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는 알면 알수록 어렵습니다 참…

저번 달부터 일이 매우 많아졌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면들도 분명히 있고, 저번주에는 쉬는 날이 좀 길었어서 블로그 다국어와 문서화(위키) 플러그인을 적용해서 앞으로 제 블로그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보통 플러그인이었으면 그냥 활성화해서 시행해보고 이런 식이면 충분합니다만, 저는 몇년전에 다국어 플러그인 섣불리 사용했다가 뭐 제대로 한 것도 없는데 사이트가 완전 박살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조금 그 흔적이 남아있습니다만 사실 그냥 남겨두고 있는 편이죠… 여튼 최대한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이 플러그인을 사용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하는 호스팅 서비스가 개인이 소규모로 진행하는 곳인데, 예전에도 가끔 그랬지만 어디 알 수 없는 녀석이 디도스 공격을 자꾸 걸어서 사이트가 계속 다운됩니다. 그러다가 결국 운영자님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셨었지만 워낙 인격자셔서 아직도 서비스를… 그저 대단하십니다.

아직도 제 블로그는 사람이 그렇게까지 많이 오는 편은 아닙니다만 앞으로 블로그가 더 커져서 제 수익의 일정 비율을 차지하게 된다면 저도 아무래도 돈을 좀 더 내더라도 더 확실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에 둥지를 옮기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다만 어제 AWS Lightsail을 시도했으나 제 지식이 부족해서 실패… 정확히는 워드프레스 만드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옮기는 부분에서 영 꼬였습니다. 제 컴퓨터 문제인지 사이트 두 개가 왔다갔다하면서 뜨질 않나… 분명 캐시도 다 지웠는데 말이죠. 처음에는 제 비발디 브라우저가 또 호완성이 부족한가 싶었지만 우리 엣지마저…

워드프레스 활동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느낍니다. 물론 근본 목적이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서 최근 방문자수가 반 넘게 줄어버렸지만 그래도 오시는 분들께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하지만 워드프레스는 정말 알면 알수록 어렵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사용한다면 처음에 설치하는 과정만 고달프고 그 이후는 원하는 플러그인이나 테마 등 깔면서 활동하면 참 즐겁겠지만 어째 점점 익숙해진다는 생각보다는 항상 문제들과 싸워온다는(솔직히 싸운다기보다는 피해를 안보는…) 느낌만 듭니다.

사실 제가 무슨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것이 아니라서 근본적으로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것입니다. 꼭 문제해결용 뿐 아니라 PHP 등 배워두면 제가 지금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을 실제로도 구현할 수 있을 것 같고, 플러그인 굳이 안 써도 될 것 같은 부분에서는 제 능력으로 만들면 되니 조금씩 조금씩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힘들 것 같네요. 워드프레스 운영한 지 벌써 3년차인데도 많이 어렵습니다.

더 어려운 이유는, 예전 티스토리의 경우는 일정 시기마다 확실히 방문자수 등이 올라갔었습니다만 지금 워드프레스는 올해 그 빛을 보나 싶었지만 진심 딱 5일정도 사이트에 문제 생기고 트래픽이 그대로 반토막이 나버렸습니다. 지금은 조금조금 회복하나? 싶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조만간 글을 300개나 쓴 상태인데도 이렇습니다. 더군다나 저번 티스토리때는 잡담들이 은근히 많았었는데 이번 워드프레스는 잡담도 거의 넣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쓰는 것도 잡담입니다만 그래도 한달에 한 번 꼴로 퀄리티있는(?) 잡담을 쓰려고 하고 있지요. 그런데 어째 빛을 잘 못봅니다. 다만 나름대로 활로를 찾고자 영어 블로깅도 시도중입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티스토리도 은근히 업데이트를 하고 있고, 티스토리는 확실히 안정적이긴 했었기에(물론 제가 그만 둘 당시에는 여러 서비스들을 종료했었습니다만) 티스토리가 요즘 많이 그리워집니다만 그래도 이 자유도라는 장점이 아직은 제게 크게 다가옵니다. 당분간은 계속 활동하겠지만 참 힘들긴 합니다… 정말 쉬운게 없네요;

한편 워드프레스에 대해서는 계속 공부하겠지만 아마 앞으로도 AWS정도는 쓸 수도 있지만(혹은 구글, 애저는 저에게는 좀 복잡하더라구요…) 웹서버에 대해서는 더 공부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해야할 것이 많은데 어째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아지기만 한다… 이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뭐 어떻게 될진 모르는 거지만요… 여튼 가뜩이나 일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은데 거기에 뭐 계속 추가되기만 하니 점점 버거워지네요… 그래도 하나하나 해쳐나가는 마음으로 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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