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었지만 워드프레스 이사 후기와 제가 워드프레스를 쓰면서 느낀 장단점과 특징들을 써보겠습니다.

 

워드프레스 이사 후기와 장, 단점

실은 워드프레스를 만든 지 몇 주가 되었지만 후기를 좀 늦게 씁니다. 그 동안 플러그인이나 테마도 많이 설치하고 이것저것 팁도 많이 보고 해서 이제는 워드프레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제가 워드프레스를 조금 써보면서 느낀 것을 써보겠습니다. 후에 튜토리얼 등도 만들고 싶지만 이미 워드프레스를 설치해버렸기에... 그 부분은 제가 후에 좀 고수가 되면 하나하나 올리겠습니다.

 워드프레스란? 장점? 단점?

 워드프레스같은 블로그를 통칭 '설치형 블로그'라고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하는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혹은 이글루스나 제가 잠시 머물렀던 구글 블로거 역시 서비스형 블로그입니다. 조금 넓게 보면 네이버 포스트나 카카오의 브런치, 미디엄, 텀블러도 서비스형 블로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는 서비스형 블로그로 멀쩡히 하시는 분들 많고, 저도 그동안 티스토리나 구글 블로거에서 꽤 활동했었지만 이번에 워드프레스로 결국 방향을 바꾼 이유는 역시 아무래도 설치형 블로그는 진정으로 '자신만의'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여러 의미가 있는데요,

  1. 네이버, 구글 등 블로그를 서비스하는 사이트상의 규정이 없기에 정치, 종교, 19금 등등 글감의 제한이 없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어지간한 분들에게는 포함되지 않으실 겁니다. 가령 19금 블로그를 하고 싶으셔도 구글 블로거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2. 워드프레스의 경우는 세계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매우 높아서 그만큼 수많은 보조용 프로그램들('플러그인'이라고 합니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규모가 크기에 수많은 테마(다른 블로거의 스킨, 탬플릿 개념)도 있습니다. 일단 천개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블로그로 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작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거나 쇼핑몰 혹은 스타트업하시는 분들의 사이트를 만들 때 주로 쓰입니다. 프로그램과 제작자의 실력에 의해서 엄청난 사이트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상 옛날 나모 웹에디터처럼 그냥 홈페이지를 자기가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셔도... 제가 워드프레스로 옮긴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꼭 장점만이 되지는 않습니다. 일단 어느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기에 URL을 직접 구입해야합니다. 1년에 1~2만원 정도여서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등록하고 하는 것이 꽤 귀찮은 과정입니다. 그리고 호스팅이라는 것을 받아야 하는데, 보통은 큰 제한이 있는 무료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보통 한달에 수 천~1, 2만원 정도의 돈이 추가로 깨집니다. 워드프레스 설치하는 과정도 꽤 성가십니다. 누군가는 5분이면 한다지만 저는 도메인까지 3일 걸렸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유료 플러그인이 많아서 돈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로도 좋은 것들이 많지만 어느 정도 출혈을 감수하신다면... 물론 유명한 플러그인/테마들은 샀을 때 딱히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결론은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고, 돈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블로그의 인기가 예전같지는 않지만 아직은 블로그라는 매체 자체가 충분한 매력이 있기에 자신만의 블로그 혹은 사이트를 만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워드프레스닷컴이라는 것도 있습니다(원본 워드프레스는 wordpress.org). 이것은 워드프레스의 기능을 하는 서비스형 블로그인데 그냥 일종의 튜토리얼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무료로 워드프레스를 써볼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제가 듣기로는 원본 워드프레스의 플러그인들을 다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제대로 뭔가 하기 위해서는 유료버전을 사용해야하니 차라리 티스토리를 쓰시는 편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워드프레스 설치 후기

 앞의 부분을 읽으셨다면 아시겠지만, 보통은 5분이면 끝난다는 워드프레스 설치를 저는 3일이 걸렸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호스팅 사이트 등의 소통에서 혼란을 겪어서입니다. 제가 지금 새로 만든다면 1시간 안에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드프레스 설치를 완료하고 나니 상당히 신세계였지만 그만큼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진짜 들판에 던져진 것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나름대로 자신감이 붙었으나 처음에는 그저 암담했습니다. 그래서 정보들도 많이 찾아보고 했습니다. 다만 워드프레스 관련 정보들이 거의 영어입니다. 워드프레스 관련 블로거분들은 여럿 계시지만 예전 정보들이 많고 체계적이지 않거나 어려운 글들도 많이 봤습니다. 결론은 영어공부 많이 했습니다...

첫 메뉴화면은 나름 깔끔하지만 플러그인을 설치할 수록 더러워집니다. 이 부분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사이트의 목적에 맞는 사실상 필수 플러그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몇 개의 플러그인을 설치하느냐 혹은 플러그인은 몇 개가 적당한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는데 보통 2~30개 가량을 설치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50개가 넘는... 일단 설치는 많이 했지만 실제 사용하면서 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글쓰기 부분은 있을 것 정도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이 부분도 에디터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기능이 증가하지만 솔직히 이 부분은 전문가가 아니면 크게 쓸 것은 없습니다. 다만 특정 페이지(공지사항 등)를 만드는 플러그인, 슬라이드하는 사진을 만드는 플러그인, 표를 만드는 플러그인 등 가능성은 넘쳐납니다. 이렇게 되면 단순히 블로그만를 쓰기에는 매우 과한 성능입니다.

