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한식당 하누리, Hans Chicken, 수피아
칠레 한식당 하누리, Han’s chicken, 수피아
칠레가 은근히 한국 식당들이 계속 생깁니다. 프로비덴시아 등에서만 생기고 Patronato에서는 더 생길 것이 있나 싶으면서도 의외로 새로운 식당들이 나오더라고요. 한편 제가 칠레 한식당에 대한 글들을 쓰지 않다보니 그 사이에 망해버린 식당들도 나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쩝… 하여튼 이번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가는 하누리와 한국 치킨칩 Han’s chicken, 그리고 지금은 없는 수피아라는 식당까지 세 곳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 칠레 한국인들이 많이 일하시는 Patronato 글 링크
Table of Contents







1. 하누리
현재 제가 가장 많이 가는 한식집입니다. 콩국수는 좀 개편되어야…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갔던 식당들 중에서 가장 한국 식당스러운 집입니다. 여기는 한국에서도 먹힐 만합니다. 메뉴도 나름 다양한데 저는 여기서 파전, 순두부찌개, 흑염소탕, 순대국밥, 오삼불고기, 제육볶음, 콩국수를 시켜먹었었는데 콩국수빼고 전부 맛있었습니다! 특히 흑염소탕은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비해서 고기가 살짝 부족한 느낌 제외하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은 조금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창렬한 수준은 아닙니다. 한식은 칠레에서 죄다 비싸서요… 칠레 한국 식당들은 좀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그래도 한국 분들도 어느 정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


Hans chicken
닭만 컸으면 모든 것이 좋았겠지만 이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처음에 구글 맵 리뷰를 봤을 때는 생각보다 악평이 많아서 괜히 왔나 싶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맛이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저는 순살 반반치킨을 먹었는데요 가격은 한화 25,000으로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좀 비싸지만 칠레에서 한식이 ㅈㄴ 비싸다는 것을 감안하면 인정할 만합니다.
치킨이 순살임을 고려하더라도 하나하나의 조각은 좀 작았습니다. 그래도 양념치킨 소스는 어케 잘 만들었는지 한국 동네 치킨집 정도는 되겠다 싶은 수준의 맛이 났습니다. 닭은 비단 여기뿐만 아니라 KFC같은 곳도 우리나라보다 조금 작습니다. 닭을 자연에서 키웠나… 혹은 브라질 닭을 쓰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진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지금까지 제가 갔던 칠레 치킨집들은 닭들이 죄다 작아서 그러려니해야 하나보다 싶습니다.

수피아
무난한 한국 식당이었지만 홀을 못열어서 문을 닫은…
제가 Patronato에서 일할 때 배달로 몇 번 먹어봤습니다. 저는 카레 돈가스를 먹었는데요, 돈가스는 부드러워서 냉동의 느낌이 났지만 맛 자체는 준수했습니다. 여기는 좀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요, 보통 카레 돈가스 혹은 돈가스 카레를 시키면요, 카레라이스에 돈가스를 얹는 형태로 나오잖아요? 카레라이스인데 돈가스가 몇 점 있는 식이죠. 그런데 여기는 특이하게 돈가스는 두 판이 있어서 양이 많았는데 카레가 얼마 없어서 나중에는 돈까스와 맨밥을 먹었습니다 허허…
여기 칠레가 카레도 좀 비싼데 그래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오뚜기 바몬드카레 100g(4인용0 가루가 2500 페소 정도 합니다. 1kg짜리 큰거는 한 8000페소 정도 합니다. 비싸긴 비싸지요. 그래도 돈가스가 충분하고 카레가 부족한 정도인가…
다만 지금은 문을 닫은 곳입니다. 한인 단톡방에 폐업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칠레가 간판을 안줘서(빠뗀데? 뭐 이렇게 부르는건데요) 문을 닫을 때까지 홀을 못여시고 배달로만 장사를 하셨었다고 합니다… 나름 오래 하신 듯한데 어떻게 버티셨나 그저 대단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