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 2일차, 3일차
5박 6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 2일차, 3일차.
25년 5월 경에 갔었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 2일차, 3 일차의 기록입니다. 2일째는 앞으로의 여행을 위해서 빌드업(?)을 했던 날이었고, 3일차가 본격적으로 여행을 다닌 날입니다. 제가 친구를 보러 여행을 간 것도 있습니다만 제 상상 이상으로 돌아다니지 않고 많이 짱박힌(?) 여행이었어서 아
쉽기도 하지만 당시 힐링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래도 가치는 있었습니다. 하루씩 적어보겠습니다.
- 제가 이 여행기 내내 아르헨티나 물가에 대해서 언급을 많이했습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 물가가 엄청나게 오르고 있어서 당시 여행을 갔던(=이 글 초고를 적은) 25년 6월과 지금 현재 블로그에 올리는 26년 1월도 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이 점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 전, 첫째 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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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 2일차(금)
주말을 대비해서 밀린 수업 등을 들었습니다.
친구가 평일에는 일을 해서 본격적인 관광은 주말에 하는 것으로 계획을 정했습니다. 사실 근처 지리에 익숙하면 진즉 돌아다닐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아르헨티나 초행길이어서 조금 겁나던 것도 있었고요, 현지 친구도 제가 막 돌아다니면 걱정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조금 여유롭게 쉬었습니다. 저는 또 사이버힌극외국어대학도 수업이 있었어서 이왕 밖에 안 나가는거 수업 오늘 다 들어버리자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빌드업을 위한 하루…
식당 가격은 칠레와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빵집은 조금은 칠레보다는 싼 정도…
오후에 구글 맵에서 사람 붐비는 곳이라고 뜬 곳으로 가봤습니다. Ezeiza 역 근처였습니다. 의외로 식당이 많지 않아서 헤매다가 한 군데 들어갔는데 여기 좀 비쌌습니다. 칠레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 아침에 갔던 빵집은 그래도 칠레보다는 10~20%정도 싸다고 느꼈는데 식당은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실망..
음식 맛은 무난했습니다. 사실 샐러드를 시키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단어를 헷갈려서요; 하여튼 비주얼은 좀 괜찮네요. 그 후에 다른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아마존 프라임이 되어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을 보았습니다!
한편 제 에어비엔비 숙소에 아마존 프라임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마존 프라임 처음 써봤거든요. 하지만 예전부터 아마존에서만 있는 작품 중에서 눈여겨보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다카포라고 읽는 듯)였습니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제가 나름 에반게리온 다 본 사람으로서 또 할 말이 많은데… 그에 대해서는 훗날 기회가 있으면 적도록 하고 지금은 한줄 요약만 해보겠습니다. ‘영상미는 대단하나 괜히 안노가 욕먹는 게 아니다…‘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Q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해는 확실하게 되니깐 말이죠. 오히려 안노가 엄청 직설적으로 이해하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말이 길었네요.
제 신한은행 트래블 카드가 결제되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에반게리온 보기 전 오전에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빵집에 가서 사먹었는데, 단순 사먹는 것도 목적이었으나 저에게 더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한국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면 어떡하나‘였습니다. 제 신한은행 트래블카드가 일본 하네다 공항(맞나…)에서는 안되었거든요. 정확히는 달러 결제는 안되고 꼭 일본 엔으로 따로 충전을 했었어야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다행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달러로 결제되더라고요.
이게 보니까 현지 통화를 지원하는 곳에서는 현지 통화만 사용 가능하고, 그 외의 국가들에서는 달러로 사용가능한 듯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엔을 굳이 충전해놔야 결제가 가능했던 것이지요. 호오… 그런데 이런 식이면 그냥 일반 신용카드 사용하는 것과 뭐가 다르지 싶었습니다. 뭔가 이점이 있는 건가 싶었습니다. 제가 이런 환율에 대해서는 좀 무지해서요…
- 칠레 워홀 준비하면서 트래블 카드 발급한 부분에 대한 블로그 글 링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 셋째날(토)
별로 돌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상당히 피곤했습니다.
