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을 시작해봤습니다! 길드워 2를 오래 한 유저로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길드 워 2를 오래 했었는데요, 요즘 확장팩이 새로 나와서 한번 담가봤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로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길드 워 2를 나름 했었는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시작했습니다!

제 인생 MMORPG는 길드 워 2입니다. 실제로 이 친구때문에 공무원 시험 하나 말아먹은 적도 있고요… 요즘은 가끔씩 생각날 때 하는 편입니다만 정말 한 때는 미쳐서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예전처럼 할 맛도 안 나고, 제가 잠시 길드 워를 쉬었던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또 확장팩이 많이 나오는 편이어서 뭔가 너무 많이 생겨서 따라가기도 힘들어졌더라고요. 하여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 WOW)도 예전부터 나름대로 생각은 했었는데 계속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용군단 확장팩이 평가가 좋고, 또 이제 나오는 내부 전쟁 확장팩도 뭐 뉴비 친화적이라고 해서 고민고민하다가 시작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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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전쟁!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최고의 진입장벽은 역시 금액…

사실 와우 최고의 진입장벽은 역시 유료 게임이라는 것인데요, 제가 클래시 로얄과 클래시 오브 클랜을 하는데 매달 패스를 지르는데, 이 패스 가격이 와우 1달 가격과 비슷하거나 높습니다… 또 와우는 180일 또는 360일 한방에 지르면 한 달에 대략 13,000원 정도로 그래도 괜찮은 가격이 되더라고요. 또 처음에는 정액제를 질렀으면 또 미친듯이 해서 뽕을 뽑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또 생각해보면 저는 클래시 오브 클랜은 하루에 한 시간 남짓밖에 안하거든요. 클래시 로얄은 30분~1시간 정도… 이 생각을 하게 되고 바로 질렀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생각보다 그래픽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또 의외로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무려 2005년에 나온 게임이니까 정말 오래 된 게임이죠… 하지만 그래픽 수준은 의외로 크게 발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부터 그래픽이 구린데? 이런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었죠… 그런데 작년인가 와우 방송을 보는데 ‘생각보다 그래픽이 좋은데?’라고 느꼈습니다. 아마 요즘 나오는 구역들은 그래픽이 좋은가 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실제로 요즘 플레이하면서 지금 현재 최신 확장팩인 ‘용군단’ 구역에서 퀘스트를 하나씩 깨고 있는데요, 그래픽이 또 그렇게 좋은 지는 모르겠더라고요. 와우 그래픽하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세월을 타지 않는 그래픽이다‘, ’그래픽은 조금 아쉬워도 표현력이 뛰어나다‘ 이런 류의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요… 사실 아닌 것 같아요… 제 최애 길드워 2보다 구려보이는 느낌이… 이 카툰스럽긴 한데 이게 제대로 카툰도 아니고요, 색감은 나름대로 좋지만 이게 그래픽이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와우도 자초한 것이 있는게, 게임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생각보다 컷씬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 과정에서 캐릭터들 그래픽이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단순히 캐릭터 얼굴 / 말풍선 뭐 이런 것이 아니니까 몰입감이 훨씬 뛰어나긴 하지만 뭔가 확대가 되니까 그래픽이 좋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가 않았습니다. 다만 가끔씩은 좀 CG가 들어간 듯한 컷씬이 나올 때가 있는데요, 이때는 광원 등 효과 덕인지 조금은 더 낫습니다.

더빙과 한글화의 파워를 제대로 맛보고 있습니다.

 제가 영어를 그렇게 잘 하는 편은 아니라서요… 길드워 2가 스토리가 나름대로 있긴 하지만 저는 더듬더듬 스토리를 이해했었습니다. 사실 블로그에도 연재를 한다거나 하고 싶었지만 제가 능력이 안돼서 가끔 플레이할 때 후기 정도나 올리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더빙이 많고 죄다 한글화라서 확실히 스토리에 몰입이 됩니다. 제가 용군단 스토리를 좀 보다가 지금은 광휘의 메아리 이벤트를 하는 중인데요, 이 이벤트도 좀 예전 근본 확장팩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군…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부 전쟁도 스토리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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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조종술때문에 엄청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용 조종술이 엄청나게 재밌습니다!

