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딸기시루
성심당 딸기시루. 이걸 이제야 먹어보네…
가끔 커뮤니티에 성심당 이야기가 나올 때면 언급되는 것이 보통 딸기 케이크, 과일 케이크, 그리고 무슨 교황님한테 영향을 받은 듯한 ㅈㄴ 큰 빵 이 정도입니다. 저는 청주 삽니다만 저것들을 먹어본 적이 없었지요. 또 대전 갔다가 뭐 다른 일정 있어서 성심당 못가고 그랬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설날에 한번 날잡고 성심당을 다시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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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에 사람들 정말 많았습니다.
물론 다 성심당 딸기시루가 목적은 아니시겠지만…
성심당 앞에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찍고 싶었지만 요즘은 막 찍으면 또 초상권이… 아니 사실 그 이전에 저도 그 줄에 흡수되어서 기다리고 하느라고 미처 사진 찍을 생각은 못했었습니다. 그냥 사람 정말 많았다 이 정도만…
여튼 성심당 딸기시루를 어케 사서 왔습니다. 와… 정말 큽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감이 안올 수 있는데요, 케이크도 큰데 박스도 그에 맞게 커서 과장 좀 보태면 여성분 몸통만한 크기입니다. 케이크 역시 그에 맞게 매우 컸습니다. 거기에 케이크 내에 딸기가 아낌없이 들어있다보니 케이크가 다소 잘 부서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케이크가 부서질 때 ‘아 케이크가 부서진다…’가 아니라 ‘딸기가 너무 많아서 지탱이 안되네…’ 이런 식으로 스스로 납득하게 만드는 크기였습니다.
가격이 43,000원인데요, 이 가격이 물론 객관적으로는 비싼 가격이겠습니다만 정말 놀랍게도 먹으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습니다… 너무 실해서 ‘와 싸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놀라운 케이크였습니다. 케이크와 함께 빵도 샀는데요, 역시 성심당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초코빵이 은근히 많아서 좋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