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워킹홀리데이] 7. 지금까지 갔던 칠레 식당들. 칠레 식당들 가격 대략 이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갔던 칠레 식당들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원래 칠레 물가에 대해서 적고 2부 격으로 적고자 한 것이었는데 자료 정리차 먼저 적고 있던 부분이었는데 분량이 이미 충분...

칠레 식당

칠레 식당들 모음

지금까지 갔던 칠레 식당들과 그 가격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홈스테이를 하고 있습니다만 호텔에서 잘 때까지만 해도 뭐 요리 이런 것들을 할 수 없었어서 칠레 식당들을 많이 갔습니다. 칠레가 마트에서는 그래도 싼 품목들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만 식당들은 정말이지 하나같이 비쌉니다. 지금까지 갔던 식당 음식들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가격도 대략적으로 기억나는 대로 다 적었습니다. 다만 블로그 글 찍으면서 생각한 것인데, 음식들은 거의 다 찍어놨습니다만 칠레 식당 건물을 찍은 것은 거의 없더라고요… 앞으로는 칠레 식당 사진들도 가능한 한 찍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칠레 물가에 대해서 먼저 적고 그 후에 2부 개념으로 지금까지 먹은 식당들에 대해서 기록했던 것인데, 사진 정리하는 겸해서 식당에 대해서 먼저 적었는데 분량이 엄청 많아져서 다음 편에 적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칠레 레스토랑 Tres Valles

여기가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물이 공짜라는 것입니다… 칠레 식당이 물을 공짜로 안 주고 팔기만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그냥 큰 생각 없이 주세요 이랬다가 비싼 탄산수 졸지에 마시게 되어서 그 다음부터는 강력하게 경계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 공짜로 주는 물 이거도 현지 친구가 그 표현을 말해줬었는데 까먹었어요… 하여튼 가격도 너무 비싸진 않았고 양도 꽤나 많았고, 그러다보니 아아도 덤으로 시키게 되었습니다. 여기 다음에도 근처 들리다보면 몇 번 정도 더 가볼 듯합니다.

칠레 서브웨이

특이하다면 특이한게 칠레는 서브웨이가 정말 많습니다. 롯데리아나 맘스터치는 당연히 없을거고… 버거킹은 배달로 한번 시켜 먹었고 맥도날드도 아직 본 적이 없는데 서브웨이는 5개는 넘게 봤습니다. 참고로 KFC는 2번 정도 봤고요.

서브웨이 스타일의 주문하는 방법은 동일하지만 우리나라는 파트별로 알바분이 한 분씩 계시던 것과는 달리 직원 한 분이 빵을 만드시고 한 분이 계산을 하십니다. 물론 이는 가게마다 다를 수도… 여튼 저 햄이 생긴 것이 우리나라와 상당히 달라서 많이 놀랐습니다.

서브웨이에서는 항상 미끼 상품용으로 저렴한 세트가 있잖아요? 그 세트를 시켜봤습니다. 샌드위치와 음료수까지 대략 5천원 정도였습니다. 특이하다면 특이했던 점은 음료가 콜라같은 것은 안되고 레모네이드만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가성비가 확실히 우월해서 좋았습니다. 물가가 비싼 것은 맞는데 제가 어찌어찌 가성비 좋은 곳들만 갔나 싶네요…

칠레 중국집

아무래도 칠레에 있는 중국집이어서인지 자장면 이런 것은 없었습니다. 저런 덮밥을 파는 중국집들이 많습니다. 가격은 대략 8천원정도로 밥 자체는 다소 부족했지만 그래도 모자란 수준은 아닙니다. 참고로 저 8천원 중에서 코카콜라 제로가 대략 2500~3000원 정도 할테니 식사만 치면 5천원 정도인 것이니 이 정도면 인정입니다.

