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모바일 제한과 휴면 블로그 삭제
티스토리 정말 곧 망하나?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모바일 제한과 휴면 블로그 삭제
저는 약 10년 전에 티스토리를 떠나서 2년 정도 잠시 구글에 머무르다가 이 글을 쓰는 현재 8년째 워드프레스에서 활동중입니다. 제가 티스토리를 떠나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바로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백업을 중단한다는 공지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옮길 타이밍이 다소 늦은 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블로그 백업은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티스토리에도 제법 많은 글을 적었었기에 그 글들을 옮길 수 있었다면 초반에는 글 중복 취급을 받아서 좀 아쉬울 수 있었겠지만 결국에는 글을 개선시키면서 제 블로그에 큰 도움이 되었음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미 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나가게 된 것입니다. 솔직히 티스토리 당시에 곧 망할 줄 알았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는 제법 오랫동안 운영이 되고 있는 반면 제 블로그는 흥망성쇠를 반복하다보니 ‘혹시 내가 성급한 판단을 했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몇번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지로 제가 결국 틀리지는 않았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티스토리가 정말 많이 어려운 듯합니다.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모바일 제한과 휴면 블로그 삭제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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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 정말 곧 망하나?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모바일 제한과 휴면 블로그 삭제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모바일 전면광고 제한 말이 좋아서 그렇지 사실상 삭제입니다.
애드핏 써보라고 어떻게든 막…
- 티스토리 공지글 링크
첫번째 저를 놀라게 했던 것은 저번 달에 나온 공지인데요, 바로 ‘구글 애드센스 모바일 전면 광고 제한’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애드센스 금지라는 식으로 나와있습니다만 공지에서는 ‘모바일 전면 광고’만 제한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이렇게만 적으면 안심하실 유저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사실 이 말이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제한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만 봐도 데스크톱보다 모바일 수익이 2배 정도 높습니다.
요즘 솔직히 데스크톱보다 모바일로 인터넷을 훨씬 많이 보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수익들도 보면 모바일이 전반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당장 제 블로그만 봐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요인이 있는데요, 데스크톱에서 애드블록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당장 모바일 애드블록은 저도 깔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에 그냥 무난하게 구글 크롬 깔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그러면 설정 뭐 건들지 않으면 애드블록은 없습니다. 그래서 모바일만 막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것만으로도 정말 치명적입니다.
티스토리 인기가 있었던 이유를 걷어차버리는 것인데요…
티스토리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 네이버에 비해서 확실히 좋은 점이라고 언급된 부분이 바로 구글 애드센스가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네이버에 애드포스트라고 있습니다만 블로그 방문자수에 비해서 수익이 정말 안나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순수 블로그 수익으로는 네이버 블로그가 좋은 선택지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카카오도 예전 다음 시절때부터 나름대로 여러 광고 서비스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구글 애드센스를 이기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외국에도 구글 애드센스와 비슷한 서비스들이 이것저것 있습니다만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을 이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티스토리가 구글 애드센스를 사실상 막아버린다라… 아무래도 티스토리에 새로 유입되는 사람이 거의 없는 듯합니다. 그렇지않고서야 이런 선택을 하기 어렵습니다. 아마 지금 티스토리 측에서는 아직도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다른 플랫폼으로 가지 못하리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어디 가지도 못하는 니들 조금이라도 돈벌고 싶으면 우리 광고 써라… 이런 생각인 듯합니다. 그래도 블로그는 바이럴 마케팅같은 것도 많이 하니까 티스토리 자체가 좋은 플랫폼이라면 아직도 나름대로의 이득은 있습니다.
찾아보니 이미 4월 경에 모바일 앵커 광고는 막아놨었습니다. 사실 얘를 막은 시점에서 이미 다 막은 것이 아닌가싶긴 한데요… 하여튼 그렇습니다.
- 4월 모바일 앵커 광고 금지 공지 링크
애드핏는 과연 얼마나 수익을 벌고 있을까요?
데스크톱에서는 애드센스, 모바일에서는 애드핏
같은 년도 7월에 공지가 있었는데요, 바로 애드핏 승인 조건을 높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이름이 카카오애드핏으로 되어있던데, 예전 다음 시절부터 있었습니다. 다음이 예전부터 이런 광고에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당시 티스토리 유저분들은 애드센스도 쓰고 애드핏도 쓰거나 혹은 애드센스만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애드센스를 이길 수 없으니 사실상 못쓰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애드핏이 모바일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바일에서만 애드센스를 막은 것입니다. 데스크톱에서는 애드센스 쓰고 모바일에서는 애드핏 써라…
의도는 좋지만 오히려 애드핏 가입 조건을 올려버린 것은 어째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여기 조건 중에서 ‘일평균 PV 500 이상’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PV의 정확한 뜻은 모르겠지만 혹여 page view, 즉 조회수 500을 말하는 것이라면 이 조건이 정말 빡셉니다. 제가 예전에 운영하던 티스토리가 4~5년 정도 되었었는데 당시 조회수 600 정도를 기록했었는데요, 요즘은 블로그가 흥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제 지금 워드프레스 블로그도 리즈 시절에 600대를 찍었었지만 지금 많이 무너지고 지금은 200 겨우 넘네마네 하는 수준입니다.
