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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한국사] 5. 고대사회의 발전 – 삼국의 성립.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성립. 고구려, 백제, 신라

[공무원 한국사] 5. 고대 사회의 발전 – 삼국의 성립. 고구려, 백제, 신라

 이번 시간에는 고대 사회의 발전, 첫 번째 시간으로 ‘삼국의 성립’에 대해서 다룹니다. 철기 문화의 보급과 이에 따른 생산력의 증대를 토대로 성장한 여러 소국은 그 중에서 우세한 집단의 족장을 왕으로 하는 연맹 왕국을 이루었습니다. 이 시기에서의 왕은 초월적인 권력자라기보다는 여러 귀족 중에서 가장 힘 있는 존재였습니다. 따라서 국가의 중요한 일이나 여러 부의 힘을 통합하여 국가의 동원력을 강화하는 일은 각 부의 귀족으로 구성된 회의체에서 결정하였습니다.

 고대 국가는 안으로는 강력한 왕권과 정비된 율령을 바탕으로 중앙 집권 국가를 이룩하였고, 밖으로는 활발한 정복 활동을 통해 영역 국가로서의 모습을 띠고 있었습니다. 고대 국가는 주변 지역을 활발하게 정복하여 영역을 확대하였고, 정복 과정에서 성장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왕권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왕위는 세습제로 바뀌어 갔고, 자기 집단 내부의 지배력을 강화하였습니다. 왕이 다른 집단에 대한 지배력을 키워 나가게 되면서 족장 세력은 점차 왕권에 복속되어 갔습니다. 율령을 반포하여 통치 체제를 정비하였고, 집단의 통합을 강화하기 위하여 불교를 수용하여 중앙 집권적인 고대 국가가 형성되었습니다.

1. 고구려

  1. 태조왕(53~146) : 1세기 후반 태조왕 때 정복 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결과, 함경도의 옥저를 복속시켜 후방 기지를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쪽으로 요동과 현도군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습니다. 또 왕위 계승은 계루부 고씨에 의해 왕위가 독점적으로 세습되었고, 통합된 여러 집단은 5부 체제로 발전하였습니다.

  2. 고국천왕(179~197) : 왕위 계승은 형제 상속에서 부자 상속으로 바뀌었으며, 부족적 성격의 5부가 수도와 그 주변 지역의 행정 단위를 의미하는 행정적 성격의 5부로 개편되었습니다. 즉 동, 서, 남, 북, 중의 방향을 표시하는 5부로 개편되어 5부의 족장들이 중앙 귀족으로 편입되었습니다. 중앙 집권화가 더욱 진전되었습니다.
     또 고국천왕은 한미한 신분 출신의 을파소를 국상으로 채용하여 진대법을 실시하고 소농들을 보호하는 정책을 추진하여 이들이 귀족의 노예로 전락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2. 백제

  1. 백제의 건국(기원전 18) : 백제는 한강 유역의 토착 세력과 유이민 세력의 결합으로 성립 되었는데, 우수한 처기 문화를 보유한 유이민 집단이 지배층을 형성하였습니다.
     위례성은 초기 백제의 도입지로서 한성이라고 불리었습니다. 서울의 석촌동에 있는 고구려식 돌무지무덤이나 몽촌토성, 풍납토성 등을 통해 이 일대가 하남 위례성이었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2. 고이왕(234~286) : 고이왕은 한강 유역을 완전히 장악하였고, 낙랑군과 대방군을 북으로 밀어내면서 영토를 넓혀 갔습니다. 또 중국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여 정치 체제를 정비하였습니다. 6좌평, 16관등제를 정비하고 관복제를 도입하는 등 지배 체제를 정비하여 중앙 집권 국가의 토대를 형성하였습니다.

3. 신라

  1. 신라의 건국(기원전 57) : 신라는 경주 지역의 토착민 집단과 유이민 집단이 결합해 박혁거세에 의해 건국되었습니다. 이후 석탈해, 김알지가 유입되면서 박, 석, 김의 3성이 교대로 왕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유력 집단의 우두머리는 연맹체 내의 유력 집단들의 장들이 모인 회의에서 이사금(왕)으로 추대되었고, 주요 집단은 독자적인 세력 기반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2. 내물왕(356~402) : 내물왕은 활발한 정복 활동으로 낙동강 동쪽의 진한 지역을 거의 차지하고 중앙 집권 국가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내물왕때 김씨에 의한 왕위 계승권이 확립되고 왕의 칭호도 대군장을 뜻하는 마립간으로 바꾸었습니다. 또 고구려를 통해 북중국의 전진에 사신을 파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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