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주식 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읽는 책 중 하나. 10루타를 위해...

Last Updated: 2023년 5월 23일 Categories: , , Tags: ,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사실 매우 유명한 주식 책...

주식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가장 먼저 읽는, 혹은 먼저 읽어야 할 책 중 하나로 매우 유명합니다. 사실 이 책을 포함해서 피터 리치 아저씨가 쓰신 책 3권이 다 유명한데요, 저는 전에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를 읽었었고 이 책은 세 권중 두 번째 읽는 책입니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입니다.

Table of Contents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제가 갖고있는 표지와는 다른데, 21년 최신 개정판이네... 오오...

피터 린치 아저씨는 매우 비범합니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정석적인 방법을 주로 사용하심...

다만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 하도 유명해져서 이 책에 나온 방법을 다들 쓰고 있겠다는 생각도...

이 책의 저자인 피터 린치 아저씨, 아니 할아버지... 무려 1400개의 종목을 다뤘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엄청난 능력자... 솔직히 절대 보통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연하지만 저런 능력자라고 해서 1400개에 전부 균등한 자산을 배분했다든지, 혹은 기계처럼 엄청나게 철저하게 했다든지 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는 물론 엄청난 기회를 많이 잡았지만 그도 놓친 기회는 정말 많았습니다. 당장 책에 나온 것만 수십가지. 그것도 M 이하로는 하도 많아서 제외한 것이라고...

그는 보통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마냥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고 자신이 그 회사에 대해 그려온 그림대로 되지 않으면 팔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장의 상황과는 상관없이 그 종목만을 보라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 상황을 항상 무시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만큼 좋은 종목 자체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로 한 것 같습니다. 물론 미래 경제를 예측하기 매우 힘들기 때문에 그런 것일수도...

저자는 본인도 펀드매니저였지만 개인투자자들이 펀드매니저보다 투자를 못 할 이유가 딱히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월스트리트에서 처박혀있는 펀드매니저들과 달리 실생활에서 좋은 주식을 발견하기 쉽다는 것과 항상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펀드매니저와 달리 자유로운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피터 린치는 일종의 스토리, 즉 그 회사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좋게 말해서 분석, 나쁘게 말해서 상상해서 주로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책에도 PER이 나와있지만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은 듯합니다.

또 피터 린치는 10루타(10배) 종목을 주로 찾아다녔기 때문에 그가 중시했던 것은 '그 회사가 얼마나 눈에 띄지 않느냐'입니다. 그래서인지 피터 린치는 업종이 단순하다 못해 좀 더럽고 천하고 그런 종목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종목은 월스트리트에서 딱히 관심을 안 주니까요. 요즘 시대로 생각해보면 일종의 역배...를 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저자는 좋은 주식을 찾는 것을 가장 중요시했습니다. 다만 좋은 주식이면서도 다른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종목을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뭔가 단순해 보이지만 피터 린치는 그 대신 어떻게 보면 가장 확실한 방법, 회사의 주요 제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파악하거나 혹은 회사 홍보팀에 직접 전화를 하거나 때로는 회사를 몸소 찾아가는 방법을 주로 썼습니다. 단순히 가서 끝~ 이런 게 아니라 재고가 많거나 하면 안 좋은 징조로 파악했습니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은 좋고 쉬운 책이지만 오히려 활용하려면 연습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은 마치 쉽게 쓰여진 수학책...이라는 느낌?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은 분명히 좋은 책이고 책을 읽으면서 자신감도 많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피터 린치의 방법조차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일단 요즘 세상에 그냥 전화해서 뭐 물어본다는 게 좀... 워렌 버핏도 회사에 전화를 많이 하고 요즘은 회사를 아주 사버리는 방법을 자주 쓴다고 들었습니다. '역시 이 쉬운 책에 있는 방법들도 어느 정도 급이 되어야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뭐, '내가 2만주를 갖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뻥을 많이 치라고 팁을 주긴 했습니다만...

요즘은 예전 피터 린치가 활동했던 시기와는 많이 달라져서 10루타 종목을 찾는 것은 그 당시보다도 더더욱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단 월스트리트가 예전처럼 생각보다 단순하게 움직이지 않아서 얘네가 주시하지 않는 알짜 종목들을 찾는다는 것이 꽤나 힘들다는 것입니다. 물론 피터 린치 역시 마냥 10루타 성애자는 아니기에 고성장주를 제외하면 너무 많은 수익률을 욕심내지 말라고 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적절한 보유 종목 숫자도 유연하게 판단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있어줘야 10루타 확률이 높아질 듯합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니 그래도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년 개정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딱히 요즘 이야기는 쓰여져있지 않으니(아무래도 저자가 은퇴하기도 했고요, 다만 21년에 다시 개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아마 그 책에는 제가 읽은 책보다 더 요즘 정보가 많이 있을 듯합니다.) 사실상 그냥 예전 책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합니다. 이런 부분은 아쉽지만 역시 좋은 책입니다. 스타일이나 방식은 지금의 상황과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확실히 저자가 어떤 방법으로 주식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앞서 설명했듯 이 책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당연히 무리겠지만 그래도 여러 부분들을 참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책이 친절한 것도 마음에 듭니다. 차트 보는 방법 뭐 이런 건 없지만 어느 때에 매도하면 좋은지, 어떤 주식이 좋은지 상세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요즘도 어느 정도는 통용되리라 봅니다. 저자가 꼭 자기스타일대로 해라 이런 식으로 설명하지 않고 그래도 유연한 편인 것도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가급적 피해라, 잊어버려라 이런 부분 정도만 제외하면 각자의 스타일에 맞춰 가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읽기 잘한 책이라고 생각하며 딱히 가치투자나 장기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읽어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었습니다.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Popular posts:


© 2018 – 2023 All Rights Reserved
magnifiercrosschevron-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