이 날이 본격적으로 관광하는 날이었습니다. 친구와 친구의 어머님과 셋이서 부에노스아이레스 관광지를 돌아다녔습니다. 나무위키에 부에노스아이레스 찾아보면 관광지들이 몇 군데 나와있는데 그 장소들이 거의 비슷비슷한 곳에 붙어있습니다. 그야말로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검색해보면 아주 높은 확률로 나오는 곳이 바로 오벨리스크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메시 우승할 때 사람들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이 모인 바로 그 장소. 여기가 도로가 정말 큽니다. 16차선인가 된다는데, 16차선인 것도 크지만 우리나라처럼 ‘8차선 나무/풀 8차선‘ 이렇게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3차선 나무/풀 3차선 나무/풀 3차선…‘ 대략 이런 식이어서 실제로는 훨씬 더 큰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 드넓은 도로를 꽉 채울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었다는 것이니 대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잡힙니다…
근처에 건물들도 다 크고 고풍스럽게 생겼고, 호텔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제가 가진 않았지만 말이죠…ㅠㅠ 하여튼 조금 더 걸으니 정말 큰 극장(영화는 아니고 뮤지컬이나 연극 등 하는 곳인듯합니다.)이 있었는데, 역사가 깊은 곳이라고 합니다. 딱 봐도 그렇게 보였습니다.
그 후에 조금 걸어서 간 곳이 Casa roja라고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입니다. 꽤나 근접한 거리에서 볼 수 있었는데 누가 테러 안일으키나 생각이 들 정도. 조금 이쁘다 정도고 막 인상깊지는 않았습니다. 의외로 소박했습니다. 칠레 moneda 대통령궁과 비슷하지만 살짝 더 작아보이는 느낌.
근처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성당과 묘지가 있었는데 아르헨티나 위인들, 네임드들이 묻혀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현충원 정도라고 할 수 있을는지… 저 대성당은 처음에 뭔지도 모르고 찍었습니다. 그리스 신전처럼 생겼는데 성당이었습니다.
그 후에 반대방향으로 많이 걸으니 아마도 아르헨티나 국회가 있었습니다. 이곳 역시 바리케이트들이 있긴 했는데 저 대통령궁도 그렇고 좀 엉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한인타운… 역시나 엄청 비쌌지만 나름 잘 먹었습니다. 정말 마을같은 분위기.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여기는 20년전 한인타운이었습니다…
그 다음 목적지는 한인타운이었습니다. 당시 제 알바 사장님이 추천해준 식당이 있어서 그곳을 가보려고 했습니다. 친구네 엄마가 택시를 잡아줘서 그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순대국밥, 내장탕 등을 파는 곳이었는데, 가격표에 스페인어 자체가 없어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아르헨티나에는 한국인이 현재 2만명이 좀 넘는다고 들었는데요, 인구가 그 정도만 되어도 스페인어 1도 몰라도 장사가 되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음식 맛은 훌륭했지만 가격은 솔직히 좀 사악했습니다. 지나친 수준… 그럼에도 손님들은 제법 있었습니다. 물론 전부 한국인. 여기 한국인들도 다 돈이 많은 걸까요?
한편 이 동네는 칠레의 Patronato와는 아주 달랐습니다. 저 Patronato는 한국인들이 예전에 많이 살다가 지금은 일을 많이 하는 곳이고, 한국 식당들이 어느 정도 모여있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 아르헨티나 한인타운은 정말 집들이 많고 중간중간에 가게들이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진짜 마을이어서 집들이 많이 있나보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좀 아쉬웠던 점은, 칠레는 일요일에 가게들이 쉬는 데 반해서 아르헨티나는 토요일에 가게들이 많이 쉰다고 합니다. 그래서 빵집 등 몇 개 가게들이 있었는데 모두 문을 닫았었습니다.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훗날 알게되는데 여기는 20년 전의 한인타운이었고 지금은 한국인들 대부분이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서 거기에 새로운 한인타운을 세웠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제가 상상하던 한인타운처럼 가게들도 많고 현지인 외국인들도 많다고 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밥 잘 먹고 왔다고 생각했더니 이런 반전이…
하여튼 그 후에 집에 돌아왔는데 그렇게 많이 돌아다닌 것같지도 않은데 많이 피곤했습니다. 그대로 잠들어버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