칠레 식당
저 치킨… 치킨너겟 수준입니다. 핫크리스피 치킨 정도였으면 정말 최고였겠지만…

칠레 KFC

칠레는 KFC도 꽤나 많이 보입니다. 저는 KFC를 매우 좋아해서 기꺼이 들어갔습니다. 위 사진의 메뉴가 대략 6천원 정도 합니다. 이렇게 보면 ‘오 괜찮은데?’ 싶으시겠지만 현실은 저 치킨은 치킨 너겟 수준의 아주 작은 녀석입니다. 치킨 세 조각이 저 가격인가 싶어서 가성비 미쳤다고 생각했으나 역시 현실은…

여담으로 칠레 KFC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칠레 많이 발전했다고 느꼈으나 우리나라 키오스크 이상으로 느린 것은 차처하더라도 결제가 되었는데 주문 번호가 안나와서… 키오스크는 전 세계 다 구린가 싶었습니다. 제가 사는 방 근처에는 KFC가 없는데요, 다음에 한번 가보게 되면 칠레 KFC만의 메뉴라거나 혹은 그냥 오리지널 치킨이거나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칠레 해장국(?) 까수엘라(Cazuela)

제 앞에 앉으신 분이 뭔가 맛있게 드시길래 한번 먹어봤습니다. 날씨도 살짝 추웠거든요. 까수엘라라는 음식인데요, 비주얼이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해장국 및 국밥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까수엘라 de pollo(닭) 뭐 이런 식으로 뒤에 뭐가 붙었는데 제가 기억이 잘 안 나서 일단 까수엘라로 퉁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물은 다소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청주에 베트남 현지인께서 하시는 쌀국수 국물에서 나는… 뭔가 고기 비린 맛이 살짝 납니다. 가격은 대략 9천원 정도였는데 역시나 양은 제법 많았습니다.

안에 여러 재료들이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박이 안에 들어있어서 좀 익숙치 않았으나 그 대신 고기가 상당히 촉촉해서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느꼈습니다. 그 외에 감자도 들어있고 밥도 들어있고 무슨 야채도 들어있어서 칠레 해장국이라고 할 만한 음식이라 하겠습니다.

칠레 옥수수 음식 파스텔 데 초클로(Pastel de Choclo)

이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파스텔 데 초클로라는 음식인데요, 일단 옥수수 혹은 고구마를 퍼먹는 느낌인데요, 안에 닭고기도 들어있고 무슨 시큼한(?) 과일같은 것도 하나 들어있고, 호박같은 것도 들어있는 것 같고 여러 신기한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꽤 고소하고 중간중간에 씹히는 고기가 맛있었습니다. 다만 저 시큼한 친구는 처음에 많이 깜짝놀랐습니다. 가격은 저 물까지 해서 대략 15000원 정도… 식당에서 물 시켜먹으면 2, 3천원정도 합니다. 미친…

칠레 버거킹

칠레는 대략 10~11시 이후부터는 위험하다고 해서 사람들도 밖에 잘 안 나갑니다. 대신 배달 서비스로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습니다. 칠레 배민을 깔아서 시켜봤는데요, 놀랍게도 할인을 50퍼센트 정도 해줘서 와퍼 세트를 한 5천원 정도에 시켜먹었습니다! 물론 할인이 아니라 가령 가서 직접 시켜먹었다면 대략 만 원정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좀 비싼 듯도… 할인 서비스를 잘 활용해야겠습니다.

칠레 식당

칠레 햄버거

칠레가 빵이 주식이어서인지 햄버거집도 정말 많습니다. 위 버거는 대략 12000원 정도 하는데요, 맛은 분명 좋았습니다만 암만 생각해도 비싸다는 생각은… 그래도 다른 햄버거들도 콜라 포함하면 가격은 대략 비슷해집니다. 버거킹 할인이 선녀였던 거로…

칠레 식당
양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아서 제 손과 같이 찍어봤습니다. 정말 양푼리같은 곳에 나옵니다ㄷㄷ

칠레 길거리 음식 살치파파(Salchipapa)

나름 칠레 식당에서 시켜먹은 음식인데 실제로는 칠레 길거리 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살치파파라는 음식입니다. 가격이 한 8천원 9천원 정도로 기억하는데 양이 정말 많습니다… 저 사진처럼 진짜 무슨 양푼리만한 그릇에 톽 나오는데 깜짝놀랐습니다.

감자튀김 + 소시지 + 그리고 아마 치즈 덩어리같은 녀석 이렇게 세 가지가 섞인 음식인데, 다 좋은데 저 치즈가 너무 짭니다… 너무 짜서 먹기 힘들 정도… 대신 양은 확실히 많아서 처음에 1/3도 다 못 먹고 나머지 다 가져와서 호텔에서 출출할 때마다 먹었습니다.

