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절정, 결말

[시나리오 공부] 8. 위기, 절정, 결말, 대립의 원칙, 해설.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정리 8부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공부 내용 여덟번째로 위기, 절정, 결말, 대립의 원칙, 해설에 대해서 다룹니다.

위기, 절정, 결말

위기, 절정, 결말

대립의 원칙

해설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공부 내용 8. 위기, 절정, 결말, 대립의 원칙, 해설

나름대로 시간을 들여서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책을 다 읽었고 독후감도 적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여덟 번째로 책 내에서 제13장 ‘위기, 절정, 결말’, 제14장 ‘대립의 원칙’, 제15장 ‘해설’에 대해서 다룹니다.

  • 이 정리내용은 어디까지나 제 공부를 위해서 작성한 것이므로, 더 많은 내용이 필요하시다거나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직접 책을 구매하셔서 읽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Table of Contents

위기, 절정, 결말
[시나리오 공부] 8. 위기, 절정, 결말, 대립의 원칙, 해설.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정리 8부 1

위기, 절정, 결말

위기

위기는 5단계 형식에서 셋째 부분이다. 이야기 구성의 셋째 단계로서 위기는 궁극적인 결정이다. 이야기에서 가장 긴장된 순간이다. ‘결과가 어떻게 될까’하는 물음의 답이 바로 이 다음 행동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관객도 느낀다.

주인공은 자기 인생에서 가장 강력하고 첨예한 적대 세력과 대면한 상황에서, 욕망의 대상을 성취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로써 자기 행동을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주인공 앞에 딜레마가 놓인다. 또한 이 장면은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위기의 위치는 절정을 불러오는 행동의 길이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위기와 절정은 영화의 마지막 몇 분 사이에 벌어지며 한 장면에 들어있다.

드물지만 007처럼 발단에 이어 곧바로 위기 결정이 내려지면서 영화 전체가 최종 행동이 되는 경우도 있다.

위기 결정은 필수 장면이므로 화면에 보여주지 않거나 대충 훑고 지나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

절정

이야기의 절정은 5단계 구조의 넷째 부분이다. 절정이 가장 중요한 주요 반전이지만 꼭 폭력 등이 있을 필요는 없다. 대신 의미가 충만해야 한다.

의미 – 긍정에서 부정으로 또는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는 가치의 대변화. 아이러니한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음. 돌이킬 수 없는 절대적인 최대값을 진폭으로 삼는 가치의 진동. 그런 변화에 담긴 의미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임.

일단 절정이 만들어지면, 이야기는 앞에서부터가 아니라 뒤에서부터 장대한 수정의 과정을 거친다. 절정에 대한 구상에 대한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

결말

5단계 구조의 마지막은 결말이다. 절정 뒤에 남은 부분이 모두 결말에 속하며 세 가지의 쓰임새가 가능하다

  1. 논리적인 전개상 중심 플롯의 절정 안에서나 그 이전에 보조 플롯의 절정을 그릴 기회가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런 경우 마지막에 이것만 다루는 장면이 필요할 것이다
  2. 절정의 효과가 낳은 파장을 보여주는 것이다.

앞의 두 가지 쓰임새가 아니더라도 모든 영화에는 관객에 대한 예의로 결말이 있어야 한다. 갑자기 영화가 끝나면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 버리는 건 관객에서 너무 무례한 일이다.

대립의 원칙

대립의 원칙 – 주인공과 주인공의 이야기를 지적으로 흥미진진하고 감정적으로 흡인력 있도록 만드는 것은 오로지 적대 세력의 역할이다.

이야기와 인물을 극단적인 상황까지 이끌어가기

이야기에서 긍정적인 면이 더 우세한 특성을 획득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부정적인 세력이 강력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우선 이야기에서 문제가 되는 주요 가치가 무엇인지 확인하라. 가령 정의라고 치면 대립되는 세력은 부정적인 쪽을 대변할 것이지만 상반되는, 이 경우에는 불의를 택할 수도 있고, 정반대는 아닌 부당함을 택할 수도 있다.

