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oológico Nacional!
칠레 관광지 3. Zoológico Nacional 칠레 국립동물원! 에버랜드 등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나름 괜찮았던 동물원.
칠레 친구와 갔던 곳입니다. 제목부터 Zoológico Nacional이니 ‘칠레 국립동물원’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합니다. 여기도 예약을 해야 해서 가는 곳입니다. 이게 칠레가 호텔도 그렇고 즉석에서 뭐가 되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어디를 가려고 해도 다 예약을 해야… 그 대신 엄청난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입니다! 분명 월요일이면 직장인들이 많을 텐데 이 동물원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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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lógico Nacional는 무료라고 생각해보면 나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에버랜드 등과 비교하면 곤란…
Zoológico Nacional는 나름대로 동물들도 많고 꽤 잘 만들었다 싶었습니다. 물론 여기가 무슨 에버랜드같은 곳이 아니므로 사파리 이런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신경을 썼다 싶은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새들이 모여있는 곳들은 새장을 크~게 만들어가지고 그 안에서 일종의 구역을 나눠서 새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물들도 사자, 호랑이 등등 있을 친구들은 대략 다 있었어서 무료라고 생각해본다면 정말 가성비가 엄청난 곳이었습니다. 물론 진짜 에버랜드처럼 이벤트가 더 많다거나, 동물만 나오고 끝이 아니라거나 했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어쩔 수 없죠. 그래도 특정 시간에 공연같은 것은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제가 있던 시간에는 안 해서…
산(?)을 넘는 것이 힘들긴 한데 그래도 걷기에 좋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저는 동물을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요 그래도 그냥 걷기에 좋다 싶었습니다. 다만 여기는 동물원 딱 도착하면 걷기도 좋고 다 좋은데 가는 길이 좀 험합니다… 다행이 시티투어 버스를 타면 동물원이 있는 산 앞까지는 오긴 합니다만 동물원을 그냥 간다고 하면 버스 정류장이 꽤 먼 곳에 있습니다. 거기서 꽤 멀리까지 걸어가야 동물원이 있는 산까지 도착하고요. 그 이후에 또 산을 타야 동물원에 도착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등산로가 잘 되어있거나 하지 않습니다. 뭔가 위태위태한… 그래서 사실은 동물원에 도착하면 이미 하루 운동은 끝났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동물원까지 가는 길에 대학생들 술집거리가 있었습니다.
칠레의 신촌이라고 봐도 될 지…
저 멀리까지 걷는… 저 동네는 칠레 대학교들이 몰려 있는 동네입니다. 칠레 신촌이라고 하면 될까요? 대학교 세 네개가 몰려있다보니 가는 길에 술집이나 식당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집이 이 근처였으면 많이 놀러다녔겠다 싶었습니다. 혹은 칠레가 좀 덜 위험했다거나 했다면 밤에 놀다가 돌아왔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제가 사는 킨타 노르말은 밤에 다니면 위험해서…
칠레는 사람들이 낮술을 꽤나 많이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술 취한 상태로 밤에 돌아다니면 위험해서 그런 것일까요…
우리나라와 다르다 싶은 부분은 칠레 사람들은 낮술을 많이 합니다. 밤에 위험해서 그런 것일까요? 솔직히 우리나라처럼 밤에 취한 상태로 돌아다니면 지갑 핸드폰 바로 털릴 것같기는 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겠구나 싶긴 합니다. 또 여기가 부자 동네가 아니어서인지는 몰라도 클럽이 없고 디스코텍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클럽이 아니라 나이트같은 느낌? 여자 만난다기 보다는 술마시고 춤추는… 좀 순수한(?) 그런 곳?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들어가보지는 않아서 잘…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연세 있으신 분들이 들어가는 곳인데 칠레에서는 젊은 곳들도 잘 들어간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