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6 프로 맥스(IPhone 16 Pro Max) 후기! 성능은 확실하지만 애플의 고집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아이폰 16 프로 맥스 후기입니다. 성능은 확실한데 뭔가 애플이 쓸데없이 고집을 부리는 모습들이 많았습니다. 게임은 잘 되어서 좋더라고요 인정.
아이폰 16 프로 맥스 케이스

아이폰 16 프로 맥스(IPhone 16 Pro Max)!

아이폰 16 프로 맥스(IPhone 16 Pro Max) 후기! 성능은 확실하지만 자유도도 조금 더 있었다면…

원래 삼성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기기만 지금까지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칠레에서 모종의 사건으로 폰이 고장나게 되어서 이 참에 인생 처음으로 아이폰을 사용해봅니다. 아이폰 16 프로 맥스 후기입니다!

  • 이번 후기는 최대한 아이폰 16 프로 맥스 기기 자체에 대한 내용들을 위주로 적었습니다. iOS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적을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리뷰 전 선요약

  • 역시 아이폰답게 성능은 확실하다
  • 디자인도 카메라 탈모 빼면 아이폰은 아이폰이다
  • 메인 디자이너가 변경되었는지 좀 계륵같은 부분들이 많다.

Table of Contents

아이폰 16 프로 맥스 케이스
아이폰 16 프로 맥스!
아이폰 16 프로 맥스 시동!
아이폰 시동!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역시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좀 너무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사실 아이폰이 지금까지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본 디자인이 워낙 미려하니 변화가 그다지 없어도 괜찮은 듯합니다. 물론 실제로 아이폰을 사용할 때는 저 카메라 탈모 부분이 매우 거슬립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저 부분이 얼굴 인식과 관련된 부분이라서 갤럭시처럼 카메라 부분을 화면으로 덮어주는… 그런 식으로 될 일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이거 게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욕할 것 같은데 말이죠.

아이폰이 음성 인식은 제법 잘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애플 공식 번역 앱도 인식이 좀 잘 되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이 밑 문단은 순도 100% 음성 인식을 통해서 적은 문단입니다. 오타 몇 개 있는데 일부러 안 건드렸습니다.

일단 지금은 음성 인식을 통해서 1번 글 작성을 해 보고 있는데, 과연 얼마나 좋나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삼성 폰을 쓸 때는 생각보다 많이 오류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이 iPhone이 좋은 건지 혹은 Google 키보드가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오류가 전혀 없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쓰는 이 내용이 모두가음성 인식입니다. 그리고 더 맘에 드는 부분은 생각보다 띄어쓰기가 알아서 됩니다. 그래서 상당히 좋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뒤에도 음성 인식을 좀 사용하기는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오타들이 좀 있기는 해서 한 문단만 음성 인식한 내용을 그대로 적었습니다. 위에서 보이듯 음성 인식은 꽤 괜찮습니다. 예전에 아이패드 사용할 때는 시리가 좀 구렸었는데 시리도 나름 발전하는 것인지 제 말을 어느 정도 잘 듣습니다. 다만 추후에 리뷰하겠지만 ‘애플 번역’은 뭔가 제 말을 도통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리고 또 특이할만한 점이 있는데 위에서도 보이듯 애플, 구글 등 일부 고유명사같은 단어는 알아서 영어 알파벳으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는 장단점이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신기했습니다.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확실히 기본 스펙이 강력한 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질이 확실히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화질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이폰을 사자마자 전원 키기도 전에 필름을 붙였기때문에 제가 보는 것과 실제 폰 성능과 차이가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뭔가 색이 더 많아보인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이 감성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사실 성능이 좋은 폰이잖아요? 제 예전 폴드 4는 게임하면서 자잘한 렉들이 있었는데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역시나 렉도 확실히 적은 편입니다.

그래픽들 좋은 게임 몇 가지 돌려봤습니다. 역시나 잘 됩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제가 지금도 가끔씩 하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인데요, 사실 이 게임이 그래픽이 그렇게 막 좋은 게임은 아닙니다만 제 갤럭시 폴드 4에서는 좀 버벅인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이폰 16 프로 맥스에서는 깔끔하게 돌아갑니다.