혹은 더 극한적인 것으로 부정의 부정, 즉 이중으로 부정적인 대립 세력이 있다. 인간 경험의 한계까지 갈등을 깊고 넓게 전개하는 이야기라면 반드시 어긋남과 상반, 그리고 부정의 부정이 포함된 궤도를 따라야 한다. 부정의 부정이란 양적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악화되는 복합적인 부정을 말한다. 인간 본성의 어두운 힘이 닿을 수 있는 한도가 부정의 부정이다.

해설

해설이란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배경 설정이나 인물이 살아온 이야기, 성격 등 관객이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해설이다. 해설의 솜씨란 해설을 보이지 않게 처리한다는 것이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관객이 굳이 애쓰지 않고도 거의 무의식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

절대 억지로 인물의 입으로 관객에게 주변 상황이나 지난 이야기나 사람에 대해 말하게 하지 말아라. 대신 정직하고 자연스러운 장면들을 보여줘라. 정직하고 자연스러운 대화와 행동이 오가면서 동시에 필요한 사실이 간접적으로 전달되는 장면들 말이다. 다시 말해 해설을 극 안에 융화시켜라. 극 안에 융화된 해설은 두 가지 목적에 부합한다. 첫째, 가장 중요한 목적은 당면한 갈등을 심화하는 것이다. 두번째 목적은 정보전달이다. 당연히 첫번째 목적이 더 중요하다.

자신감이 있는 작가들은 이야기 전체에 걸쳐 해설을 조금씩 다룬다.  그러다 마지막 장의 절정쯤에서 해설이 완전히 드러날 때가 많다. 이런 작가들은 두 가지 원칙을 준수한다.

  1. 관객이 이성적으로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일은 절대 포함시키지 않는다.
  2. 몰라서 혼란이 생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로 해설을 그냥 전달하지 않는다. 관객의 관심을 유지하는 길은 이해에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 것이다.

해설의 속도를 조절하라. 가장 중요도가 낮은 것부터 차례로 정보를 전달하다가 마지막에 결정적인 사실을 알려야 한다. 너무 일찌감치 너무 많은 것을 드러내버리면 절정에 이르기도 전에 관객이 절정을 모두 예측해 버릴 것이다. 관객이 알고 싶어하고 꼭 알아야 하는 해설만큼만 드러내고 나머지는 감춰라.

한편 작가가 이야기의 통제권을 쥔 이상 관객의 알려는 욕구와 필요를 통제하는 것도 작가이다. 이야기 도중 어느 지점에서 해설을 일부 일러주지 않으면 관객이 쫓아오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알려는 욕구를 조성해야 한다. 관객의 머릿 속에 ‘왜’라는 질문을 심어줘라.

전환점을 마련하는 방법들

배경 이야기의 쓰임새

장면을 전환하는 방식은 행동이 바뀌거나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거나 둘 중 하나이다.  강력한 사실의 폭로는 배경 이야기에서 나온다. 인물들의 삶에서 예전에 있었던 중대한 사건들을 결정적인 순간에 폭로해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회상

과거 회상을 극 안에 융화시켜야 한다. 또 관객의 알려는 욕구와 필요를 조성하기 전까지는 과거 회상을 집어넣지 말라. 

꿈 시퀀스

꿈 시퀀스는 화려하게 치장한 해설이다.

몽타주

빠르게 화면을 바꾼 이미지들의 연속으로 시간을 급격히 압축하거나 확장하는 기법을 일컫는다. 몇몇 경우를 빼면 몽타주는 화려한 촬영과 편집으로 해설의 극적인 융화를 대신하려는 다소 게으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화면 밖 내레이션

일반적으로 적을 수록 적지만 내레이션을 빼도 이야기가 지장 없이 잘 진행된다면 남겨도 좋다. 다만 영화 내내 내레이션으로 덮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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