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키트(zenkit) 후기. 다소 딱딱한 스타일의 협업 툴

젠키트(Zenkit)

젠키트(zenkit) 후기. 다소 딱딱한 스타일의 협업 툴. 애플리케이션들이 마냥 멋있게 생겨야 성공하는 것은 아니니깐...

제가 나름대도 이런 저런 도구들을 찾아다니면서 여러 번 이름이 언급된 협업 툴입니다. 젠키트(Zenkit)입니다. 일단 본격적으로 사용해보기 전에 뭔가 외계인같은 친구를 주요 캐릭터로 내세운 것이 좀 흥미로웠습니다. 솔직히 이 친구가 귀엽다거나 멋있다거나 그런 캐릭터는 전혀 아닌데... 공식 사이트를 보면 제다이처럼 뭐 이런 문구가 있는 것을 봐서 스타워즈에 큰 영향을 받은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미형은 아니지만 그래도 개성은 있으니 뭐 인정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젠키트 Zenkit

젠키트는 다소 딱딱하고 무난한 스타일의 도구입니다

젠키트는 기본적으로 트렐로 스타일의 협업 툴입니다. 예전 버전에도 트렐로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몇 달 전에 디자인 개편을 했는데 더더욱 트렐로스럽게 바꿨습니다. 물론 완전 똑같은 것은 아니고, 트렐로가 거의 칸반(Kanban)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려서 조금은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 트렐로 같다는 부분이 어떤 것이냐면, 전체적으로 좀 딱딱한 느낌을 받습니다. 요즘 사용되는 도구들 치고 칸반 들어가지 않는 친구가 거의 없는 수준인데요, 나름대로 다 개성들이 풍부하지만 보통은 깔끔하고 이쁜 것이 보통입니다. 처음에는 안드로이드에서 써봤을 때 딱딱을 넘어서 좀 투박하다 싶을 정도여서 컴퓨터에서 켜봤는데 그래도 낫기는 했었습니다만 그래도 딱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여전합니다. 다만 트렐로는 모양은 다소 딱딱하지만 그 대신 성능, 특히 유연성이 매우 강력하고 또 속도도 빨라서 디자인 크게 신경 안쓰는 개발자들이 지금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도구입니다만 젠키트는 그런 점에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젠키트는 기능이나 가격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살짝 아쉽습니다. 다만 마인드맵은 좋습니다

다만 젠키트의 성능 부분에 대해서는 제 기대가 너무 컸는지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조금 살을 붙이면 일단 속도 부분도 안드로이드에서 앱이 다소 느린 편입니다. 물론 예전 notion처럼 아예 안열리는 수준은 아닙니다만...

앞서는 트렐로 같다고 하고, 칸반 얘기만 했습니다만 물론 젠키느는 칸반 모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여러 모드를 지원해서 정리에는 요긴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는 평범한 편입니다만 마인드맵이 있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맘에 듭니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인드맵 기능이 없는 앱들이 제법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서 줄창 말했듯이 딱히 이쁜 툴은 아니라서 마인드맵도 솔직히 이런 전문 마인드맵 소프트웨어보다 다소 모양이나 기능이나 아쉽습니다. 그냥 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면 좋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뭔가 이 젠키트만의 뭔가 없나? 생각해보면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습니다. 그 점이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비슷한 친구들이 하도 많아서, 트렐로처럼 선점했거나, 노션처럼 개성이 뛰어나거나 등등 뭔가 차별점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한편 젠키트의 가격 정책은 조금은 신기한데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개인용으로는 기본적으로 무료이고, 유료 가격제는 9유로로 시작합니다. 예전같았으면 유로면 달러에 비해서 많이 비쌌겠지만 요즘은 달러도 가격이 많이 올라가서... 하지만 어째서인지 달러/유로를 선택할 수 있긴 한데 둘 다 9유로/달러입니다. 흠? 제가 자세한 부분은 모르겠지만 저들도 바보가 아닐 테니 뭔가 이유가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뭐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한 달에 2천원 싸게 쓰면 매우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젠키트는 트렐로와 경쟁하는 앱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조오금 더 비싼 것 같아서 가격적으로도 아쉽습니다. 트렐로와 비교해봐도 이 정도이고, 개인용으로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에야 사실상 무료인 노션 등과 비교해보면 그 가격차이는 더더욱... 물론 노션의 경쟁상대는 에버노트입니다만, 노션도 성능은 좀 맘에 안들지만 엄연히 칸반 모드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지만 분명한 수요는 있을 듯합니다.

솔직히 여러 애플리케이션들을 찾아보면서 꽤나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디자인에서 한 번(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예전에는...), 가격에서 한 번, 앱에서 한 번 등 저에게는 여러 모로 맞지 않은 앱이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수요는 있겠다 싶은 친구였습니다. 일단 트렐로도 그렇고, MS 오피스(특히 데스크탑용 아웃록)도 그렇고 꼭 인터페이스가 쌔끈하고 이뻐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젠키트 역시 이런 뭐랄까, 사무적인 디자인을 내세운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경쟁자들이 정말이지 엄청나게 많은 데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는 이유일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비교적 최근에 개편했기도 하고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써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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