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에서 안경을 맞추다
칠레에서 안경을 맞췄습니다. 무겁지만 꽤나 잘 쓰고 있습니다. 그저 고마울 따름…
제가 눈이 좀 안좋습니다. 하지만 눈은 또 작아서 렌즈 쓰기는 많이 어렵더라고요. 지금 쓰는 안경이 대략 2~3년 정도 사용했는데 스크래치가 좀 많아져서 한국을 가게 되면 안경을 바꾸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현지인 법회에 오는 친구 중에서 안경 렌즈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가 제 안경의 스크래치를 간파하고 안경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칠레에서 안경을 맞추다!
Table of Contents
- 칠레에서 안경을 맞췄습니다. 무겁지만 꽤나 잘 쓰고 있습니다. 그저 고마울 따름…
- 칠레에 안경점들이 모여 있는 동네가 있습니다.
- 저는 변색 안경을 처음 써봤습니다.
- 의외로 제 친구의 렌즈 회사 자체는 한국에도 있었습니다.
- 기술력의 차이인가 렌즈의 한계인가
- 당분간은 감사하게 사용하고자 합니다!


칠레에 안경점들이 모여 있는 동네가 있습니다.
그와는 별도로 안경점 자체가 우리나라와는 많은 것들이 달랐습니다.
칠레는 안경점들이 모여있는 동네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뿐 아니라 그 주변 구역들에도 안경점들이 되게 많습니다. 알고보니 그 현지인 친구가 일하는 렌즈 회사가 그쪽에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가구점들이 모여있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칠레는 일종의 안경점 단지가 있는 것이지요. 길거리에도 안경점들이 주르르륵 있고, 어떤 건물은 그 상가 건물에 죄~다 안경점들만 있는 건물도 있습니다. 칠레에 눈이 안 좋은 사람이 많나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칠레는 선글라스를 끼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듯도 합니다.
그리고 또 특이했던 것은 안경점 밖에 호객행위를 하는 직원이 꽤나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경쟁이 피터지는 듯합니다. 지하철 역으로 친다면 Santa Lucia 쪽입니다. 그 일대가 관광객들도 은근 많은 곳입니다. 제가 예전에 적은 Plaza de armas도 근처에 있습니다.
- 칠레 탑골공원이자 관광객들이 많은 Plaza de Armas 관련 글 링크

저는 변색 안경을 처음 써봤습니다.
저는 아주 만족하지만 여기 교무님은 좀 촌스럽다고…
친구가 본인 회사에서 사용하는 무슨 렌즈를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설명을 들었을 때는 제가 스페인어가 좀 부족해서 대충 블루라이트 기능인가 이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변색 렌즈였습니다. 저는 변색 안경을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선글라스를 초딩때 이후로 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안경을 초4때부터 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밖에서 확실히 좋긴 합니다. 칠레가 날씨 그 자체보다도 햇빛이 정말 강합니다. 그래서 확실히 다릅니다. 다만 저희 원불교 교무님은 본인이 어릴 때 이런 변색 안경이 있었어서인지 이런 안경이 좀 촌스럽다고… 크흠…
의외로 제 친구의 렌즈 회사 자체는 한국에도 있었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납니다만… 여튼 나름 다국적인 회사였던 걸로
아무래도 처음에는 칠레에 대한 편견(?)이 좀 있었습니다만, 다행이 그 회사 자체는 전세계에 있는 것이었고 역시 한국에도 있었습니다. 제가 자세히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최소한 회사 자체가 구리다거나 이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설마 한국에서는 좋은 렌즈 주면서 칠레에서는 구린 렌즈 주고 이런건 아니겠죠? 회사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 못 적는 게 아쉽네요 흠… 나중에 다시 물어보고 추가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감동받은 부분은 따로 있었는데, 저는 친구가 새 안경을 맞춰야한다고 해서 ‘돈 좀 깨지겠지만 어쩔 수 없겠지…’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계산을 한 것이었습니다. 아마 업체 찬스(?)로 조금은 싸게 할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술력의 차이인가 렌즈의 한계인가
만약 어릴 때 이 안경을 썼었다면 얼굴형이 백퍼 변했을 것입니다…
실제 안경은 렌즈가 정말… 정말… 컸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 크기면 친구가 안경 맞춰줄 때 알아서 압축을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째서인지 그냥 툭 나와버렸습니다. 와….. 지금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처음에는 정말 이걸 껴야하나 생각했습니다. 두 안경을 비교해보면 두깨가 한 3배 차이나는 듯합니다.
물론 제가 한국에서 쓰던 안경이 실제 시력에 비해서 조금 약하게 잡힌 것이라고는 합니다. 왜냐면 제가 눈이 좀 많이 안좋기때문에 마냥 눈에 맞춰서 안경을 쓰는 것이 답은 아니라는 것이죠. 하지만 암만 그래도 이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제가 안경을 받는 입장이었어서 친구한테 막 따질 수는 없었습니다만 이게 기술력이 부족해서 압축이 안 되는 것인지 혹은 원래 이 렌즈가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도 어쨌든 참으로 두껍기는 합니다.
당분간은 감사하게 사용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최근 안경 디자인으로 디스를 당하고마는데요…
처음에는 이 안경이 좀 아쉽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전 안경을 다시 껴보니 스크래치때문에 보기가 좀 힘들더라고요. 사실 제 눈이 좀 지나치게 익숙해져서 그렇지 원래 진즉에 바꾸는 것이 맞았을 듯합니다. 이런 게 제 눈에도 안 좋은 것일텐데 말이죠. 후회됩니다. 지금이라도 좀 나아졌으니 당분간은 지금 안경을 감사히 사용해보고자 합니다.
다만 최근 현지인에게 안경 디자인이 구리다고 디스를 받았습니다. 과연 누구의 의견이 맞는 것인가… 그래도 이 안경 1년은 쓰고 결정해도 되겠지 싶습니다. 한 7, 8개월 더 쓰면 되겠네요. 물론 더 오래 써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