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정석
삽질정신이라는 책을 전에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의 저자 분이 책을 하나 더 내셨습니다. 일단 책을 구입하고 봤습니다. 제목은 대놓고 기획의 정석인데 이 책 역시 솔직히 광고업계를 위한 책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전작 삽질정신은 완전 대놓고 광고계를 위한 책이었다면(솔직히 필자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더 담았으면 어땠을까 싶었는데… 필자와 나이 차이가 많지 않은 보통 누나급(절대 누님급이 아니라)이어서 그런지 개인적 이야기가 좀 부족했습니다.) 이 책은 그래도 기획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서 조금 더 저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Table of Contents
기획의 정석은 4MAT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다룹니다.
이 책은 4MAT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기획을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짚는 책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이니 생략합니다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대단한 개념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좋은 내용입니다. 저자가 다수의 공모전, 그것도 광고 공모전을 중심으로 스펙을 쌓아갔기에 전체적으로는 단순히 기획 딱 끝 이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어필을 할 것인가, 생각이 안 날 때는 어떻게 하는가 등 나름대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방법들을 정말 알기 쉽게 말해준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입니다.
저자가 강의를 많이해서 그런지 이해를 시키는데는 아주 탁월한 책입니다. 예시와 그림과 이론과 저자 자신의 방법들을 아주 적절하게 말해줍니다. 그렇기에 기획에 대해서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아주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전작 보다 훨씬 질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거기에 제가 당시에 읽었던 책은 다소 예전 버전인데 지금 알라딘을 보니 22년에 개정판이 나와서 내용이 더 보강되었으리라고 봅니다.
사실 기획이라는 것이 분야별로 특화된 부분이 있어서 이 책은 일종의 입문서로 보는 것이…
기획이라는 것이 범위가 정말이지 엄청나게 넓잖아요? 세상의 모든 분야마다 그 분야별로 기획이 다 있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원래는 각 분야마다 일종의 특화된 기획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전작은 그런 부분에서 의의가 있었다고 봅니다. 저처럼 광고에 딱히 흥미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의미는 없습니다만… 말이 좀 샌 듯한 느낌인데요, 이 책은 다소 포괄적인 기획에 대해서 말해주는 책으로서 의미가 있고, 이 책을 본 후에는 특정 분야별로 맞는 그런 책을 읽게 된다면 그렇게 되면 기획으로서 전문성을 충분히 갖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