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 뷰(LG 그램 +뷰) 2세대
LG 그램 뷰(LG 그램 +뷰) 2세대 리뷰. 데스크톱과 스위치에서 안 되는 것은 아쉬웠지만 모니터 자체로는 만족
저는 사실 제 맥북 에어가 생각만큼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화면이 작은데 터치가 안돼서인데요… 물론 아이패드가 사이트카가 있긴 합니다만 저는 아이패드도 따로 나름 잘 쓰는 편이어서 아이패드 화면을 희생시키기에는 좀 그랬고요, 다른 모니터가 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어서 결국 휴대용 모니터에 관심을 갖게 되다가 결국 하나 지르게됩니다. 바로 LG 그램 뷰(LG 그램 +뷰) 2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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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램 뷰 2세대는 화질이 좋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터치가 안 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아쉽지만 오히려 좋다는 분들도…
휴대용 모니터를 크게 두 종류로 나눈다면 다소 저가형에 가성비가 좋은 친구가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은 중국 회사, 혹은 중소기업이 주로 만드는 친구들이 있고요, 다른 종류로는 ASUS 등 대기업들이 주로 만들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매우 비싼 친구들이 있습니다. 기능이나 가성비는 전자의 친구들이 더 좋지만 후자 친구들은 해상도가 더 좋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제 LG 그램 뷰는 우리의 대기업 LG가 만들었으니 당연히 후자에 속할 듯합니다.
제가 휴대용 모니터끼리 비교를 해보지는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LG 그램 뷰 2세대는 화질이 좋습니다. WQXGA(2560 X 1600) 해상도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위에서 전자에 속하는 친구들은 리뷰들을 보면 다들 하는 소리가 ‘화질은 아쉽지만…’ 입니다. 보통은 FHD까지만 지원하는 것같더라고요. 오오 LG 그램 뷰 오오… 개인적으로는 화면이 작으니 해상도같은 것도 상대적으로 괜찮지 않나 싶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그렇지 않았던 듯합니다. 사실 이 제품을 산 주요 이유는 화질때문입니다. 앞으로라도 화질때문에 후회하면 아쉽잖아요?
저는 솔직히 이 친구가 터치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이 부분은 실드를 치려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리뷰를 보면 실제 업무할 때 모니터 만지다가 화면이 멋대로 터치되거나 하면 불편하다고… 업무할 때는 터치가 없는 것이 오히려 좋다? 이 부분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서 달라질 듯합니다…
LG 그램 뷰는 매우 얇아서 마음에 듭니다!
또 LG 그램 뷰는 매우 얇습니다! 물론 휴대용 모니터는 대부분 얇긴 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이 친구는 매우 얇아서 마음에 듭니다! 뒤이어 설명할 커버와 매우 잘 어울리고요, 여차하면 노트북과 같이 들고다녀도 매우 자연스러울 듯합니다.
노트북 충전을 하면서 사용하기도 용이합니다.
LG 그램 뷰는 USB-C 포트가 두 개 있는데요, ‘왜 두 개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한 포트는 다른 모니터와 연결하고, 다른 포트는 충전기와 연결해서 노트북 충전까지 겸할 수 있습니다. 은근 괜찮은 기능입니다. 가뜩이나 요즘 노트북 포트 줄어들고 있잖아요? 참고로 제 맥북 M1은 USB-C 포트 단 두 개…
LG 그램 뷰는 커버가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듭니다.
LG 그램 뷰 모니터와 같이 동봉된 것이 바로 전용 커버인데요, 자석으로 붙이는 방식인데 언뜻 좀 잘 붙지 않아서 부실해보이지만 거치대를 겸할 수 있고, 거치대 각도도 두 가지로 조절할 수 있어서 생각 이상으로 잘 만들었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각도가 완전 자유자재로 조절되었다면 참 좋겠지만 그건 너무 과한 요구겠죠 아무래도;
어디 이동할 때는 마치 서류가방처럼 보여서 조금 힙해보이기도 합니다. 어디 스벅에서 듀얼 모니터를 구성할 것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이 친구가 휴대용 모니터이니만큼 단순히 기능뿐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휴대용’에 맞으니 저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맥북 등 노트북에서는 매우 잘 됩니다.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에서도 잘 됩니다.
이 LG 그램 뷰는 기본적으로는 LG 그램과 같이 사용하라고 나온 모니터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램이 새로 나올 때 예약 구매로 주는 친구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단독으로 사야 하는 제품입니다. 단독 구매시 30만원이 넘어가는데 이런 친구를 예구 상품으로… 나름 인기 노트북인데 예구 특전(?)이 꽤 후합니다.
