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있다면 극한의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Last Updated: 2019년 3월 14일 Categories: , , Tags:

[:ko]죽음의 수용소에서

 이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으면서 이게 실제 경험이라는 것이 그저 놀라우면서도 슬플 뿐이었습니다. 세계 2차대전에 '유대인 수용소'의 악명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자그마치 600만명이나 죽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책의 저자 '빅터 프랭클'이 과연 이 지옥에서 어떻게 살아 돌아왔는지에 우선 관심이 생겨서 이 책을 읽었는데 책을 읽을수록 점점 그 수용소 자체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하루하루 고통스럽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곳, 그런 곳에서도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들이 반드시 살아야하는 이유, 즉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독가스라든가 그런거로 죽은 이들을 제외한 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무언가의 목표가 사라졌을 때 죽음을 맞이했습니다.(가령 '올해가 지나면 이 지옥에서 빠져나갈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다가 새해가 지나도 그대로인 현실을 알고 절망한다던지)

 또 이 책의 흥미로웠던 부분은 그 끔찍한 수용소에도 인간의 존엄성은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특히 냉혹하다는 '카오'(수감자들 중에서 과거가 어두운 자들을 뽑아 일종의 앞잡이 역할을 맡겼습니다.)중에서도 인간적인 놈들이 있어서 도움을 받기도 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환경에서도 작은 빵도 나눠먹는 사람이 있으며 자기도 엄청나게 힘들면서도 서로를 걱정하기도 합니다. 이런 내용을 보면 인간이란 생물이 원래는 참으로 대단한 존재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다만 세상에 나쁜 사람도 하도 많아서 좀 안 보일 뿐이죠. 이 책의 저자는 그런 끔찍한 곳에서 살아 돌아왔다는 것 자체도 매우 다행이지만, 현직 정신과 의사에게 그런 인간의 극한을 볼 수 있는 환경은 그에게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의 중후반부에는 '로고테라피'에 대해서 썻습니다. 내용을 대강 설명하면 마치 수용소에서 돌아온 사람처럼 환자에게 어떠한 '목표'를 줘서 환자의 삶의 의지를 끌어올리는 식으로 환자의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의학에 대해서는 지식이 전혀 없기에 이 방법이 좋다 나쁘다 구분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가장 절망적인 환경에서 '목표'를 가지고 살아온 저자처럼 환자들도 삶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 그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다고 저자는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책의 저자처럼 뭔가 극한을 느낄 만한 상황을 느끼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저 평범하게 살고 평범하게 갈 뿐이지요. 그렇기에 이 책의 메시지는 저에게는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소중하지만 실제로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작으나마 목표를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봐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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