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5박 6일 여행 출발 전 및 1일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5박 6일 여행 출발 전 및 1일차!
출발 하루 전까지 여행지를 고민했으나, 결국 비행기값을 보고 부질없는 고민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당시 25년 4월로 일을 그만두고, 남은 기간동안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보고자 하는 중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칠레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얼마 남지 않았었거든요. 한국으로 돌아오면 또 9급 준비를 하라고 부모님이 벌써부터 빌드업을 하시고 계셨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현재는 나름 칠레에서 일을 하는 중입니다만 당시에는 초조한 마음도 가득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7개월 동안 카페에서 일을 했었으니 딱 1주일 여행가고 다시 새로운 일상에 전념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계획한 여행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5박 6일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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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5박 6일 여행 출발 전 및 1일차!
브라질을 한번 더 갈까도 생각했지만 아르헨티나로 결정했었습니다.
사실 고민은 많이 했으나 비행기 값을 보고 단번에 결정해버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당연히 ‘어디를 가느냐?‘였습니다. 브라질을 한번 더 가고싶다는 마음도 컸었으나 주변 분들의 말씀들 중에서 ’다양한 남미를 구경해보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얘기에 마음이 가서 브라질은 말고 다른 남미를 가고자 했습니다. 후보군은 아르헨티나 외에도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페루는 7월쯤(제가 남미에 계속 있다면) 갈 예정이었고 나머지 후보군을 계속 생각해두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 갈등은 한방에 해결이 되고 맙니다. 왜냐하면 나머지 두 곳은 비행기가 비쌌습니다… 정말 오래 고민한 것치고는 한방에 고민이 해결되어버렸… 제 성격이 좀 이런데요, 이것때문에 다소 손해를 많이 봅니다. 칠레 올 때도 그렇고 말이죠.
친구가 사는 곳 근처로 숙소를 잡았는데, 관광지와는 한 시간이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하여튼 하루 전이지만 비행기도 예약하고, 그다음 고민은 ‘숙소를 어디를 잡을 것이냐?‘였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역시 여느 나라들처럼 관광지 근처에 호텔이 많았습니다만, 저는 현지에 친구가 있었어서 그 친구가 살고 있는 Ezeiza라는 곳 근처로 숙소를 잡고자 했습니다. 위치는 대략 공항 근처인데, 관광지들과는 기차로 한 시간 가야 하는 거리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호텔도 거의 없었고(물론 하루 전에 예약한 탓도 크겠습니다만) 결국 에어비엔비를 사용해서 숙소를 잡습니다. 에어비엔비도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로의 비행 시간은 생각보다도 매우 짧았습니다.
‘내가 나라를 하나 지나간 것이 맞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 일본도 아니고 남미인데…
비행 시간은 세 시간이라고 나와있었지만 이는 시차를 포함한 것이고, 실제로는 두 시간 가량만 비행했습니다. 예전에 칠레까지 총 40시간 비행을 경험해서인지 정말 짧게 느껴졌습니다. 비행기에서 스팀덱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아무래도 비행시간이 짧다 보니 기내식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과자를 주더라고요. 감자칩과 에너지바였는데 에너지바는 무난했습니다. 감자칩은 정말 짰습니다. 와… 소금맛인 것을 감안해도 좀 심할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끝맛이 좀 레몬 맛이 나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얘는 우리나라 절대 못들어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칠레 감자칩은 향신료가 좀 세긴 해도 맛있는 편입니다. 여기서 언젠가 포카칩을 먹어봤는데 그 차이가 극명했습니다. 포카칩 오리지널은 정말 담백한 수준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 정말 멋있었습니다. 사진을 왜 많이 못찍었을까…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은 정말 멋있더라고요. 좀 피곤했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친구가 저를 마중나와준 것은 매우 고마웠습니다. 다만 정작 현지 친구도 직장 – 집 – 헬스장 정도만 돌아다녀서인지 의외로 길을 잘 모르더라고요. 심지어는 공항도 처음 와본 거라고 하더라고요. 본인이 공항 근처 살면서 말이죠. 결국 좀 많이 헤매서 숙소로 도착하게 됩니다.
에어비엔비면 무슨 집을 하루 빌리는 그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여기는 그냥 펜션이었습니다. 처음에 집 입구에 도착했는데 입구 안쪽에 바로 집이 보이지 않아서 뭔가 사기당한 줄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주차장과 잔디가 꽤나 많았던 것이고, 실제 숙소들은 저~기 안쪽에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였으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아직도 땅이 남아돈다고 하더라고요.
한편 제가 언젠가 아르헨티나도 여행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칠레를 오기 전에 뎅기열 예방접종을 받았었습니다. 다른 접종은 그래도 ‘권장’이지만 댕기열 예방접종은 필수라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종이 상태는 많이 안 좋아도 댕기열 예방접종서를 지금도 가방에 넣고 다닙니다만, 정작 공항에서 관련 내용들은 전~혀 물어보지 않았었습니다. 물론 건강하니 좋은 것이기는 합니다만 조금은 허탈한 심정도 있었습니다. ’괜히 했나?‘ 싶은…
- 칠레 워킹홀리데이를 오기 전 뎅기열 예방접종 등 나름 여러 준비를 했었었습니다. 관련 글 링크






저의 인생 첫 에어비엔비 숙소는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100점은 아니고 서비스때문에 85점 정도…
제 인생 처음 에어비엔비 숙소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호텔이 아니니 조식 이런 것은 없고, 가격은 대략 하루에 5만원 정도 했습니다. 호텔들 중에서 이것보다 조금 싼 곳들도 있었습니다. 엄청 비싼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만 여기는 그냥 소고기 구워먹는 것이 가장 쌉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길게 적겠습니다. 여튼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비스가 조금 아쉬웠지만 아마 이는 한국 수준에 못미친다는 것이고 남미 기준에서는 아마 무난한 정도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아, 제가 갔을 때만해도 칠레나 우리나라에 비해서 고기는 정말 쌌으나 지금 글을 적는 26년 기준으로는 또 딱히 싼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물가가 실시간으로 엄청나게 오르는 듯합니다.
예시로 수건을 새로 달라고 계속 요청했는데 본인들은 호텔이 아니라서 안에 사람이 없어도 점심때 방에 들어와서 청소하고 수건 갈아주고 그러진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건 좋은데 제가 오후에 숙소로 돌아온 다음에도 요청했는데 그냥 쌩까고 퇴근하더라고요. 솔직히 한국이었으면 좀 ㄱㅅㄲ 수준이지않나 싶습니다만 이것도 남미 특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묘하게 합리화를 하게 됩니다. 그나마 어떤 날은 밤에도 계속 요청하니까 새로 주긴 하던데 다른 날은 왜 안줬을까요. 참고로 여행 끝날때까지 끝내 수건을 못받았습니다;;
첫날은 크게 활동하지는 않고 점심 정도만 식당에서 먹은 것이 전부입니다. 가격은 제법 비쌌습니다… 그 후에 친구가 저녁을 해줘서 먹고 마무리입니다. 본격적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은 둘째날부터 진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