칠레 내장 덮밥(?)

제가 영수증을 안 챙겨와서… 약간 내장이 들어간 덮밥인데, 맛은 꽤 준수했습니다. 가격은 12000원 정도로 살짝 비쌌고요. 저는 칠레도 내장 많이 먹는구나 싶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현지 친구한테 보여주니 칠레 음식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가끔씩 먹는 별미로서 좋아보입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식당에서 티비 튼다고 하면 드라마나 뉴스 이런거 주로 틀텐데 여기는 티비 튼다고 하면 거의 무조건 축구입니다. 역시 남미…

칠레 식당

칠레 우동

대사관 근처 일본 식당에서 먹은 우동입니다. 대사관 쪽은 동네가 좀 현대적인 느낌이어서인지 가격 역시 비쌉니다. 사진처럼 양도 얼마 되지 않는데 한 12000원정도 합니다. 면은 평범했는데 저 어묵에 간장 맛이 꽤 잘 배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저 사진에는 없는데 식당 직원이 마실거 필요하냐고 물어보니 탄산수 달라고 했는데 탄산수를 거의 5천 원짜리를 줬습니다 이놈이… 바가지 한대 맞았다 생각하고 이후부터는 물 가격 무조건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칠레 한식당들

칠레에서 한식당들도 은근히 갔습니다. 잊을 만하면 한식 충전(?) 중입니다. 위 사진의 치킨을 가장 먼저 먹었는데요,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동네 치킨집 정도는 되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닭이 너무 날씬해서… 그것만이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 사진 불고기 돌솥비빔밥인데요, 가격은 한 12000원정도였는데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돌솥비빔밥처럼 밥이 자작자작거리거나 하지는 않고 그냥 따뜻한 불고기 비빔밥을 먹는 느낌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감성이 조금 다르다는 것만 제외하면 우리나라에 역수입이 되어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세 번째 라면은 제가 칠레서 처음 먹은 한국 라면인데요, 만두 라면인데 가격은 대략 8천원… 외국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납득은 됩니다. 만두가 군만두여서 좀 특이했는데, 맛 자체는 좋았습니다.

저 네 번째 라면은 좀 아쉬웠습니다. 삼각김밥과 라면 세트로 약 만원 안팤입니다. 라면까지는 그래도 조금 다른 느낌이다 이 정도인데 삼각김밥은 좀 실망… CU가 선녀라는 생각이 팍팍 들었습니다.

칠레에서 갔던 카페들

칠레에 도착하고 제 트래블카드가 작동하는 지 확인차 카페를 처음으로 갔었습니다. 그리고 마신 커피가 저 첫 번째 사진입니다. 아메리카노 차갑게 달라고 했는데 우리나라의 아아가 아니라 다소 시원한 커피를 주셨습니다. 맛은 좋았으나 가격이 5천원 정도여서 충격이었습니다. 저에게 ‘칠레 물가가 이 정도라고?!’라는 것을 알려준 첫 사례여서 상당히 충격적이었으나, 다행이도(?) 이 카페가 아주 비싼 곳이었고 다른 카페는 이 정도로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칠레 폴바셋인거로…

두 번째 사진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안심이었는데 저 카페는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카드 리더기가 구식이어서 제 카드를 읽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강제 현금행… 칠레 빽다방…

세 번째 사진은 칠레서 먹은 아이스크림인데요, 칠레 베라…까지는 아니고 칠레 나뚜루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가격은 대략 3500원 정도인데 맛은 꽤나 훌륭했습니다.

네 번째 사진은 칠레 스벅인데요, 칠레 스벅에서는 저렇게 아침 메뉴를 판매합니다. 대략 만 원정도 합니다. 브런치 정도라고 생각해본다면 가격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것만으로는 배가 차지 않…

다섯 번째 사진은 다른 카페에서 먹은 것인데요, 커피 자체는 가격도 적절했고 저 쿠키는 아닌데 쿠키같은 디저트가 꽤 달달했습니다. 초코향이 진한 마카롱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메리카노보다 비쌌습니다…

밑에 있는 사진 세 장은 칠레 스벅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우리나라 스벅에서는 샌드위치나 케이크들이 있는 데 반해 여기는 평범한 빵이 좀 더 많아서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저것들도 하나씩 차근차근 먹어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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