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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임금체불 당한 후기 및 고소 진행 2부. 법률구조공단이라는 것이 있더라고요…

편의점 임금체불 당한 후기 및 고소 진행 2부입니다. 결국 고용노동부 진정 과정이 잘 되지 않아서 법률구조공단을 통해서 고소 과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편의점 임금체불 당한 후기 및 고소 진행 2부. 법률구조공단

편의점 임금체불 당한 후기 및 고소 진행 2부. 법률구조공단님…

편의점 임금체불 1부에서 이어집니다. 편의점 알바비… 4달치여서 약 200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기로 보통 편의점에서 이런 임금채불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하게 되면 뭐 더러워서라도 돈을 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디시편의점 갤러리같은데서 알바 끝난 후에 신고해서 최저시급으로 다시 쳐서 받고… 이런 경우들이 있죠. 그런데 제 경우는 조금 다른데요, 바로 점장이 아예 연락 자체를 받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제 연락이면 몰라도 고용노동부 직원 분의 연락도 받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절차는 법률구조공단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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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법률구조공단이 제 당시 알바하는 곳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고소밖에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행이 법률구조공단 덕분에…

처음에는 고용노동부 검사관분이 고소 혹은 민사소송으로 제가 훗날 할 수 있는 행동을 정해줬습니다. 둘의 차이는 점장에게 단순히 돈만 받고 끝내고 싶냐(민사소송), 혹은 법적 처벌까지 원하냐(고소)의 차이였습니다. 그런데 제 경우는 점장이 아예 잠적을 해버리다보니 형사입건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형사입건이면 감방 들어가는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형사사건으로 전환된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하여튼 상황이 그렇게 되다 보니 저는 고소를 진행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처음에는 돈만 받으면 됐다는 마음도 제법 있었습니다. 점장이 좀 아팠거든요. 그런데 2월에 이미 신고를 당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좀 기분이 나빴습니다. 좀 기만당한 기분…

처음에는 변호사 고용하면 이백은 뭐 걍 우스울 정도로 많은 돈이 들 줄 알았으나 법률구조공단이어서 따로 금액을 내지도 않고, 사실상 공단 내 변호사님이 사건을 해결해주셔서 제 워킹홀리데이에도 지장이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오… 다만 판결이 난 후에 제가 받을 금액의 일부를 국가를 통해서 받는 제도가 있는데, 이 제도를 활용하려면 제가 판결문을 가지고 어디 가야 한다더라고요. 대리자로 할 수는 있지만 그냥 제가 내년에 하기로 했습니다. 판결문 나오고 1년 안에 해야 한다던데, 이거 재판이 한 3개월 가량 걸리니 큰 문제가 없다면 제 워홀에 지장이 가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판결문은 제 본가 주소로 가도록 해놨었는데 저희 부모님이 좀 놀라시긴 했습니다.

하여튼 임금체불…이라는 안 좋은 사건을 겪었지만 3개월 정도 후에 무사히 해결되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후에 판결문이 나오고 금액도 받게 되면 그때 임금체불 3부로 돌아올 듯합니다. 아마 별 탈없이 해결될 듯한데요, 솔직히 애초에 임금체불이라는 상황 자체를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역시 상상 이상의 상황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제발 잘 해결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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