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G Pro X Superlight
(로지텍 G 프로 슈퍼라이트, 지슈라)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로지텍 G 프로 슈퍼라이트, 지슈라) 리뷰. 가볍고 매우 좋은데 DPI 버튼은 넣어줄 수 없었니…
저는 사실 레이저에서 나온 사무용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예전부터 들어봤던 아주 유명한 마우스여서 제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일명 지슈라 후기입니다.
- 이번 리뷰에서는 제 레이저 프로 클릭 마우스와 비교하는 내용이 많을 듯합니다. 둘 다 고가의 마우스이고, 무선이기도 하고 공통점들이 여럿 있어서 그렇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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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로지텍 G 프로 슈퍼라이트, 지슈라) 리뷰. 가볍고 매우 좋은데 DPI 버튼은 넣어줄 수 없었니…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역시 명성처럼 성능은 매우 좋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지극히 기본에 충실합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를 사용해보시면 정말 ‘군더더기 없다’라는 것이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딱 손에 잡힙니다. 물론 좋은 마우스는 다 손에 딱 잡힙니다만, 이 친구는 요즘 마우스처럼 오른손잡이가 쓰기 좋은 그런 디자인도 아니고, 매우매우 평-범하게 생긴 마우스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습니다.
생긴 것만 보면 사무용으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할 듯합니다. 글을 쓰면서 생각이 난 부분인데요, 마우스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회사인 레이저와 로지텍이 발전 방향이 조금 다른 듯합니다. 레이저는 사무용 마우스로도 어느 정도의 게임은 가능하게 나오는 데 반해서, 로지텍인 사무용은 사무용 마우스 딱, 게임용은 게임용 마우스 딱! 이런 느낌이 강합니다. 이렇게 보면 최적화라는 느낌도 듭니다만 한편으로는 ‘돈 충분하면 마우스 두 개 사세요^^’라는 느낌도 듭니다. 이 지슈라도 그 방향성을 철저하게 맞춘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로지텍 G Pro X Superlight이 USB-C 타입이 아닌 것은 매우 아쉽습니다…
그래도 배터리는 나름 오래 가는 편이고, 아무 USB-A 선으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 로지텍 G Pro X Superlight이 21년도에 나온 마우스로 아는데요, 그 정도면 나름 최신의 마우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마이크로 USB를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유감입니다. 아무래도 C타입이어야 외장하드 충전선으로도 충전을 할 수 있다거나 하겠는데, 이 마우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별도의 선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래도 다행인 점은 제가 현재 사용하는 레이저 마우스와는 달리 USB 단자까지 가는 통로(?)에 걸리는 부분이 없어서 아무 마이크로 USB 선을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어서 좋습니다. 솔직히 이 글만 보시면 ‘아니 당연한 것 아닌가? 이런 소리를 왜 하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저 통로에 걸리는 부분… 저 부분때문에 제 레이저 마우스는 사실상 기본으로 주는 USB선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나름대로는 고정시킨답시고 한 것 같지만요… 지슈라는 기본으로 주는 충전선을 보면 갈고리(?)처럼 고정시킬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고, USB선 자체는 아무 선이나 사용가능합니다. 별 것 아닐 수 있는 부분을 제가 이렇게나 길게 쓰고 칭찬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은 무선이 매우 잘 작동합니다.
더 사용해봐야 알겠습니다만 지금까지는 신호가 문제가 되는 일이 전혀 없습니다.
제 레이저 마우스도 나름 좋은 마우스입니다만, 이 친구를 사용하면서 신호가 잡히지 않는 듯하면서 커서가 없어지는 증상들이 간간이 일어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배터리가 부족할 때 자주 일어나는 듯한데, 정말 사람을 열 받게 만듭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는 아직까지는 그런 증상이 없습니다. 물론 아직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그래도 한번 충전하면 일정한 움직임 기준 70시간을 사용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충전도 나름 빨리 되는 듯해서 나름대로는 만족합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는 너무 가볍게 만드려다보니 DPI 버튼도 없을 정도입니다.
철저하게 게임을 위해서 만들어진 친구라는 느낌이 확 듭니다. 그래도 DPI는 있는 게 좋긴 한데…
로지텍 G Pro X Superlight는 확실히 가벼워서 좋지만 반면 아쉬운 점은 마우스 자체를 최대한 가볍게 만드려고 온갖 것들을 빼다보니 DPI 조절하는 버튼도 빠져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할 때는 DPI를 조금은 느리게 하는 편이라서 아쉬웠습니다. 조절하기 제법 귀찮으니 중간 정도의 속도로 그냥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부분은 정말 아쉽습니다…
이 마우스가 프로들이 제법 많이 사용하는 마우스라고 알고 있는데요, 류제홍같은 프로들은 게임 중에도 DPI를 휙휙 바꿔가면서 게임한다던데… 그리고 프로들도 가령 롤 큐 돌릴 때는 잠시 딴 겜이나 웹 서핑 등을 하지 않겠어요? 그런 상황에서 DPI 버튼이 없는 것은 많이 아쉽습니다… 물론 마우스가 두 개여서 업무용/평상용, 게임용 이런 식으로 구분을 할 수 있다면 문제는 전혀 없겠습니다… 물론 무선 마우스 두 개를 사용하신다면 저 수신기가 호환되면 좋겠지만 그럴 것같지는 않은 것은 아쉽습니다. 뭐, 블루투스 동글을 쓰신다면 문제 없으시겠습니다만…
하여튼 ‘철저하게 게임을 위해서 만들어졌구나’라는 생각이 딱 들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묘하게 재질도 좋은 느낌이라서 그렇게 미끄럽지도 않습니다. 스팀덱은 쓰면서 미끄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이 친구는 정말 매끄러울 것처럼 생겼지만 생각보다 손에 잘 잡히면서도 미끄러지지 않아서 신기했습니다. 제가 게임패드마다 붙이는 레이저 테이프도 뭐 물론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굳이 필요없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오오… 사실 이 친구는 유명해서 관심이 생겼고 버튼 많은 마우스 그런 것을 쓰고 싶었는데 게임할 때는 당분간이 친구를 많이 쓸 듯합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로지텍 G 프로 슈퍼라이트, 지슈라) 정리
좋은 점
- 여러모로 기본기가 매우 출중하다.
- 지슈라 2가 꽤 비싸서 지슈라 1이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짐.
아쉬운 점
- 경량화에 너무 진심이다보니 DPI 조절 버튼도 빠져있음
- 분명 좋은 마우스인 것은 맞지만 언뜻 봤을 때 기능같은 것은 없어서 뭔가 비싸보임
- 이 제품은 제가 직접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