원신

스마트폰 그래픽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가 없는 게임이죠. 제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서는 대부분 잘 되었지만 화면을 확확 움직일 때 렉이 좀 걸렸었습니다. 하지만 제 아이폰 16 프로 맥스에서는 전혀 렉이 없습니다. 오오…

명조

원신의 뒤를 이어 역시 그래픽으로 유명한 게임하면 빼놓을 수가 없는 게임이죠. 저는 이 게임 처음 해봤는데 역시나 그래픽이 훌륭하고, 원신보다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렉이 전혀 없어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몬스터 헌터 나우

몬스터 헌터 나우 역시 몬스터 헌터 월드의 모델링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인지 그래픽이 꽤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제 폴드 4에서는 자잘한 렉들이 좀 있었습니다. 아이폰에서도 처음에 렉이 좀 있어서 놀랐습니다만 하이엔드 폰을 위한 설정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 설정을 하니까 그래픽도 더 좋아지고 동작도 부드러웠습니다. 하지만 자잘한 렉은 역시나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칠레 이슈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집에서 와이파이로 플레이했는데도 전파가 잘 통하는 곳으로 가달라고 메시지가 뜨더라고요 크흠…

한편 위의 게임들이 잘 되는 것과는 달리 리듬게임용으로는 딱히 좋지 않다는 글도 많습니다. 주사율이 확확 바뀌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 역시 아마 바뀌지 않을 듯하니 유저에 따라서는 고려해볼 사항입니다.

하지만 은근히 앱이 잠시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저는 제 아이패드가 5년 정도 사용하니까 슬슬 갈때가 되어서 이런 건가 싶었는데요… 제 아이폰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폰 화면이 간간이 멈추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제 몇 년간의 경험으로(?) 봤을 때 이 멈추는 현상은 잠시 기다리면 곧 풀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는 아예 재시동을 한 것처럼 화면이 초기화되는 경우가 많고 이런 현상이 보고가 많이 되는데 반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없더라고요. 제가 엄청 하드 유저인 것일까요? 설마요…

사운드도 좋은 편이지만 맥북이나 아이패드처럼 확 느껴지는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사운드도 썩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갤럭시도 역시 하만 카돈의 힘인지 사운드가 꽤 괜찮다보니 ‘역시 아이폰!‘ 뭐 이런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맥북을 사용했을 때는 유튜브를 틀자 마자 소리 들리는 것이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었습니다. ’역시 음악 만드는 노트북은 다른가…‘ 이런 생각이 바로 들었었는데 그 정도의 인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도 당연히 스피커 울리는 것이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었습니다. 좋게 얘기하면 스마트폰 사운드가 다들 상향평준화 되었다는 것이겠죠.

화면 재질 문제인지 필름과 잘 붙지 않는 특이점이…

아이폰 등 모든 스마트폰이 액정이 많이 비싸니까 저 역시 폰을 구입하자마자 액정 필름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이폰 쓴 지 한 달도 안됐는데 필름이 외곽부분이 살짝살짝 들리는 것인지 기포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게 제가 필름을 셀프로 붙인 것이었으면 ‘내가 기술이 좀 부족했나보다’ 이러겠는데요, 그게 아니고 당시 필름을 구매한 곳에서 기계로 붙여줬습니다. 혹시 ‘칠레 아이폰 필름 붙이는 기계는 구리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것이잖아요? 나름 필름도 비싼 친구를 사용했는데 말이죠… 제가 사용한 필름이 문제였던 것일까요? 가장 비싼 거 달라고 했는데…

아이폰 16 프로 맥스 동작버튼
개인적으로 활용도가 정말 아쉬운 동작 버튼.

프로 유저들을 위한 버튼들? 그런데 자유도는 왜 없지?

