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일버드(Mailbird)
메일버드(Mailbird) 리뷰! 윈도우 기본 ‘메일’ 앱이 너무 안 좋아서 찾아낸 좋은 메일 소프트웨어.
다만 메모리 등 몇 가지 해결되었으면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별도의 메일 앱을 사용할 필요는 딱히 없었습니다. 수년간 당시 윈도우 10에 기본으로 있는 ‘메일’ 앱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가 평소에는 나름 괜찮은데, 언젠가부터 갑자기 동기화가 느린 등의 문제가 왕왕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제가 마이크로소프트 365 결제를 하던 것도 아니었어서 아웃록을 사용하지도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별도의 메일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꽤 오랫동안 사용중입니다. 바로 메일버드(Mailbir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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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일버드(Mailbird) 리뷰! 윈도우 기본 ‘메일’ 앱이 너무 안 좋아서 찾아낸 좋은 메일 소프트웨어.

메일버드의 인터페이스는 무난한 편입니다.
3버전이 되고 많이 화려해진 편입니다.
윈도우 앱들이 보통 그렇듯이 인터페이스는 무난한 편입니다. 그래도 메일버드는 비교적 최근에 디자인이 개편되어서 좀 더 화려해졌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이 부분도 다소 중요했던 것이, 예전에 맥에서만 돌아가던 Spark등 여러 성능 좋고 디자인 이쁜 메일 앱들이 요즘 윈도우 버전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예전같아서야 경쟁자가 아웃록 정도였었어서 디자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안되죠. 다행이 지금 정도면 디자인으로 많이 꿇리지는 않을 듯합니다.
메일버드는 사용하기 쉽다는 것이 최고 장점입니다.
아웃록이 업무용으로는 아직도 많이 쓰이겠습니다만 순수하게 메일용으로만 치면 그렇게 많이 사용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메일을 추가하려고 하면 그 과정이 많이 복잡하거든요… 물론 전문가들에게는 쉽습니다만 저처럼 단순하게 메일 앱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복잡합니다. 메일버드는 어느 정도 사용하기 쉬운 편입니다. 이 메일 한번 한번 설정해주는 것이 다소 번거로운 편이라서요, 어찌어찌 설정하게 되면 다른 앱으로 넘어가고 싶은 생각은 좀 들지 않습니다. 번거로워서…
이 메일 소프트웨어 내에 여러 앱들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메일 앱에서 멈추지 않으려는 노력이라고 봐도 될까요? 이런 작업환경 기능 좋아하는 분들도 다수 계십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 메일버드 내에서 여러 앱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많진 않았던 듯한데 다시 보니 개수가 나름 많아졌습니다. 상당히 인기 많은 챗GPT, 와츠앱, 텔레그램 등 메신저들, 페이스북, 인스타 등 SNS들, Todoist, microsoft To-Do, 트렐로 등 여러 앱들, 구글 캘린더, 구글 독스, 구글 킵스 등 구글 앱들,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 등 클라우드 스토리지, 그 외에 라이프 해커나 Techcrunch 등 여러 사이트들까지 나름대로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 앱들은 이미 웹 등에서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굳이 이걸 왜?’ 라고 생각하실 법합니다. 사실 저도 조금은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사실상 웹에서 실행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도 되거든요. 뭐 개발진들 입장에서는 이 메일버드 내에서 메일 뿐 아니라 앱들도 사용할 수 있다면 이 메일버드 자체가 일종의 작업공간같은 개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의외로 같은 앱이지만 이런 것들을 다른 작업공간에서 열 수 있는 개념의 앱들이 여럿 있습니다. 제가 몇 년째 사용하는 비발디 브라우저도 같은 인터넷 창들을 각기 다른 환경에서 열 수 있다거나, 윈도우도 가상 데스크톱같이 여러 데스크톱을 만든다거나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에 따라서 꽤나 좋은 기능이라고 봅니다.
메일버드는 오래 켜둘 시 메모리를 엄청나게 잡아먹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에 개선된 줄 알았더니 요즘도 가끔 저러더라고요…
원래 요즘은 다소 개선되었다는 느낌으로 적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도 가끔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게 사실 지금은 일종의 버릇처럼 되어버려서 메일버드로 메일을 확인하면 꼭 앱을 끕니다. 단순히 X표시 누르는 것이 아니라 화면 오른쪽 밑 작업표시줄에서 닫기를 누릅니다. 왜냐하면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뭔가 어느순간부터 상당히 느려지는 일이 벌어지는데 컨트롤 알트 딜리트로 확인해보면 다름아닌 저 앱이 무슨 램을 20기가를 먹게 먹는 일이 꽤나 잦았습니다. 제가 초반에 겪고 한동안 저 현상을 겪지 않은 이유는 아무래도 앱을 재깍재깍 꺼주니까… 물론 꺼주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그래도 다른 앱들, 가령 웹 브라우저같은 경우도 뭐 딴거 안하고 마냥 키기만 한다고 컴퓨터가 점점 느려지지는 않잖아요? 이 문제 언젠가는 반드시 해결해야 될텐데 아쉽습니다.
메일버드는 가성비도 어느 정도 있지만, 본인이 필요한 지 알아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제 경우는 앞서 얘기한 것처럼 윈도우 기본 메일 앱을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이 많다보니 이 앱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가령 본인이 여러 메일 계정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가령 본인이 지메일만 사용한다면 이런 별도의 메일 앱을 사용할 필요 자체가 없습니다. 그런 분들은 윈도우 ‘메일’ 앱조차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냥 지메일 들어가면 되니까요… 그렇기에 이 앱은 애초에 이 앱을 사용하실 분들 자체가 어느 정도 한정되어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좁은 한계 와중에 여러 경쟁자들도 있습니다. 가슴이…
그래서인지 앱이 할인을 많이 하는 편이고 연간 결제도 아니어서 가성비도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lifetime update를 하려면 매년 얼마를 내라는 식으로 가성비가 조금씩 깎여나가는 중입니다만 적어도 현재까지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또 저도 저 업데이트 하겠다고 하지 않았는데 가끔씩 업데이트가 되는 것을 보아하니 저 정책이 크게 적용되는 것은 아닌 것이거나, 혹은 주요 버전 업데이트할 때 적용되는 사항인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더 시간이 지나봐야… 그래도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앞서 언급한 Spark의 경우 무료버전이 있긴 한데 제대로 사용해보려면 연간 결제더라고요. 본인이 따로 메일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을 느끼신 분이라면 한번쯤 건드려볼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일버드(Mailbird) 정리
좋은 점
- 사용하기 매우 쉬운 편.
- 작업환경 기능이 있어서 이 기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제격.
- 가성비가 어느 정도 있음.
아쉬운 점
- 오래 켜둘 시(작업표시줄에서도 꺼줘야…) 메모리를 엄청나게 잡아먹음.
- 사용하기 편한 것은 좋지만 기능 자체가 특별한 것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