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비현실적이지만 현실에서 있었으면 좋겠는 소설, 공중그네
같은 저자의 ‘스무살 도쿄’를 먼저 읽고 이 소설을 읽어봤습니다. 공중그네입니다. 두 소설은 전혀 상관없는 소설이지만 두 소설 모두 한마디로 재밌는 소설이었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여튼 이라부 박사와 간호사 마유미, 언뜻 보면 둘 다 정상인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들이 사회에서도 유명한 이들의 병을 치료해 주는 것을 보면 다소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이라부가 언뜻 멍청해보여도 환자들의 병을 한번에 알아차리고 제법 그럴듯한(물론 좀 비현실적이지만) 해결법까지 제시하는 것을 보면 단순한 바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바보라기보다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괴짜라고나 할까. 물론 일본 만화같은 거 보면 언뜻 바보같아서 전~혀 믿음직스럽지 않지만 하다보니 어찌어찌 잘 풀려서 사실은 천재 아닐까? 이런 시나리오가 많지만… 뭐 저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것 자체가 실은 능력자 아닐까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이 책의 환자들은 다들 어떤 분야의 전문가지만 그 일의 기초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 사람들입니다. 야구선수가 공을 제대로 못던지다던지, 야쿠자가 칼을 무서워한다던지 등등… 이라부는 이 모든 분야에 초보이고, 순수한 마음으로 이 일들을 해봅니다. 당연히 잘 될리가 없지만, 의외성으로 어쩌어찌 해냅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환자가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현실에선 이런 괴짜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이겠지만, 가끔 현실에 나타나주었으면 하는 인물입니다. 이 책 읽은 지 좀 오래되었는데 가아끔 생각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