원래 깔끔한 것의 선구자 아니었나요? 카메라 버튼까지는 인정하지만…

아이폰이 원래는 지문입력 겸 홈버튼도 있었는데 없애고 FACE ID로 바꾸는 등 버튼들을 점점 줄여간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생각보다 버튼들이 많더라고요. 그 중에서 두 가지가 특이했는데 첫 번째는 ‘동작 버튼‘이고, 두 번째는 ‘카메라‘ 버튼입니다. 카메라 버튼은 딱 위치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 전통적인 셔텨의 위치와 같은 곳에 있어서 어느 정도 노렸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동작 버튼이 좀 특이했는데, 버튼을 오래 누르면 카메라나 번역 등 중에서 미리 설정해놓은 동작들을 할 수 있게 해놓은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애플 메인 디자이너가 있을텐데요, 그 친구의 취향이 좀 지나치지 않았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처럼 조나선 아이브가 만들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심플한 것처럼 보이다가도 괜한 버튼들이 생기고, 그리고 카메라 버튼은 뭐 프로 맥스는 일단은 프로들이 여차하면 작업 대신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려나보다 싶은데 동작 버튼은 겨우 오래 누르는 것이 전부인데 그것을 위해서 굳이 버튼을 하나 새로 만든다? 이럴 필요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이 동작 버튼이 없는 아이폰들을 위해서 뒷면을 톡톡 쳐서 동작하는 것도 있지만 저 뒷면 터치는 두번 터치 세번 터치 이렇게 구분지었는데 왜 이 동작 버튼은 꾹 누를 때, 세 번 누를 때, 두 번 누를 때 등 기능이 구분되게 만들지 않았을까요? 나중에 iOS 리뷰에서도 되게 할 말이 많은데, 좀 뭐랄까 괜한 부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정도의 기능은 애플이 쉽게 업데이트로 추가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최근 iOS 18.2에서도 카메라 버튼 기능이 더 생겼죠. 하지만 애플의 똥고집이 과연 해줄 지 모르겠습니다.

카메라 탈모 매우 거슬립니다…

다이나믹 아일랜드 처음 나왔을 때는 신기하다고 막 빨아주던 사람들 많더만…

아이폰하면 이 탈모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아이폰 15까지는 폰 윗부분에 탁 붙어있어서 ㄹㅇ 탈모라는 생각이었지만 제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큼지막하게 떨어져있습니다. 그러면서 다이나믹 아일랜드때문에 탈모 부분이 넓어졌다가 줄어들었다가 합니다. 이 부분에 faceID 카메라가 있다고 해서 아마 당분간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 애플 공식 사이트 내 ‘다이나믹 아일랜드 관련 페이지

애플도 저 탈모를 어찌할 수는 없는데 또 본인들 부족한 티는 내기 싫으니까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가이드라인을 낸 것으로 압니다. 실제로는 정말 극소수의 앱들 및 애플의 기본 앱들만 이 기능을 활용합니다. 이게 아이폰 15인가에서 처음 나왔을 때는 뭐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의 야심작이라느니, 애니메이션이 광기있다더니 막 빨아주던 애플빠들도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을 보면 애플도 어느 정도 손을 놓은 것인지 터치를 아예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반면 저 큰 카메라 구멍은 게임할 때 많이 거슬립니다. 아마 손으로 잡는 부분이니까 괜찮다 이런 식으로 실드 칠 사람들도 많겠습니다만 당장 제가 하는 클래시 로얄이나 클래시 오브 클랜할 때 많이 거슬리는데 말이죠…

아이폰과 친해지기까지는 오래 걸릴 듯합니다.

솔직히 오히려 어르신들을 위한 폰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아이폰은 일단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쓰잖아요? 그런데 인터페이스도 그렇고 사실은 노약자에게 더 좋은 핸드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젊은 층은 알아서 아이폰을 살테니 좀 쓸데없이 만들었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조금씩 인터넷에서 찾아가면서 적응중이지만 아직은 솔직히 많이 불편하네요.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검색을 좀 지나칠 정도로 했습니다. 이 역시 맥북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뭔가 불편하면 니들이 알아서 고쳐라… 특히 앞에서도 살짝살짝 언급했듯 소프트웨어 관련해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iOS 리뷰에서 길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앱들도 많고 성능은 확실해서 일단은 제가 더 친해져보려고 하지만 과연 언제쯤이면 적응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10년 넘게 갤럭시만 쓰다 보니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그래도 기껏 샀으니 아껴보도록 하겠습니다. 칠레에서 털리면 정말 눈물 날 것 같습니다… 아이폰 16 프로 맥스였습니다!

아이폰 16 프로 맥스 정리

좋은 점

  1. 성능은 확실합니다.
  2. 아이폰은 아이폰이구나 싶더라고요…
  3. 카메라 버튼은 나름 신경 써서 만들었습니다.

아쉬운 점

  1. 동작 버튼 너무 활용성이 부족하다.
  2. 카메라 탈모 너무 거슬린다.
  3. 다이나믹 아일랜드도 좀 계륵처럼 되어버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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