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4

갤럭시 폴드4(갤럭시 Z 폴드4) 후기. 조만간 5가 나올 친구지만 반쯤은 운명에(?) 떠밀려서 지르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폴드4... 사실 5가 곧 나오는데 저는 운명에 이끌려서(?) 다소, 아니 많이 늦게 구매했습니다. 성능 등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자잘하게 아쉬운 부분들도 있습니다.

갤럭시 폴드4

갤럭시 폴드4(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폴드4 후기. 5 나오기 불과 몇달 전에 구매했는데요, 역체감 조금만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부터 알뜰폰을 써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통신사만 죽어라고 써오던 저는 조금 두렵기도(?) 했고, 아무래도 2년 주기로 통신사의 노예(?)가 되던 입장이다보니 항상 그 시기만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약정이 지나고, 알뜰폰하는 과정에서 유심 관련해서 폰을 반 작살을 내놓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폰을 바꾸게 됩니다. 갤럭시 폴드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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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4(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폴드4(갤럭시 Z 폴드4) 후기. 조만간 5가 나올 친구지만 반쯤은 운명에(?) 떠밀려서 지르게 되었습니다... 1

사실 갤럭시 폴드4를 예전부터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갤럭시 폴드4를 지른 이유

화면 크기를 유동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은 여러모로 로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면이 커지는 쪽이든, 작아지는 쪽이든…

갤럭시 플립 시리즈들도 그렇겠지만, ‘화면 크기를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 라는 부분은 일종의 로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립은 폰을 반으로 접을 수 있으니까 가령 주머니에 넣을 때 쏘옥 들어가니 좋고, 갤럭시 폴드4는 정 반대로 평소에는 무난하게 쓰다가 뭔가 큰 화면이 필요할 때 쫘악 펼쳐주는 것이죠.

예전에 제가 잠시 알아보던 친구가 전자책인데, 사실 이 전자책이라는 녀석이 생각보다는 계륵입니다. 너무 크면 ‘책’이라고 부를 정도가 아니고, 요즘은 전자잉크로 필기가 되는 전자책도 나옵니다만, 이 정도가 되면 가격이 전자책이 아니라 거의 아이패드와 비교해야 할 수준이 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생각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만, 실제 책이 여백을 고려하면 한 7인치인가 7.7인치인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딱 이 정도면 폴드를 펼친 크기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예전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도 분명히 좋은 폰입니다만, 의외로 펜을 정말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펜을 쓰고자 하면 생각보다 작은 화면 크기 때문인데요, 폴드 정도로 꽤 큰 크기라면 아무래도 펜을 더 쓰지 않을까 싶은 것도 주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https://youtu.be/HhKf0IQ8GKs
엄청난 고퀄 광고… 삼성 광고 잘 만듭니다 역시…

펜은 생각보다는 잘 안 쓰게 되네요…

다만 역시 제가 그림은 도무지 안 어울리는 것인지 역시나 손은 잘 안 가더라고요… 반성하겠습니다… 기껏 화면 큰 거 쓰는데 단순히 ‘와 화면 크다~’ 정도로 끝나지 않고 더 생산성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봐야지요. 공식 광고가 막 엄청 멋있는 컨셉은 아니지만 오히려 가벼운 분위기이면서도 소위 말하는 뽕차는, 아주 멋있게 잘 만들었습니다만 역시나(?) 광고처럼 폰을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펜은 갤럭시 폴드4의 기본 구성품이 아닙니다. 제 경우는 삼성 공식 S펜 케이스를 구매하니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리뷰는 다음에 따로 하겠습니다.

노트 화면에 익숙해져서인지 아직 폰을 접었을 때는 터치 실수가 잦습니다.

이게 아직 노트 20 울트라의 화면에 익숙한 탓인지 폰을 접은 상태에서는 터치 실수를 많이 합니다. 제가 손가락이 그렇게 크진 않은데 말이죠… 이게 화면을 항상 펼친 채로 다니지는 않습니다. 그냥 자기 전에 어디 인터넷 보거나 카톡하거나 할 때는 접은 채로도 많이 사용하는데 이때 헛손가락질을…

화면이 크다보니 키보드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화면이 크다보니 마냥 터치를 하기보다는 키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스마트폰용 키보드를 검색해보고 참고를 반복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경험상 키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키보드를 지르게 되면 막상 그 키보드를 생각보다 안 쓰게 되는… 그런 부작용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키보드 케이스도 있었지만 지금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역시나 생각보다 판매량이 안 나와서 그런 것이겠죠? 갤럭시 폴드4는 화면이 커서 어떻게 해야 잘 쓸 수 있을까, 여러 궁리를 해보게 만듭니다. 역시나 매력있는 기기…

예전 삼성 폰 쓰셨던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지문 센서가 있다는 것이 가장 혁신입니다…

사실 예전에 폰을 쓰면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점이 바로 지문 인식이었습니다. 이게 상황에 따라서 조금 달라서 은행 앱을 사용하거나 할 때는 그래도 인식을 잘 하는데, 폰 화면 열 때 지문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저는 그래도 2단계 보안이니까 해야지…라는 마인드로 했었는데, 제가 저희 아버지한테도 보안의 중요성을 설파하면서… 지문 인식 해야한다… 반쯤 밀어붙여서 지문 인식을 시켜드렸는데, 아버지가 얼마 있지 않아 해제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인식이 계속 안돼서 짜증난다고…

이 갤럭시 폴드4를 포함한 요즘 삼성 폰들은 아예 지문 센서를 홈버튼에 달아놔서 지문 인식이 참 잘 되더라고요. 오히려 홈버튼을 누를 때마다 자꾸 인식을 해버리니까 저는 그냥 폰을 썼는데 자기 멋대로 지문 인식을 너무 많이 해버리는… 좀 묘한 부작용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인식이 안 되는 것보다는 훨씬 훨씬 나아졌다고 느낍니다.