다행인 점은 아래 조건은 신규로 가입하는 분들에게만 적용되는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저 조건이 꽤나 어렵기때문에, 신규로 티스토리를 사용하시려는 분들은 더더욱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애드핏 변경 티스토리 공지
장기 미활동 3년 블로그 삭제…
제 예전 티스토리 블로그도 삭제되었습니다.
- 티스토리 휴면 정책 변경 공지
위의 내용도 꽤나 놀랄만한 내용입니다만 장기 미활동 블로그를 삭제한다는 내용도 꽤나 놀랍습니다. 찾아보니 원래는 장기 미활동 블로그를 1년 유예 4년 후 삭제였는데 이제는 3년 미로그인시 바로 삭제해버리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5년 활동 안하면 지워지기는 했었던 것입니다. 제 블로그는 쩝…
사실 이 내용 자체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티스토리에는 바이럴정도가 아니라 좀 스팸스러운 블로그들, 카지노나 토토 광고글 하나 두개만 적고 활동하지 않는 블로그들이 꽤나 많습니다. 이런 친구들을 일거에 없애버리겠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의도는 좋지만 혹시… 운영비가 모자라나?
하지만 위의 좋은 목적도 당연히 있습니다만 그 이상으로 저에게 다가오는 느낌은 ‘얘네 운영비가 모자라나?’입니다. 2025년 5월 경에 네이버 포스트도 서비스를 중단하였습니다. 요즘 블로그라는 플랫폼 자체가 이렇게 힘듭니다. 아무래도 유튜브가 가장 인기있으니까요. 물론 그 유튜브도 몇년 전에 거의 개나소나 다 만들던 시절이 있었으나 그것 역시 쉬운 것은 아니어서 블로그 강의들이 한때 엄청 올라오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흐름도 크진 않은 것인지 네이버 포스트는 아예 없어지고, 티스토리는 나름 강수를 두면서 어찌어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네이버 포스트 운영 중단 관련 글 링크
워드프레스에게 좋은 소식일까요?
과연 한국인 유저들이 많아질까요?
네이버 블로그외에 다른 블로그 플랫폼을 택하실 분들에게는 대안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구글 블로거는 아직도 점유율은 소폭 있으나 이는 100% 무료여서 그런 것입니다. 구글은 블로거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지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더 많은 플랫폼들이 있었으나 지금은 사실상 죄다 사라졌고 남은 것은 워드프레스 하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워드프레스도 싫으시다면 인스타 등 다른 SNS로 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워드프레스는 지극히 외국스러워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여러 모로 맞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말하면 끝이 없으니 일단 지나가고 그 결과물은 한국인 워드프레스 이용자가 전체의 0.7%라는 충격적인 현실입니다. 그래서인지 어지간한 플러그인이나 블로그 관련 서비스들도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등등 모조리 지원하지만 한글도 지원하는 도구는 정말 손에 꼽습니다. 24년 기준 최신 자료를 찾아보니 42785101개 중에서 한국어 워드프레스가 6만 개가 좀 넘으니 0.15%…
- 워드프레스 통계 관련 링크
솔직히 세계적으로도 워드프레스는 우커머스 등을 활용한 쇼핑몰이나 회사 사이트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며 저같이 순수 블로거로 활동하시는 분들의 숫자는 그렇게 많지 않은 듯합니다.
블로그 자체가 죽어가는 것이 현실인가…
사실 평생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위의 악재들이 많아지면서, 블로그라는 것 자체가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언젠가는 물론 블로그로 생계를 이어갈 정도로 성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만 그와는 별도로 지금은 블로그를 평생 운영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갖고 그 자체로 좋은 취미라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과연 언제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저 열심히 활동할 뿐이고 최근 포스트 1000개도 달성했습니다만 역시 힘들기는 힘들구나 싶습니다. 그저 더 열심히해야죠… 그나마 요즘은 주4회 포스팅을 하고 있어서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한편 티스토리의 브런치화가 목표인 듯도 합니다.
사실 이 서비스가 꽤나 알짜입니다.
카카오에 브런치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가 꽤 알짜 서비스인 듯합니다. 수익적인 것은 사실상 없는 수준인데, 양질의 글을 쓰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 분들에게 책을 출판해준다거나 하는 나름대로 이색적인 이벤트들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서비스는 외국의 유명 블로그 플랫폼 Medium을 카피한 것인데요, medium은 구독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브런치는 그런 것도 없습니다.
티스토리가 신규 유저를 딱히 원하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티스토리를 좀 브런치처럼 운영하고자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남아있는 유저를 대상으로, 갈 곳도 없을테니 적당히 수익 벌면서 살아라… 이런 느낌입니다. 제가 곧 망하나 이런 식으로 글을 썼지만 아마 당분간은 계속 운영할 듯합니다. 소소하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