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김홍도와 신윤복의 이야기, ‘바람의 화원’
바람의 화원, 처음 책을 집을 때부터 생각보다 익숙한 이름이었습니다. 아마 동명의 드라마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목도 매우 잘 지은 것 같습니다. 바람의 화원 오오…
솔직히 저는 이 소설이 그렇게 재미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루즈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저는 아무래도 단순무식한 것을 좋아해서… 하지만 나름대로 잘 만든 소설이라는 생각은 많이 했습니다. 책이 전개되면서 작가가 김홍도와 신윤복이 어떤 과정들을 거쳐서 그들의 유명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전개가 꽤 괜찮습니다. 이 부분은 꽤 맘에 듭니다. 마치 진짜로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이런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런 것 외에도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뻔한 것 같으면서도 꽤 절묘합니다.
그렇기에 역사 같은 것을 잘 몰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읽다보면 나름 적절한 반전들도 있으니 무난하게 보기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