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의 기적
사소해 보이는 10분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책, ‘하루 10분의 기적’
하루 10분의 기적. 이 책의 주제는 10분만으로도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꼭 암기 등 공부만이 아니라 운동을 할 수도 있고, 쉴 수도 있고,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그것들이 다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제대로 해야한다는 것과 자주 함으로써 이것을 습관화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뜻 들으면 겨우 10분?이라고 생각할 법하지만 실제로는 10분 간 습관을 들이면 뇌의 활동이 증가하여 단기간이라도 큰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솔직히 그렇게 과학적인 것 같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해석해보면 1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최대의 집중력을 내서 상대적으로 높은 효과를 내다고 받아들이면 될 듯합니다. 공부할 때도 그냥 미적지근하게 공부하면 오래 앉아있어도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10분이라는 것이 효과가 있는 다른 이유는 책에서도 언급된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의한 반복학습때문입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은 매우 유명하지만 조금 언급하면 아무리 제가 무언가를 열심히 외워도 1시간이 지나면 무려 50%를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면 당연히 더 많이 잊어버립니다. 이렇게 말하면 꿈도 희망도 없어보이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도 10퍼 정도는 남는다고 하더군요. 처음 공부할 때는 10퍼밖에 남지 않지만 반복을 함으로써 저 퍼센트 점점 높여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외운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는 것입니다. 상당히 유명한 이야기지만 계속 이것이 회자되는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일 것일테지요. 다만 반복도 바로바로 효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습관화 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3주는 해야 된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열심히 꾸준히 하다가 3주 정도 반복하여 숙달이 되면 그때부턴 ‘반복’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아마 습관이 되면 큰 무리 없이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집중하는 10분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이게 정말 당연한 진리지만 이런 것을 실천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법인 것이죠. 마치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세요’ 혹은 ‘복습이 중요합니다’ 같은 것이겠죠. 이 책도 솔직히 말하면 10분 집중하는 게 중요해요~ 이런 당연한 진리와 여러 예시들이 주로 나와있고 뭐 상세한 방법이라든가 그런 것은 그다지 없어서 어떻게 보면 이 책도 정말 당연한 것을 말하는 책이므로 그렇게 좋은 책이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당연한 진리에 대해서 알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