원래 예전에는 날탈이라고 해서 그냥 퍼덕퍼덕 날아다니는 탈것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 길드워 2의 그리폰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이 용 조종술이 상당히 재밌습니다! 이 그리폰은 얻기가 좀 힘듭니다. 저도 사실 아직 못 얻었거든요… 스토리를 다 깨야 주는 보상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무슨 용같은 것이 추가되었는데 얘는 제가 아직 레벨이 막 높지 않아서인지 그렇게 재밌지 않고 오히려 답답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저같이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도 스토리를 살짝만 진행하면 용 조종술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게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일단 꽤나 빠르고요, 또 마냥 알아서 파팍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뭔가 동작을 해줘야 하는 것도 나름대로 쾌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너지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래도 원래는 뭐 2천키로 막 이렇게 멀~리 있는 곳도 꽤나 빠르게 날아갈 수 있어서 정말 재밌습니다. 예전 제가 리치왕의 분노 시절에 했을 때에도 이 용 조종술이 있었다면 그 당시에도 아마 재미있게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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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벤트까지는 큰 문제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과연 쐐기도 가능할지…

아직 와우의 꽃이라는 쐐기 및 레이드는 즐기지 않았습니다.

여기 칠레에서 한국 서버 접속하니 핑이 400에 육박합니다…

길드워 2는 북미 서버가 있었어서 제가 우리나라에서 플레이할 시절에 핑이 대략 100 정도였습니다. 핑 100이면 철권 등 격투 게임이나 FPS는 플레이하기 매우 힘든 수준입니다만 그래도 RPG니까 크게 불편하지는 않고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당시 저한테 VPN 광고가 들어왔음에도 핑이 안 줄어들어서 실망을 했었습니다. 이게 거리로 인한 것이니까 단순히 VPN으로 핑을 줄일 수가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남미여서 그런지 핑이 무슨 370 390 이렇게 나옵니다. 허허… 다행이 아직 혼자 플레이할 때는 막 크게 지장이 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물론 캐릭터가 멋대로 앞으로 가버리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그래서 인터넷에서 나름대로 ‘와우 핑 줄이는 법’ 이런 식으로 검색도 했었습니다만 핑 자체가 줄지는 않았습니다.

와우는 예전부터 만랩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있었잖아요? 요즘에야 던파나 메이플이나 만랩은 아니어도 게임 조금만 해도 5차 6차 전직 막 주고 하는 식으로 플레이를 유도합니다만 와우는 예~전부터 뭐 만랩 이틀 코스 뭐 이런 식으로 있었었죠. 저도 저 광휘의 메아리 덕에 만랩이 좀 빨라져서 대표적인 만랩 콘텐츠인 쐐기와 레이드를 할 수는 있습니다만 저 핑때문에 과연 해도 될 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와우도 길드가 사실상 필수라길래 이번에는 나름 길드도 가입했습니다만 아직 차마 쐐기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376핑...
핑이 376이라… 390까지도 올라갑니다.

시차는 어쩔 수 없는 문제겠지요…

하필 남미가 또…

또 하나의 문제가 있는데요, 바로 시차입니다. 와우가 아무래도 직장인 분들이 많이 하시니까 길드에서 매주 무슨 요일 몇시에 쐐기 돕니다~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우리나라와 시차가 13시간 차이가 나다보니 제가 아침에 일어나야 우리나라 와우저들이 보통 쐐기를 도는 시간이 됩니다… 이는 뭐 어쩔 수 없는 문제겠죠. 그래서 사실 북미 와우도 잠시 생각했었지만 그러면 제가 길드워 2를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앞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잘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곧 내부 전쟁이 나오는데요… 곧 이벤트도 끝나니 스토리부터 차근차근 밀겠습니다. 언제 쐐기나 그런 것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 이 홈스테이를 하지 않고 따로 월세집을 구하게 되면 그때는 인터넷도 좀 더 좋은 것으로 하면 핑이 줄어들 수도 있을 듯합니다. 여기도 기가 인터넷 정도는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여기 인터넷은 300m – 500m 정도라고 알고 있어서요… 그래서 타르코프도 새 시즌이 나왔지만 아직 한 번도 안 들어가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나게 렉이 걸렸었는데 과연 여기서 될 것 같지는… 그나마 PVE를 하면 모를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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