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주의 주간 게임 뉴스
2019년 8월 마지막 주의 주간 게임 뉴스. 텔테일 게임즈 부활, 사이버펑크 2077 플레이 영상 등
이번 주의 게임 뉴스는 의외로 꽤 굵직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텔테일 게임즈의 부활, 그리고 무엇보다 사이버펑트 2077의 15분 플레이 영상이 있었다는 것이 크고 이것 외에도 있습니다. 하나씩 적어보겠습니다.
* 이 주의 게임 뉴스는 주로 해외 웹진에서 다룬 게임 뉴스 중에서 순전히 제 눈길을 끄는 것들을 스크랩해서 짧게 요약하는 컨텐츠입니다. 이 뉴스 왜 없냐고 물으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극히 제 위주로 뉴스를 고르는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1. 제레미 소울과 Night in the woods의 개발자가 성폭행으로 고소당하다. 그리고…
제레미 소울은 이름만 들으시면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게임음악계에서 엄연히 레전드에 속하시는 분입니다. 길드워 시리즈, 엘더스크롤 시리즈,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들 등 이름만 딱 들어도 대작들, 그 중에서도 특히 epic 스케일의 RPG 음악들을 많이 만드신 게임음악계의 거장이십니다. 하지만 성폭행으로 고소를 받아버렸네요… 어쩌다가… 그리고 Night in the woods라는 인디게임은 몇몇 스트리머가 방송을 했었어서 아시는 분들도 계실 법합니다. 이 게임의 개발자도 역시… 허허… 관련 기사, 관련 기사
처음 기사만 봤을 때는 허허…하고 끝난 문제였는데 Night in the woods의 개발자분이 결국 스스로 목숨을… 뭐 본인의 잘못인 것이지만 씁쓸함을 감추기는 어렵네요. 기사에 의하면 약간의 정신병같은 것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관련 기사
2. 유비소프트의 스팀 디스. 그리고 에픽 게임즈의 추가 독점 게임들…
대략 기사를 요약해보면 스팀은 게임 수익의 무려 30퍼센트나 떼어가는데 에픽 스토어는 12퍼센트만 가져간다고 합니다. 다만 저 7:3의 비율은 애플이나 구글 등 여러 디지털 관련 물건을 파는 분야에서는 일종의 관행인 듯합니다. 30퍼센트가 큰 건 맞지만 그래도 스팀이 유난히 나쁜 것은 아닌 듯합니다. 에픽 스토어가 오히려 상당히 파격적인 것이겠죠. 이런 내용으로 유비소프트가 스팀을 디스했습니다. 최근에 디비전 2는 스팀에 출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EA는 진작 오리진으로 스팀으로부터 독립했지만 이제는 유비소프트도 스팀의 영향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관련 기사
한편 에픽 게임즈는 더 많은 게임들을 에픽 스토어에서 독점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기업 뿐 아니라 인디 게임들까지도 독점으로 가져온다는 것을 보아 전방위적으로 스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팀이 아직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지는 않지만 훗날 두 회사가 피터지는 경쟁을 할 지 궁금해집니다. 관련 기사
3. 텔테일 게임즈 부활?
투자자들이 텔테일 게임즈를 살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텔테일 게임즈는 그래도 메이저 회사중에서는 흔치 않은 어드벤처 게임을 주로 만드는 회사입니다. 워킹 데드가 대표적이고 은근히 이것저것 죄다 어드벤처로 나왔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만든 게임들이 좋은 평만 듣지는 않았고, 워킹데드 마지막 시즌도 겨우겨우 간신히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한 장르의 명가같은 회사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주 기쁜 일입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관련 기사, 관련 기사, 관련 기사, 관련 기사
4. 크라이 엔진도 부활?
크라이 엔진… 솔직히 망한 줄 알았는데 계속 나오는 모양입니다. 관련 기사 제목이 새 크라이 엔진의 트레일러가 크라이시스(Crysis)의 향수를 자극한다 대략 이런 의미인데요, 과연 이미 시장에서 멀어져버린 크라이 엔진이 과거처럼 그래픽만은 언리얼 엔진과 비교되었던 그 명성을 과연 되찾을 수 있을지 아주 조금은 기대가 됩니다. 라이벌이 많아지는 건 좋은 것이니까요. 관련 기사
5. 사이버펑크 2077 14분 게임플레이 영상 공개!
아마 최근 게임 뉴스 중에서 가장 핫한 뉴스 중 하나일 것입니다. 사이버펑크 2077이 조금이지만 또 베일을 벗었습니다. 영상으로 봤을 때는 역시 현재 게임계 최고의 기대작이라는 말이 절대 헛된 말이 아닙니다… 이 회사가 확실히 멋을 압니다. 내년 4월에 출시 예정인데 내년 4월 긴듯하지만 은근히 금방 옵니다. 더 많은 소식을 기대해봅니다. 관련 기사
아, 이건 좀 많이 여담인데… 이 게임이 빨리 나와야하는 다른 이유가 또 있습니다. 제가 가끔 플레이하는 궨트가 바로 이 회사 게임인데요, 지금 오피셜은 없지만 CD Project RED 회사 사원들 대다수가 사이버펑크 2077을 개발하고 있어서 궨트 개발 인구가 매우 적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빨리 모바일도 나오고 지금 하스 아직 상태 안 좋을 때 빨리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