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yal
The Royal, 책 표지부터 내용까지 매우 화려하고 꼼꼼한 유럽 왕실 도감
제가 이런 자료집이 은근히 있네요, 한때 정말 삘이 받을 정도로 많이 펀딩을 했던 듯합니다. 이 자료집은 유럽 왕실 스토리와 많은 드레스 일러스트가 있는 자료집입니다. The Roya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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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일러스트도 많고 글도 많습니다…
The Royal을 처음 보면 책 표지부터 굉장히 화려해서 눈길이 가는데, 실제로도 상당히 내용들이 세세해서 놀랄 정도였습니다. 얼마 전에 본 ‘서양 코스튬 연대기’는 저자도 외국인이고, 애초에 연구가였던 듯하고, 그러다 보니 그림들이 매우 세세했지만 이 책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편집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내용들이 자세했습니다. 당대 시대상을 드러내는 일러스트들도 충분히 많이 삽입되어있고, 글도 꽤나 많고 자세해서 읽을 만한 가치가 높은 책이라고 봅니다.
이 책은 ‘유럽 사교계, 왕실, 복식 도감’으로 챕터가 나뉘어져 있고 이 부분이 책의 대략 절반, 나머지 절반이 일러스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마 게임 크루세이더 킹즈…를 할 때 이 게임 등장인물(?)들이 생소한 분들이 하도 많이 나와서 이 부분에서도 도움이 될 듯하지만 영화나 게임 등을 만드는 분들에게도 충분히 참고자료가 될 듯합니다. 일러스트에서 특이한 점은 화려한 것도 화려하지만 무슨 복식이 1년 단위로 바뀌는… 물론 왕실 사람들이 입은 옷이니까 다 화려한 것은 물론입니다. 거기에 신기하게도 사진들을 스르르륵 넘기다 보면 분명 1년 단위지만 은근히 유행이 있는 것인지, 옷이 비슷비슷하면서도 뭔가 유행에 따라서 옷 스타일이 바뀌는 것같은 느낌도 듭니다. 요즘도 뭐 유행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년 단위로 그 유행들을 하나하나 기록하진 않지 않나요? 패션에 잘 몰라서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