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 리뷰] 드래곤 힐스(Dragon Hills), 유아틱해보이지만 매우 재밌는 게임

Dragon Hills

유아틱해보이지만 매우 재밌는, ‘Dragon Hills(드래곤 힐스)’

 게임의 첫인상은 애들이나 할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딱히 기대를 하지 않고 플레이해봤는데 실제로 플레이하니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엄청 단순하지만 소위 말하는 ‘갓겜’이었습니다. 바로 ‘Dragon Hills(드래곤 힐스)‘입니다.

Dragon Hills

 Dragon Hills의 기본적인 설정은 그럭저럭 평범합니다. 탑 위의 주인공(공주?)이 병사들한테 도와달라고 했는데 병사들은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성의 보물을 훔쳐 달아납니다. 그래서 화가 난 주인공은 어디선가 나타난 용을 타고 보물을 되찾고 병사들에게 복수를 하러 가는 스토리입니다. 대사가 딱히 있는 것이 아니지만 되게 바로바로 이해가 되는 생각보다 좋은 연출(?)을 가진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Dragon Hills

Dragon Hills

Dragon Hills

단순한 그래픽과 조작감이지만 속도감이 돋보입니다.

 분명 용이긴 용인 듯한데 용이 날개가 없어서 되다 만 이무기 같습니다. 하늘을 못 납니다 애가. 하지만 그 대신 땅을 자유롭게 파고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땅 위에는 각종 함정이 설치되어 있거나 수많은 병사들이 용을 쓰러뜨리려 창이나 폭탄 등을 던지거나 합니다. 당연히 용이 계속 맞으면 안됩니다. 조작이 대단히 단순한데 화면을 터치하면 용이 땅에 들어갑니다. 오래 터치할수록 깊이 들어갑니다. 터치를 떼면 용이 땅에서 나옵니다. 사실상 이게 끝입니다. 이 간단한 조작으로 용이 끝없이 여행을 떠납니다.

Dragon HillsDragon HillsDragon Hills

용이 커지고 불을 뿜을때는 박력이 엄청납니다.

 Dragon Hills는 분명 저연령층에 어필할 만한 게임이지만 게임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게임성도 상당합니다. 다양한 함정들과 스테이지가 늘어날 수록 많아지는 요소들, 그리고 배경도 살짝 살짝 바뀌고 난이도도 점점 높아지고, 보스전도 꾸준히 나오고, 또 용과 캐릭터가 성장해 가는 모습도 나름대로 인상적입니다. 특히 나중에 다른 용, 진짜 용으로 변하는 기능이 있는데 그때는 쾌감이 어마어마합니다. 이무기가 정말 용이 되는데 처음에는 감탄을 할 정도입니다. 용이 날아오르면서 불을 뿜을 때 박력이 넘치기 때문인데요 재미가 훨씬 증가합니다. 그리고 용이 꽤 빨라서 게임이 속도감도 있습니다. 너무 빨라서 가끔씩은 화면이 넘어가는 것보다 빨라서 아쉬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용이 날아오르거나 할 때는 적절히 시점도 변경되어서 나름의 배려도 있는 게임입니다.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긴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하다보면 조금씩 익숙해지기도 하고 원할한 진행도 가능해집니다. 의외로 테크닉도 있어서 ‘이런 것도 되는건가?’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다만 이런 게임이 그렇듯이 한번 부딪쳐서 속도감이 느려지면 조금 김이 빠진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건 게임 장르상의 어쩔 수 없는 한계라고 생각해야 할 듯합니다.

Dragon Hills

용을 조금씩 성장시키는 시스템은 기본이겠죠?

Dragon Hills

단계는 점점 늘어나지만 절대 배경이 31개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점점 새로워져서 좋은 게임이었지만 그래도 컨텐츠의 한계는 있는 것인지 계속 진행을 하다보면 어째 계속 비슷한 배경들만 나오면서 난이도만 좀 높아지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업데이트가 좀 더 필요한 게임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게임이 분명히 재미가 있지만 그 양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은 느낌. 게임이 딱히 잔인한거나 그런 것도 없어서 연령을 가리지 않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강력하게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제목 : Dragon Hills(드래곤 힐스)

개발사 : Rebel Twins

장르 : 액션

출시일 : 2015년 2월 25일(공식 홈페이지 기준)

기종 :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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