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과 별개로 편의성이 조금 아쉬운 이어폰, 클립쉬 X11 (Klipsch) 후기

Last Updated: 2023년 9월 19일 Categories: , , Tags:

클립쉬 X11

성능과는 별개로 편의성이 조금 아쉬운 이어폰, 클립쉬 X11 (Klipsch)

 제가 무슨 이어폰 매니아는 아니지만, 저도 나름대로 중1때 mpio mp3를 사용하던 때부터 소니 제품을 시작으로 삼성 등 여러 이어폰들을 사용해봤습니다. 물론 거의 다 저가 이어폰입니다. 지금 현재 쓰고있는 애플 인이어 이어폰(10만원 가량)이 가장 고가네요. 그 중 이 이어폰은 성능만 보면 역대 제가 써본 이어폰들중에서 세 번째로 좋습니다. 가장 좋은 친구는 역시 제가 전에 쓰던 젠하이저... 기종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지금 리뷰할 클립쉬 X11 이어폰을 구매하기 위해 요즘에야 흔해졌지만 저에게는 매우 낯설었던 비트코인까지 써가면서 겨우겨우 해외 구매했습니다. 그 사이트는 한국 카드를 안받다 못해 페이팔까지 뱉어낸다고 하더군요. newegg였었나요. 요즘은 잘 모르겠습니다.

클립쉬 X11

 제가 이어폰이나 음향 분야 전문가는 아니기에 음질이 어떻네하는 설명은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이 친구의 성능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편의성이 생각보다 너무 안좋아서 진짜 아쉬웠습니다. 일단 이 이어폰은 제 귀에 잘 안 맞습니다. 집에서 듣는 데에는 지장이 없지만 걸으면서 들으면 생각보다 잘 빠집니다. 기본적으로 귀의 크기에 따라서 꽂는 부분을 바꿀 수 있도록 했는데 저는 크기가 가장 큰 제품을 사용했음에도 너무 잘 빠져서 이 부분에서는 불만이었습니다. 뭐 귀는 사람마다 다른 것이니 귓구멍이 작으신 분들은 오히려 이 이어폰이 제격일 수 있습니다.

클립쉬 X11

 하지만 저 귀 크기 이상으로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스마트폰을 많이 쓰는 현실에서 대부분 이어폰줄에 소리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는 그게 없습니다... 소리 조절하는 부분이 없어요. 그래서 길거리에 나가서 쓰기에는 꽂는 부분 이외에도 불편함이 많습니다. 성능을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이 친구를 아껴주고 싶지만 편의성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죠. 당연히 전화받는 것도 안됩니다. 마이크가 없으니까요. 그렇기에 이 이어폰을 활용할 상황이 꽤나 한정되어있습니다. 딱히 전화같은 거 받을 일 없으시거나 혹은 집에서만 쓰시겠지요. 게임하면서 쓰기에도 불편합니다. 왜냐하면 마이크가 없으니 멀티플레이 게임을 하실 때 많이 불편하실 듯 합니다.

 제가 이 친구를 꽤 할인할 때 샀는데, 다음부터는 무조건 싸다고, 혹은 좋다고 마냥 사는 것만이 좋지는 않다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그나마 좋아서 쓰긴 합니다만, 이어폰을 사기 전에 어떤 상황에서 쓸 것인가를 많이 생각해봐야 할 듯합니다. 자신이 그냥 집에서만 편하게 들을 용도인지, 혹은 나가서도 쓸 용도인지 같은 식으로요. 글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클립쉬 X11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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