개인적으로 외국과 우리나라의 블로그 환경에서 가장 다른 점 중 하나는, 블로그의 여러 통계 중에서 우리나라는 방문자수가 나오는 반면, 외국은 방문한 페이지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가령 티스토리에서는 100명이 왔으면 100명이 뭘 하든 그부분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구글이나 워드프레스에서는 1명이 왔어도 블로그를 구석구석 죄다 뒤지면 페이지수가 높게 나옵니다. 이게 실제 블로그 운영에서 어떤 차이가 있냐면, 솔직히 이런 웹사이트 정보를 파악하는 곳은 보통 구글이고, 그 목적은 애드센스와 관련된 것입니다. 가령 한 명이 여러 페이지에서 광고를 여러 개 볼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저는 방문자수를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중에서 방문자수를 보여주는 것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솔직히 잘은 모르겠습니다.

 사용 시의 편의성

 위에서 말했듯 워드프레스의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냥 적당히 알아보기 쉬운 수준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좀 있는데, 모바일에 딱히 최적화된 것이 아니라는 점(앱을 통해서 글을 쓴다면 조금 달라지지만…), 플러그인을 깔 수록 가독성이 점점 약해진다는 점 등 아쉬운 점들이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부분도 어떻게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을 읽으시면서 플러그인 플러그인 좀 지겨울 정도로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솔직히 워드프레스는 플러그인 없이 완전 바닐라 상태로는 다소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가령 카테고리를 지정할 수 있지만 순서를 바꿔주는 플러그인이 없으면 무조건 가나다순으로 나오거나 새로 만든 순으로만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외국 웹을 보다가 가끔 볼 수 있는 뭔가 멋있는 글들도 보통은 플러그인으로 만든 것들이 많습니다. 물론 플러그인 없이 쓰시는 분들도 있고(하지만 최소한 백신 플러그인은 무조건 쓰시는게…), 혹은 본인이 코딩을 좀 할 줄 아신다면 자신만의 플러그인을 직접 만들거나 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에 검색하면 수많은 플러그인 제작 강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워드프레스하면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테마입니다. 테마는 앞서 말했듯 다른 블로그 사이트에서 말하는 블로그의 외형, 스킨, 템플릿 같은 개념입니다. 테마도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보통은 우리가 생각하는 외형을 바꿔주고, 조금 수정을 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워드프레스는 역시 쇼핑몰 같은 사이트로도 많이 쓰이기에 multi-purpose라고 해서 가격이 살짝 비싼 편이지만 '본인이 원하시는 용도에 맞춰서 쓰세요' 같은 개념의 테마들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테마 선택 역시 본인이 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차피 외형이 같아도 배경화면에 들어갈 사진 한 장 만으로도 실제 디자인은 매우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테마를 바로 고르거나 혹은 저처럼 자신만의 무언가를 추구하신다면 저런 테마(메가테마라고도 합니다)를 구매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혹은 본인이 직접 테마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x테마라는 것을 샀습니다. 제가 구입한 사이트에서 판매량으로 2등인 테마인데요, 할인을 하길래… 뭐 어쨋든 이 부분에 대한 것은 다른 글에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결국은 코딩을 배우기는 해야겠구나로 갔습니다. 제가 깐 플러그인 역시 후에 따로 쓰겠습니다. 이 부분까지 적으면 단순한 후기라고는 할 수 없기에… 차근차근 쓰도록 하겠습니다.

 총평

 엄청난 고생을 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매우 두근두근거렸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잘 활용하지 못하지만 엄청난 성능의 플러그인들을 보면서도 많이 놀랐습니다. 이 블로그는 아마 저의 마지막이자 최종 블로그가 될 것이기에 여기서 또 다른 길로 새면 안되겠지요. 더욱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덤으로 제 예전 블로그에 있던 글들도 옮길 계획입니다.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썼지만 동시에 아쉬운 점들도 많습니다. 일단 돈이 든다는 것이 아쉽고, 솔직히 단순히 블로그를 위해서라면 티스토리나 다른 블로그 사이트로도 충분합니다. 물론 티스토리가 백업을 못하게 퇴보했고 카카오도 항상 불안하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처럼 티스토리가 다소 불안한 행보를 보여서 이사를 가신 분들, 혹은 네이버의 폐쇄성에서 벗어나고 싶으셨던 분들이 제법 이사를 많이 가셨습니다. 워드프레스, 소수는 구글 블로거로요. 하지만 티스토리로 다시 돌아오신 분들도 제법 계셨습니다. 돈 혹은 자유도(=복잡함) 같은 요소들 때문일 것입니다. 선택은 블로거분들이 직접 하셔야 하는 것이지만 제 후기가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참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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