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생활기] 1. 칠레 택시. 최악의 첫인상

칠레 택시에 대해서. 최악의 첫인상이었습니다. 칠레에서 택시를 안타고 우버를 많이 타는 이유를 한번에 알아버렸습니다.

칠레 택시

칠레 택시. 이래서 우버를…

칠레 택시… 이래서 사람들이 우버를 타는구나

칠레에서 보통 우버나 Cabify라는 우버 비슷한 앱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제가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버도 cabify도 안잡히는 와중에 제 눈앞 길가에 떡하니 택시가 보여서 경험이라는 생각으로 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후회했습니다. 그 짧은 후기를 적어봅니다.

  • 칠레 우버 짝퉁(?)앱 cabify 링크.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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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택시
칠레 택시. 사진 출처는 구글… 분명 찍어놨었는데…
칠레 택시
1번은 택시가 올라오던 길. 2번은 택시가 갔어야 했던 길. 3번은 실제로 택시가 간 길입니다…

제가 탄 택시의 기사님이 이상하실 확률이 높긴 합니다…

네비 안보시길래 지도를 완벽하게 아시는 줄 알았죠…

우버같은 앱들은 기본적으로 그 앱이 네비 기능도 지원하니 사람들이 길도 잘 찾곤 합니다. 하지만 제가 탄 그 택시 아저씨는 저한테 처음에 주소 말하라길래 제가 주소를 말했는데 듣는 둥 마는 둥하면서 가다가 제 집이 있는 도로에 도착하니 다시 번호를 물어보더라고요. 이게 뭐가 문제냐면… 제가 거주하는 곳을 가는 과정에서 한번 대각선으로 꺾어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택시기사양반이 도로만 생각하고 번호를 생각하지 않다보니 대각선으로 꺾지 않고 그냥 앞으로 직진을 한 것입니다. 사실 이 시점에서 이미 상당한 동선낭비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저를 가장 열받게 한 부분은 그 다음인데요, 제가 거주하는 원불교 교당 주소 번호가 1051인데, mill cincuenta y uno라고 발음합니다. 그래서 번호 물어보길래 저렇게 말을 했는데 저를 돌아보면서 손으로 칠(한손은 다 피고 다른 한 손은 첫번째 두번째 손가락을 편…)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열받아서 cincuenta y uno!라고 좀 크게 말했는데도 다시 똑같은 손모양을 하더라고요… 거기서 좀 화가 폭발해서 택시에서 내렸습니다…

우버 등 앱들을 사용할 때 예상 금액이 나오잖아요? 예상 금액은 3,500 – 4,000 페소(한화 약 6천원)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저 택시를 타니 집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5900페소가 나오더라고요… 블로그 콘텐츠 적는다는 생각으로 적었습니다만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칠레에는 택시 타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혹시 제가 혐한같은 것을 당한 것일까요? 하여튼 이번에 제대로 경험도 하였으니 어지간하면 택시는 정말 절대 안탈 것 같습니다. 뭐, 좋은 택시기사분도 있으시겠죠. 하지만 저는 정말 별로…

성급하다면 성급한 첫인상이긴 하지만…

우버 등 앱들은 상대적으로 젊으신 분들이 많이 사용하십니다(드라이버). 어떻게 보면 반대로 생각해서 택시는 다소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운용하는 것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우버와 택시와 다를 것이 거의 없는데 지금도 택시를 운용하신다면 그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겠죠. 물론 이는 매우 섣부른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제 첫인상이 최악이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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