갤럭시 폴드4 화면 잘림...
설정으로 바꿀 수는 있다지만… 화면이 잘리는 게 참 거슬렸습니다.

앱에 따라서 화면이 잘라지는 현상이 좀 잦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솔직히 ‘아이폰이었으면 앱들이 알아서 해상도 챡챡 맞췄을텐데…’라는 생각이 매우 많이 듭니다…

갤럭시 폴드4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해상도가 좀 특이한 모양새이다보니 앱들이 잘려 나오거나 화면 비율이 어색하다거나하는 경우들이 잦습니다. 당연히 설정으로 무조건 전체화면으로 하는 것 등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강제로 화면을 조정하는 모양새가 되다 보니 다소 불편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슬프지만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인가 싶습니다.

하지만 만약 똑같은 상황이었어도 ‘아이폰이었다면 화면 크기나 해상도에 상관없이 앱들이 화면 비율 등을 알아서 딱딱 맞춰줬을텐데…’라는 생각이 멈추지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가 기종이 워낙 많은 만큼 그 다양한 기기별로 모두 최적화하기는 당연히 힘들겠습니다만 어쨌든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쉽습니다. 더군다나 삼성이면 그래도 안드로이드 대표로 인정할 수 있는 부분 아닌가 싶은데…

갤럭시 폴드4는 확실히 묵직한 편이지만 의외로 적응은 쉽게 됩니다.

다만 주머니에 넣었을 때 체감이 확 되어서 아쉽…

아무래도 갤럭시 폴드4는 화면이 두 개 있는 것과 같다보니 무거움은 다소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보다는 가볍다는 느낌입니다. 폰 2개 치고는 가볍다… 하지만 주머니에 넣으니 확실히 묵-직하긴 합니다. 그래도 사용하다보면 어느 정도는 익숙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주머니에 넣기에 창피할 뿐… 가뜩이나 주머니에 돋보이는 핸드폰이 두 배는 더 돋보이게 되는 평가…

갤럭시 폴드4 성능은 나름 괜찮은 편인 듯하지만 게임만 치면 아직도 아이패드가 더 좋긴 한 듯합니다…

그 외에 화면 접은 상태에서는 게임화면이 조오금 어색한 느낌도…

요즘 스마트폰 성능을 말하려면 아이폰 제외하면 갤S23 정도는 되여야 할 지도 모르겠스빈다만, 그래도 이 갤럭시 폴드4 정도면 성능은 좋습니다. 다만 이게 게임따라 다른 건지는 모르겠는데요, 제가 요즘도 가끔씩 하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아직도 제 아이패드에서 그래픽이 훨씬 더 좋다고 느껴집니다. 제 아이패드는 프로 4세대여서 M1도 아닌데말이죠… 제 체감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이미 나온 지 4년이 된 아이패드가 나온 지 2년 정도 된 폴드 4보다 체감상 게임 그래픽이 더 좋아보인다는 것은… 정말 아쉽습니다 흑흑… 혹시 이게 그 악명높던 GOS와 연관이 있을까요?

한편 성능과는 무관한 이야기입니다만, 화면 접은 상태에서는 게임 화면이 조오금 작아보여서 아쉬웠습니다. 컸다가 작아지니 뭔가 역차별이 오는 것인지… 뭔가 좁다는 느낌이 들어서 클래시 로얄할 때 좀 어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홈 화면 및 앱 목록 화면은 아쉽습니다. 일관성이 없는 느낌?

사실 대부분의 유저분들은 신경 쓰실 필요는 없는 내용입니다…

확실히 화면이 크다보니 위젯 넣는 맛이 납니다. 그리고 배경화면도 아직은 기본 화면입니다만 나중에 적절한 친구 하나 넣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의외의 단점을 발견해버렸는데요, 바로 홈 화면은 화면을 접는다고 해서 따로 접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갑니다. 위 사진에서도 보이는데 듀오링고 위젯(저어기 부끄럼타는 초록 부엉이…)이 화면 중간에 두 칸을 차지하고 있으니 화면을 접으면 왼쪽 오른쪽 나뉘어서 나오겠죠. 그래서 여기까지는 이해가 됩니다만…

다만 앱 목록 화면은 화면을 접는다고 따로 설정하지는 않습니다. 가령 저는 처음에 앱 목록 아이콘 보이는 개수를 큰 화면에 맞춰서 6 X 6인가로 설정했었는데요,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도 6 X 6개로 설정되다보니 아이콘이 너무 작게 나오더라고요… 이런 부분은 따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혹시 설정에 있는데 제가 못 찾은걸까요?

루머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5부터는 폰이 경량화가 된다는데… 얼마나 좋아질지?

저는 보통 폰을 2년꼴로 바꾸니 아마 훗날에는 폴드 6을 쓸텐데요, 아마 폴드 5를 쓸 일은 어지간하면 없을 듯하지만 저는 그래도 매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친구부터 본격적으로 경량화가 된다고 들었거든요. 물론 이제 곧 나오는 새 버전이 많이 좋아지는, 특히나 많이 가벼워진다면 개인적으로 역체 감을 좀 세게 느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점점 더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이미 광고는 잘 만드니 폰 점점 더 잘 만들고 이미지만 더 좋아진다면 애플을 언젠가 이길 수도…

사랑을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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