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징거트리플다운
KFC 징거트리플다운 후기. 정말이지 KFC이니까 나올 수 있었던 메뉴…
사실 이 글을 쓴 지는 조금 되었는데 시험때문에 포스팅이 좀 많이 늦었습니다. 때를 놓친 듯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 KFC를 아끼는 사람으로서 안 적기에는 조금 아쉽네요… 여튼 저는 개인적으로 KFC를 아주 좋아합니다. 햄버거보다 치킨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kfc가 밤에 치킨을 1+1하는 행사를 하면 모든 치킨집중에서 최고의 가성비이기도 하고… 여튼 징거버거도 많이 먹었고 징거더블다운맥스도 여러 번 먹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시험준비할 시기에 징거버거 27주년을 맞아서 무려… 징거 더블도 아니고 트리플다운…을 내놨다고 해서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먹어봤습니다. K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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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거트리플다운 이 친구는 도저히 한 입에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전거를 타고 와서 그런것일까요? 제가 비닐을 벗기고 처음 느낀 심정은 ‘이건… 아무리 봐도 버거가 아닌데?’ 였습니다. 사실 징거더블다운맥스도 ‘이게 버거냐?’라는 반응이 많았었습니다. 아무래도 빵 대신 치킨이 들어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친구는 치킨이 걍 세 덩어리가 들어있는데다가 원래 이런건지 자전거때문인지 포장을 벗기자마자 걍 치킨… 이건 정말 버거가 아닙니다.
그래도 역시나 맛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벤트라는 생각으로 먹어야지 햄버거 하나인 주제에 가격이 비싼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치킨이 2개 들어있는 우리 더블다운 친구도 칼로리가 상당했는데 이 트리플다운은 치킨이 무려 3개가 있는 녀석이었기에 그냥 두 끼를 먹는다는 생각으로, 가격도 두 끼치니까 비싼거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듯했습니다. 여러모로 한정판이니까 먹을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크긴 정말 큽니다. 일단 한입에 버거 전체를 먹는 것이(당연히 다 먹는다는 것이 아니라 전체 높이만큼을 먹는다는 의미) 불가능했습니다. 와퍼는 나름 한입에 능히 가능한데 하긴 뭐 와퍼는 이 친구 앞에서는 귀여운 수준입니다. 와퍼가 작진 않지만 남자면 와퍼정도는 다 되겠죠.
여튼 이 징거트리플다운은 거의 치킨을 하나씩 하나씩 먹는 수준으로 진행(?)을 해야하지 않나 싶을 수준으로 크긴 합니다. 하나씩 처리하다가 그러다가 사이사이에 있는 소스들과 궁합을 위해서 조금씩 입을 더 벌려서 골고루 먹어주는… 이런 나름의 조화를 노리는 맛. 맛은 좋습니다. 가격도 매우 비싸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두끼를 먹는다는 생각으로, 아니죠, 아니 그냥 이 친구와 제로콜라로 1일 1식을 한다는 생각으로;; 실제 칼로리는 모르겠습니다만 능히 가능할 법합니다.
설마 징거트리플다운도 정규 메뉴로 편입이 될 수 있을까요?
나무위키에 보니 이 메뉴가 싱가포르인가에 원래 있는 메뉴라고 하더라고요. 즉… 반응이 좋으면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징거더블다운MAX가 원래 한정판매였다가 정규 메뉴가 된 것처럼 이 징거트리플다운도 정규 메뉴가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솔직히 앞서 제가 길게 얘기했듯 많이 부담이 되긴 하지만요. 과연… 이 메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최근 교촌도 3천원인가 올려서 KFC가 이럴 때 가성비 등으로 더 치고 올라가야 되는 시기인데 이렇게 치킨집이 안 좋은 모습들을 보여줄 때 KFC가 조금 더 홍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KFC 팬으로서의 간절한 부탁… 제발 이상한 마케팅만 하지 말고 노젓는 마케팅도 좀 해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