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팩 앱
제트팩 앱 리뷰. 기능은 똑같지만 설치형 워드프레스 사용자들을 위해서…
워드프레스 준 필수 플러그인 제트팩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긴 리뷰를 쓴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트팩의 핵심 기능 중 스마트폰 연동과 관련된 것들을 사용하려면 예전에는 워드프레스 공식 앱을 사용해야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워드프레스 공식 앱은 뒤에서 자세히 적겠습니다만 정확히는 워드프레스닷컴을 통해서 운영되는 앱이다보니 제트팩 개발진 측에서는 워드프레스닷컴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같은 기능을 하지만 사용층은 다른, 별도의 앱을 만들 필요성을 느꼈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그래서 새로 앱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제트팩 앱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사실 앱 자체가 나온 지는 몇 달정도 되었었습니다만 그때는 워드프레스 앱과 완전히 똑같고 색만 초록색 스킨을 입힌 수준이었습니다만, 지금은 업데이트가 진행되어 정말 조금씩이나마 차별점이 생기고, 두 앱의 방향성 차이도 조금은 알 듯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정도 시기면 별도의 리뷰를 적어도 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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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팩 앱이 사실상 동일하지만 별도의 앱으로 만든 이유가 있긴 있습니다.
외형도, 기능도 매우 비슷하지만 뿌리가 다르니깐…
제트팩 플러그인은 워드프레스 고수분들 중에서는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제법 계십니다만 저는 그래도 필수적인 기능들이 제법 있다고 판단되어서 제트팩을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블로그로 충분히 먹고 살 만큼 수익이 괜찮다면 그때는 제트팩 유료 버전도 사용해봄직합니다만 그것은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이고요…
여튼 원래 워드프레스 앱에서 제트팩 앱의 기능도 일부 동시에 수행했었습니다만 어째서인지 제트팩용 앱을 따로 만들었는데, 의미는 얼추 예상이 갑니다. 글 앞부분에서 간단히 언급했듯이 제트팩은 기본적으로 설치형 워드프레스(wordpress.org)에 설치하는 플러그인입니다. 설치형 워드프레스에서 서비스형 워드프레스에서의 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용도인 것이죠. 그리고 워드프레스 앱은 서비스형 워드프레스인 워드프레스닷컴(wordpress.com)을 통해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그렇기에 생긴 것도 비슷하고 기능도 사실상 같아도 그 뿌리가 다른 것입니다. 그렇기에 언젠가는 둘을 분리해야겠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사실 벌써 별도의 앱으로 만들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서야 두 앱의 차이점이…
최근 업데이트로 워드프레스 앱 내의 데이터들을 제트팩 앱으로 보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한번 사용해보고자했는데 저는 연동이 되었던 것인지 별도의 조치를 할 것은 없었습니다. 아마 기존부터 사용하고 있던 사람들은 별다른 조치가 필요하지 않았고, 지금부터 새로 제트팩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두 앱 사이로 데이터 이전을 할 수 있는 것일까요?
두 앱은 인터페이스에서의 미세한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거의 눈에 띠지는 않습니다. 그 외에 기능적으로는 예전 네이버 블로그에서의 ‘블로그씨’와 비슷한 ‘프롬프트’ 기능이 있습니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뭔가 글감을 하나 던져주는; 기능입니다. 어느 정도 인기 있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뻘글(?)을 쓰셔도 공감을 많이 받고 하실 테니 쓸만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워드프레스를 전문적으로 쓰실 분들은 블로그를 통해서 수익을 얻고 본인의 전문 분야에 대한 글을 자주 적으실 듯합니다. 그렇기에 결국 이 기능을 많이 쓰실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기능이 플러그인 제트팩에는 없고 제트팩 앱에만 있는 것을 보면 결국 이 기능은 모바일용으로 쓸 것으로 기대하고 넣은 것일 듯합니다. 그리고 제트팩이 스마트폰에서는 마치 인스타나 핀터레스트 등에서 자주 볼법한 글들을 만드는 기능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기능도 언뜻 보면 뻘글 쓰는 기능같지만, 실제로는 이 무작위로 던져주는 주제로 뭐 공감 이런거 해라… 이런 의도인 듯합니다. 실제로 블록 에디터도 스마트폰에서 점점 기능이 좋아지고 있어서 지금 정도면 간단한 포스팅 정도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등 태블릿이면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제가 참 사소한 것으로 말을 길게 썼지만 아직은 차별점이 이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 아쉽다면 아쉽네요…
전용 기능이 더 많아졌으면… 다만 유료화만 자제해다오
제트팩이 업데이트를 거듭하면서도 기능들을 점점 더 추가하는 것은 좋은데 아쉬운 부분은 기존에 좋은 기능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유료화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SNS에 글을 동시에 발행하는 기능이 한 달 30건으로 제한되었습니다. 한 달 30건이면 하루 하나 꼴이니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괜찮다고 생각되시겠지만 헤비 블로거분들에게는 매우 뼈아프죠… 저도 그래서 제법 오랜 기간동안 제트팩을 이용해서 SNS에 글을 동시 발행했었지만 다시 Social Auto Poster를 불러와서 요긴하게 사용하는 중입니다.
사실 제트팩의 기능들은 대부분 서비스형 워드프레스에서도 역수입되거나 혹은 반대로 수입되므로(그래야 어느 한쪽에서라도 돈을 벌 테니까요) 완전 한쪽만 고유한 기능 이런 것은 기대하기 어렵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앱들에서 주로 하는 설문지라도 좀 배포해서 이용자들이 진짜 원하는 것들 좀 파악해서 업데이트했으면 좋겠네요. 워드프레스는 너무 개발자 위주고 비개발자들은 거의 다 그냥 ‘개발자의 고객’입니다. 그러다보니 저런 기능 관련으로 뭔가 물어보면 다 개발자 위주로 가곤 하는 것이죠. 제트팩은 저같은 비개발자들이 훨씬 많이 쓸텐데 설문지라도 좀 더 적극적으로 제공해서 의견을 더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야 좀 더 신경써준다는 생각이 들 듯합니다.
제트팩 앱 정리
좋은 점
- 조금씩 두 앱의 차이점이 생기고 있음
- 업데이트 자체는 잦은 편
-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블로그 활동이 가능할 정도의 성능
아쉬운 점
- 아직은 워드프레스 앱과 차이점이 극히 적음
- 제트팩 자체가 조금씩 가성비가 낮아지는 중(아직은 매우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