여튼 저는 다른 기기들에도 이 모니터를 사용하고 싶었기에 한번 다~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역시나 맥북에서는 잘 됩니다. 지금도 일단 맥북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제가 훗날 리뷰하겠습니다만 게이밍 노트북도 최근에 하나 장만했는데 이 친구에 사용해도 아주 잘 됩니다. 요즘 노트북은 엄청 저가형이면 몰라도 어지간하면 다 된다고 봐도 될 듯합니다.
아이패드에서도 잘 됩니다. 제 아이패드는 M1이 달려있지 않아서 화면 비율이 잘 안맞지만 최신 M1 아이패드는 모니터에 따라서 화면 비율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것으로 압니다. 제 아이패드 프로는… 역시나… 토사구패드 2호여서…
의외로 스팀덱에서 잘 되더라고요. 오오!
제 스팀덱에서도 사용해봤는데요, 매우 잘 됩니다! 다만 스팀덱에서도 듀얼 모니터가 되지는 않고, 스팀덱에 연결되면 스팀덱 내의 화면은 꺼지고 +뷰의 화면만 켜집니다. 언뜻 ‘스팀덱도 휴대용 게임기인데 굳이 별도의 모니터에 연결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스팀덱은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그래서 자세 잘 잡지 않고 스팀덱 들고 막 게임하면 손목이 아픕니다. 저는 실제로 스팀덱으로 하데스를 좀 하다 보니 손목이 아파서 손목보호대도 구매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에서 듀얼모니터가 잘 된다면 스팀덱을 마치 일반 컨트롤러 사용하는 것처럼 놓고 더 큰 화면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물론 ‘그럴거면 듀얼쇼크 등 게임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나?’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 부분 역시 스팀덱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스팀덱 패드는 조금 미끄럽다는 것을 빼면 의외로 잘 만들어졌고, 특히 설정을 적절하게 하시면 조작법도 바꾸고 동작들도 메크로로 막 조절할 수 있고 플립 스틱 등 보통의 패드로는 쉽지 않은 조작들이 되는 등 정말 자신만의 뭔가 엄청난… 결과물들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의외로 더 괜찮네?’라는 생각을 해서 좋았습니다.
LG 그램 뷰는 닌텐도와 데스크톱에서 안 됩니다…
데스크톱은 심지어 인터넷에 나온 해결방법까지 사용해봤는데… 눈물…
다만 저는 지금은 데스크톱을 사용하고 있고, 나중을 위해서 노트북도 사긴 했는데 일단은 데스크톱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메인보드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제 데스크톱에서는 되지 않았습니다…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있을 경우에 데스크톱에서도 사용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처음에 절망했습니다만 인터넷을 뒤져보니 ‘아마존에서 특정 단자를 사면 가능하다!’라고 해서 그것도 한 3~4만원 주고 구입해봤습니다! 그런데 역시 안 되더라고요… 이게 그냥 누가 낚시를 올린 것인지, 혹은 뭔가 설정이 더 필요한 것인지, 혹은 너무 옛날 메인보드(그렇게 옛날은 아닐텐데… 4년 전…)에서는 단자를 사용해도 안 되는 것인지…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내 돈…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안 되더라고요… 뭐, 스위치는 가벼워서 손목에 부담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작은 TV 느낌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안되더라고요? 오히려 중국산 친구들은 닌텐도에서 잘 된다고 어필하던데ㅠㅠ 저의 닌텐도 비기, 겐키 커버독과 겐키 섀도우케스트를 사용해봤는데도 역시나 안 되었습니다. 위의 아마존에서 구매한 단자를 사용했음에도 안되었습니다… 눈물… 혹시 ㄹㅇ 저만 안 되나요?
LG 그램 뷰는 결과적으로 조금은 아쉬웠던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나름대로 잘 쓰고 있습니다.
예전에 일할 때도 듀얼모니터를 굳이 사용하지 않았었습니다. 아무래도 듀얼 모니터는 양쪽 화면 모두에 집중이 잘 안되니까요… 저는 가능하면 큰 모니터 하나가 좋은데, 노트북은 아무래도 그게 좀 힘드니… 듀얼 모니터가 어느 정도 필수인 듯합니다. 물론 좋은 노트북이면 큰 모니터와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런 휴대용 모니터는 또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죠. 지금은 간간이 잘 쓰고 있습니다.
LG 그램 뷰(LG 그램 +뷰) 2세대 정리
좋은 점
- 휴대용 모니터중에서는 화질이 좋음.
- 노트북 충전하면서도 사용가능.
- 모니터가 얇고 커버가 꽤나 맘에 든다.
아쉬운 점
- 터치가 안됨(사람에 따라서는 장점이라고…)
- 데스크탑, 스위치에서 안 됨(요즘 메인보드면 되실 듯합니다.)
- 중국산 휴대용 모니터에 비해서는 조금 비싼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