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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note 리뷰! 화이트보드 스타일의 노트 앱! 컨셉은 마음에 들지만 스마트폰 앱은 좀 아쉽습니다.

Milanote라는 노트 앱 리뷰입니다. 화이트보드 컨셉이라는 것이 노트 앱치고는 꽤 신선하고 데스크톱에서는 나름대로 잘 작동하는 앱입니다만 스마트폰, 특히 아이패드에서는 한글 입력부터 안되서 너무 별로였던 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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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note 리뷰! 화이트보드 형식의 노트 앱이라는 컨셉은 좋지만 모바일에서 살릴 수는 없었나…

예전부터 컨셉이 독특해서 눈여겨봤던 노트 앱입니다. 글쓰기 앱들을 거의 다 써본 제가 이 앱을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사용해봤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 앱의 컨셉 자체가 좀 바래지는 면도 있고, 무엇보다 스마트폰에서는 영 아쉬웠던 노트 앱입니다. Milanot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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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note 인터페이스
전체적인 컨셉은 꽤 마음에 듭니다.

 Milanote는 화이트보드 노트 앱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하지만 화이트보드 앱에서 노트를 적는 것과의 차이점은? 속도는 빠름.

다른 앱들과 이 앱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 노트의 기본적인 형식입니다. 에버노트 등 보편적인 노트 앱이 노트가 노트북 혹은 폴더라는 이름으로 정갈하게 정렬되어있고, 그 노트들을 불러와서 글을 작성하는 식이라면, 이 Milanote는 노트 자체가 하나의 판에서 노트들을 생성하는 방식, 즉 화이트보드 형식으로 되어있는 노트입니다. 사실 요즘은 Miromicrosoft whiteboard 등 화이트보드 앱들이 노트를 다 생성할 수 있어서 컨셉이 조금 바란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노트 앱’ 중에서는 아직 신선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예시들을 보면 노션 남부럽지 않게 꽤나 멋있는 노트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이 앱을 몸소 사용해보면 꽤 앱이 매끄럽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이 화이트보드 앱과 비교해봤을 때 이 앱의 장점이라고 봅니다. 이 앱처럼 큰 판에서 자유롭게 작업 환경을 구성하는 앱들은 대개 조금만 노트 등 요소들이 많아질 수록 앱이 눈에 띠게 느려지고 버벅거립니다. 제가 이 앱을 고수 수준으로 사용해본 것은 아닙니다만 앱을 사용할 때 로딩 등이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이 자연스러움은 확실히 좋네요.

 Milanote는 스마트폰 버전은 정말 별로입니다.

 제 갤럭시 폴드에서는 적은 노트 확인, 수정 정도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심각하다고 느껴지는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 버전에서 정말 별로라는 것입니다. 사실상 스마트폰 버전은 단순 노트 확인용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갤럭시 폴드에서만 보면 정말 좋은 점은 하나도 없는 앱처럼 보입니다. 일반 스마트폰은 몰라도 솔직히 제 갤럭시 폴드 4…정도면 나름대로 스마트폰치고는 큰 편이지 않나요? 일반 스마트폰은 화면이 작아서 이 노트 컨셉 살리기는 좀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큰 스마트폰에서는 데스크톱 버전처럼 기능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거기에다가 기본적인 기능도 부족해서 제가 후술할 아이패드 버전에서 표를 만들었었는데 표 수정이 되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아마 ‘스마트폰에서 아직 표 기능이 없었어서’ 표 수정도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이 리뷰를 쓰는 현재 스마트폰에서는 딱 할 일 / 이미지 / 단순 노트 기능만 지원합니다. 그러니까 표를 수정하는 것이 안 되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이럴 수가… 이 앱이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좀 가슴아팠습니다.

 Milanote 아이패드 버전은 한글입력에 오류가 있습니다.

 솔직히 함량 미달 수준입니다.

그래도 제 폴드에서는 특유의 확장성만 사용 불가능하고 노트 확인 및 수정 자체는 가능했던 반면, 아이패드에서 사용해보니 한글 자체가 잘 먹히지 않아서 사용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iOS 리뷰를 보면 어떤 분은 잘 되신다고는 합니다. 그 분은 운이 좋으신가… 까놓고 말해서 아이패드에서는 함량 미달의 글쓰기 앱입니다. 그리고 리뷰를 보면 이 문제는 예전부터 있었고 리뷰에 한글 입력이 안된다는 내용을 적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즉 개선될 여지는 상당히 적다고 봐야 될 듯합니다. 어쨌든 리뷰를 읽어야 개선을 할텐데 말이죠…

 데스크톱에서 주로 작업하신다면 추천할 만한 노트 앱입니다.

 가성비는 나름대로 있는 편입니다.

Milanote는 앱이 의외로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보드에 추가하는 노트들 개수가 제한되어있는데요, 개인이 가볍게 칠판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사용하신다면 그래도 큰 부족함이 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유료 버전을 사용하신다면 1인당 매월 9.99달러 정도의 가격이라서 노트 앱 중에서도 꽤 비싼 편입니다. 다행인 점이라면 화이트보드 앱들이 가격이 보통 이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버노트도 가격이 많이 비싸졌습니다. 그리고 트렐로 등 유명한 생산성 앱들도 가격이 다소 비싼 편입니다. 그렇기에 노트 앱중에서는 좀 비싸지만 엄청나게 비싼 것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Milanote는 데스크톱에서는 그래도 사용할 만하고, 앱이 나름대로 오래 되어서 사이트 내에 탬플릿이나 가이드들도 나름대로 잘 나와있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작업을 데스크톱에서 주로 하신다면 그래도 사용하실 수 있는 노트 앱이라고 봅니다. 저는 블로그 작업을 할 때도 스마트폰에서 초고를 주로 적는 편이라서 저에게는 정말 맞지 않는 앱입니다. 한편 한글 부분은 솔직히 바로 수정해줘야 되지 않나 싶은데 이 앱을 사용하는 한국어 유저가 없는 듯합니다. 왜냐면 이 앱의 처참한 한글 입력 부분을 몸소 체험해보시면 바로 피드백을 날리거나 혹은 앱을 지워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글화가 되지 않는 것은 뭐 그런 앱은 많습니다만 한글 입력 오류가 있다는 것은 좀 많이 아쉽습니다. 다른 앱도 아니고 ‘노트 앱’이 말이죠.

Milanote 정리

좋은 점

  1. 글쓰기 앱 중에서는 화이트보드 컨셉이 나름 신선함.
  2. 자유도가 좋고 앱이 자연스럽게 작동함.(데스크톱 버전)
  3. 무료 버전으로도 어느 정도 사용이 가능함.

아쉬운 점

  1. 처참한 한글 입력 수준(아이패드 버전)
  2. 스마트폰 앱이 많이 별로임.
  3. ‘노트 앱’ 중에서는 비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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