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호텔에서-보이는-풍경

[칠레 워킹홀리데이] 6. 칠레 첫 인상 및 칠레 호텔! 산티아고 정말 비쌉니다…

칠레 워킹홀리데이 기록 7부로 칠레 첫 인상과 칠레 호텔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제가 지냈던 호텔은 꽤나 비쌌지만 여기보다 싸면 뭔가 하자가 생깁니다... 이게 그나마 선녀... 칠레 산티아고는 우리나라 90년대 정도를 보는 듯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이 부분만 2020년대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칠레 첫 인상

칠레 첫 인상과 칠레 호텔!

칠레 워킹홀리데이 기록 6부. 칠레 첫 인상 및 칠레 호텔 등… 산티아고 이렇게 비싼가? ㅎㄷㄷ…

호주 등 한인 커뮤니티가 어느 정도 활발하다면 한국에서 숙소 등을 미리 예약하실 수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나라들, 특히 칠레처럼 한국인이 거의 없는 나라는(2천명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미리 숙소를 구하고 가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처음에는 호텔을 예약했다가 월세집으로 갈아타셔야 되실 것입니다. 저는 칠레 도착 후 호텔에서 1주일간 살게 되었는데 그 기록과 칠레 첫 인상에 대해서 느낀 부분들을 적어봤습니다. 사실은 칠레 물가에 대해서도 적어보려고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서 다음에 각 잡고 적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1. 칠레 호텔

꽤나 비쌌지만 이것보다 싼 호텔은 화장실 혹은 객실을 공유해야…

 칠레는 호텔이 도시 중앙 부분에 몰려 있습니다. 그 부분에 관광지들이 많아서 그런 것이지요. 반면 그 지역이 구시가지이고 대학교들도 그 일대에 많습니다. 그렇기에 관광지 + 구시가지 + 대학가라는 엄청난 혼종 구역이라서 사람들도 많지만 그만큼 다소 낙후되어있고, 치안 등도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듯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끊임없이 주입시켜줍니다. transfer 기사 아저씨, 제 친구들 모두, 호텔 직원 등등…

 그나마 이 구역이 대학가까지 겸해서인지 그래도 한 10시정도까지는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제가 실제로 친구 만나고 9시 경에 집에 왔는데 지하철역에서부터 제 호텔까지 사람들 꽤나 많았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밤에 들어가야해서인지 학생들이 엄청 많지는 않고, 연령대가 다양했습니다. 막 술에 엄청 취하지도 않고 적당히 바같은데서 이야기하다가 들어가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보였습니다. 술 취하고 지하철타면 완전 개털려서 그런 것일까요? 제가 있던 호텔 1층에 바가 있었는데 소리가 시끄러워서 제 방까지 다 들렸는데 10 ~ 11시 정도 되면 귀신같이 조용해집니다.

 제가 묵은 호텔은 Hotel Foresta라는 곳이었는데요, 하루에 대략 50.000 칠레 페소였습니다. 대략 7만원 정도 합니다. 사실 신용카드로 긁었으면 더 쌀 수 있었지만 체크카드로는 가격이 더 비쌌습니다. 하… 내가 왜… 신용카드를 안 들고 왔을까요… 잃어버릴 생각만 너무 해서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하여튼 이 정도 호텔이 3성 정도 됩니다.

사실 시설 등은 우리나라 호텔들에 비해서 매우 좋지 않지만 그 대신 칠레 호텔은 크기로 승부합니다. 분명 침대가 하나 있는 방이었지만 아예 냉장고나 소파가 다른 방에 있습니다. 거의 무슨 원룸 수준입니다. 다만 이것도 넓은 것은 좋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냉장고에서 물 하나 꺼내 마시려고 해도 굳이 냉장고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야 해서… 이런 번거로운 것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와이파이가 상당히 느려서 짜증을 유발하는 정도였습니다.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로비에 가거나 7층 식당으로 가야합니다.

 사실 가격대만 보면 이 곳보다 싼 곳들이 많습니다. 다만 여기서 가격이 대략 만원 정도만 낮아져도 한 방에서 두 명이 잔다거나(절대 투룸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2층 침대에 손님 두 명이 잡니다.) 혹은 화장실이 공용입니다. 그리고 여기보다도 더 싼 곳들도 많은데요, 이 곳들은 호스텔입니다. 저는 짐들이 좀 많았어서 호스텔을 했다가는 큰일 날 것 같았어서 돈을 감수하고서라도 혼자 사는 호텔을 선택하게 됩니다. 다만 이 때문에 뒤에 적겠습니다만 이 호텔에 예상보다 더 오래 머물게 되면서 돈이 많이 깨지게 되었습니다…

2. 칠레 첫 인상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에 비해서 낙후되었지만 개성이 넘친다는 느낌.

일단 전체적으로 한 8 ~ 90년대 시기의 우리나라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8, 90년대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 부분만 2020년대로 발전한 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이 호텔이 있는 곳이 다운타운이어서, 즉 구시가지이니까 다소 발전이 부족해보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건물들이 하나같이 개성이 넘친다는 것입니다. 뭔가 경찰서나 법원 등을 봐도 현대적인 건물보다는 옛날 아치형으로 지은 건물들이 많지만, 그 외에 아파트나 저 멀~리 보이는 고층 빌딩 등을 봐도 똑같이 생긴 건물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는 원룸들만 봐도 똑같이 생긴 녀석들이 많잖아요? 혹은 아파트 단지가 있으면 그 아파트들은 거의 다 비슷하게 생겼잖아요? 이런 부분에서 칠레, 적어도 산티아고는 확실히 다릅니다.

그 외에 칠레 전체가 이런 지는 모르겠는데 건물 벽들, 찻길쪽 벽들 등등에 거의~다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습니다. 외국은 이런 문화에 관대한 듯합니다. 건물마다 다르겠지만 이런 그림 싫어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텐데…

또 특이한 점이라면 특이한 게 병원은 별로 없는데 그에 비해서 약국은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칠레 친구한테 물어보니 칠레가 공공 의료와 사설 의료가 있는데, 공공 의료는 저렴하지만 대기도 엄청 오래 해야하고 그 질도 딱히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설 의료는 가격이나 서비스가 다양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어지간하면 약을 먹고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지금은 한국에서 가져온 약을 먹는 중이지만 훗날 약을 사게 되면 약값도 비교해서 적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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