친구를 사용합니다.
댓글 플러그인 교체
워드프레스 블로그 속도 테스트를 하다보면 어느 친구가 사이트를 느리게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disqus가 사이트를 매우 느리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도 요즘 플러그인 평점이 많이 낮습니다. 이 친구가 댓글을 다는 과정에서 일종의 자동 핑백 비스무리하게 되서 사이트 유입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국 유명 워드프레스 블로거분도 안 쓰시는 분들도 많고, 또 우리나라 워드프레스 생태계는 매우 좁아서 저는 쓰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wpDiscuz라는 친구를 쓰기로 했습니다. 이 친구는 뭔가 혁신적인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볍고 간단합니다. 다만 이 친구는 지금 제가 쓰는 Oxygen과 연동이 잘 안되는 듯합니다. 아쉬워요…
안 쓰는 플러그인들 제거
그리고 안 쓰는 플러그인들을 모조리 제거했습니다. 기존에는 제 평소 성격상 저장해놓다가 하나씩 하나씩 쓰면서 차근차근 속도 높이면 기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사이트 속도가 구글 검색 결과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해서 이 참에 다 지웠습니다.
CDN 시도… 하지만 대실패
여기서 CDN이라는 것도 시도해봤습니다. 저도 자세한 기능은 모르겠습니다만 외국 블로거분들이 워드프레스 최적화 혹은 속도 빨라지는 법에 대해서 쓸 때 거의 무조건 언급되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저는 클라우드플레어와 AWS(아마존)을 사용해봤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 CDN은 인지도가 좀 높은 편입니다. 왜냐하면 무료 버전으로도 어느 정도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서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 돈을 내는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보통 미국쪽 서버로 잡힌다고 합니다. 나무위키 보니까 요즘은 그런거 없고 일본쪽 주로 잡히고 속도도 빠르다고 나와있던데 저는 그런거 없고 LAX(서버에서 가까운 공항의 정보가 나온다고 합니다.)에 잡혀서 미국에 잡혔더군요.
그래도 속도는 정말 엄청났습니다. 후에 또 얘기하겠지만 1s의 벽을 깨버렸습니다. 하지만 일단 제 호스팅 사이트에 문제가 있어서 후일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갑자기 502 에러가 엄청나게 일어나지를 않나 사이트만 빠르지 내부 어드민 부분은 엄청나게 느리지를 않나, 백업이 안되지를 않나… 문제가 정말 많았습니다.
AWS도 사용해봤습니다. 정확히는 AWS Cloudfront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쪽 클라우딩 분야에서 점유율이 제일 높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파워 블로거가 아닌 수준이면 한 달에 천원도 안 나온다고 해서 한번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사용해보니 제트팩 등 워드프레스 관련 부분들이 아예 안 되는 수준이더군요. HTTPS 관련 문제도 생기고… 그래서 이것도 후일을 기약하기로…
처음에는 저 서비스들이 우리나라와 잘 안맞거나 혹은 제가 뭔가 설정을 잘 못해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단은 제가 사용하는 호스팅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하니 후에 다시 재도전을 해볼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속도는 나쁘진 않은데 600ms 수준의 미친 속도를 보고 나니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CDN이 필요없다든지, 혹은 클라우드플레어가 SEO에 악영향을 준다는 등 여러 이야기가 들립니다만… 워드프레스는 결국 본인이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것 같습니다. 결국 지금까지는 고생만 죽어라고 한 셈입니다.
그 외 변경과 Oxygen 빌더. 워드프레스 최적화 결과
그 외에 사진 크기 큰 것 줄이고 데이터베이스도 orphan 뭐 어쩌구 하는 것도 9천개 넘게 쌓여있길래 다 없앴습니다. 그 결과는요… 원래 제 사이트가 테스트 기준으로 2.5s 정도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1초대로 줄였으니 속도가 약 2배 빨라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대 1.1s 까지 나옵니다! CDN을 안 썼다는 것과 구글 애드센스가 달려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훨씬 빠른 속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일단은 워드프레스 최적화 잘 된 것 같습니다.
Addthis 등 플러그인도 이것저것 많이 깔고 도전도 많이 했습니다만 일단 1차적으로는 여기까지입니다. 이 과정은 저번 주말에 했었습니다. 원래는 여기서 끝낼 생각이었지만 며칠 전에 좀 많이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Oxygen 이라는 툴을 구입했습니다. 나름대로 혁신적인 도구입니다. 워드프레스의 기반이 되는 테마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고 테마 자체를 안쓰게 만듭니다. 저만의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 구입했습니다만 이게 쉽지 않더군요. 이 도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추후에 하겠습니다.
물론 앞서 말한 Oxygen이라는 친구 때문에 제가 기존에 쓰던 X테마를 쓰지 않게 되면서 앞으로 할 일은 훨씬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목표를 이뤄볼까 합니다. 아 그나저나… X테마를 쓸 시절에는 이 친구가 생각보다 안 되는 게 많아서 불만이 좀 많았지만, 이 친구가 정말 좋은 녀석이었다는 것을 실시간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최적화 이전에 제대로된 구조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느낍니다.
플러그인 외에도 Buffer나 Hootsuite, 혹은 Crowdfire 등과 zapier 등을 사용해서 소셜 네트워크에 동시에 글 바로 올리기 등 이것저것 해보려한 것이 많습니다만 많이 막혔습니다. SEMrush나 Similarweb나 Hotjar 등 다양한 서비스들에도 가입했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현재는 Hotjar 때문에 사이트 속도가 조금 느려졌네요. 아무튼 글은 못썼지만 한 것은 많습니다. 아직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도구 관련 질문글 하나 쓰는데 2~3시간씩 걸리곤 합니다. 아직 갈 길이 머네요. 몇 년을 영어공부했는데 말이죠…
한편 올해 4월인가 5월인가부터 네이버 포스트는 사실상 네이버에게 버림을 받았더군요. 나름대로 글쓰기 인터페이스도 괜찮았는데 아쉽습니다. 네이버 모바일에서 보이는 VIEW 부분에서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만 있지 포스트는 제외되는 것 같더군요. 저도 그래서 굳이 네이버 포스트에 글을 올릴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아마 네이버 포스트에는 글을 올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Oxygen 부분 때문에 블로그가 실시간으로 조금씩 조금씩 계속 바뀔 것 같습니다. 아마 제 이상적인 디자인을 갖기 전까지 CSS 등도 공부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제 공부때문에 최대한 미루려고 했는데… 역시 어쩔 수 없는 흐름인 것 같습니다. 제가 돈이 많았다면 기술자 한 분을 고용했을지도 모릅니다. 괜히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원래 기술자 안 쓰고 혼자 하려면 개고생인 것이죠. 인터넷도 결코 예외는 아닌 것입니다. 어쨋든 일차적인 블로그 최적화는 완료했습니다. 이 정도면 워드프레스 최적화 성공입니다. 지금은 겉보기에는 좀 그래도 앞으로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댓글 감사합니다ㅎㅎ
제가 그다지 전문적이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