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워킹홀리데이] 30. Mercado Urbano Tobalaba. 나름 칠레의 최신 힙한 쇼핑몰 & 문화센터입니다.

Mercado Urbano Tobalaba라는 쇼핑몰 및 문화센터를 종종 가고 있습니다. 칠레 기준으로 나름 컨셉을 잘 잡아서 힙하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Mercado Urbano Tobalaba

Mercado Urbano Tobalaba

Mercado Urbano Tobalaba. 아직 미완성이지만 앞으로 더 힙해질 쇼핑몰 & 문화센터

칠레가 쇼핑몰들이 여기저기에 있긴 한데 정말 큰 곳들은 드뭅니다. falabella나 Ripley 등등 있는데, 동네마다 크기도 다르고, 안에 들어있는 것들도 다르고 말이죠. 그래도 지금 생긴 건물이 나름 칠레에서 비교적 최근에 생긴 힙한 쇼핑몰/문화센터입니다. 바로 Mercado Urbano Tobalaba입니다. 줄여서 MUT라고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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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ado Urbano Tobalaba
Mercado Urbano Tobalaba를 멀리서 본 모습. 저쪽은 갈 일이 없을듯…

꼭 부자층만을 겨냥한 곳이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가격 등도 그나마(그나마…) 합리적인 편입니다.

Mercado Urbano Tobalaba는 프로비덴시아(providencia)라는 곳에 있습니다. 여기는 엄청 부자동네는 아니고 대략 중산층정도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여기가 기업들도 제법 많은 곳이고, 칠레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코스타넬라 센터도 이 동네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MUT는 저 코스타넬라 센터와 걸어서 한 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코스타넬라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건물이 눈에 띄어서 찾아가기 쉽습니다.

  • 칠레에서 가장 높은 빌딩 코스타넬라 센터 관련 블로그 글 링크

코스타넬라 센터는 아주 높은 건물이지만 이 MUT는 건물 자체는 그렇게 높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그 건물들은 저는 갈 일이 아마 없을 듯하고, 사람들이 즐길 만한 공간은 지하로 5층 정도까지 파내려갔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아무래도 높이로는 코스타넬라를 이기기 쉽지 않으니 아예 밑으로 가버리자는 식으로 전략을 바꾼 듯합니다. 개성적인 면으로는 적절하다고 봅니다. 아마 저 건물들은 호텔이나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는 듯합니다.

지하에는 일반 가게들이 많습니다. 역시 먹을 것들이 많지만 자전거 가게도 있고 식사 말고 식료품 등이 있는 등 나름대로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격들은 가게마다 다릅니다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칠레 비싼 동네 기준(그 주변 동네…)으로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더 객관적으로 괜찮은 편이라고 적고 싶었으나 저번에 먹은 인도 식당은 좀 많이 비싸더라고요… 그리고 한국 비빔밥 집도 하나 있는데 거기도 최소한 한국인의 기준으로는 꽤 창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비빔밥 한번 먹으면 요즘은 7-8천원 정도 하겠죠? 전주비빔밥 그런 거 아니라면요? 여기는 8500페소이니 한 12000원 정도합니다. 참고로 저 8500페소짜리를 시키면 장국이니 반찬이니 이딴거 ㄹㅇ 하나도 없습니다.

이 정도면 칠레에서 꽤나 괜찮은 편입니다.

나름대로 방향성을 정하고 만든 느낌.

칠레가 적어도 우리나라보다는 확실히 비건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놓고 비건들을 위한 식당들도 몇 군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칠레 음식 엠빠나다 이런 것들은 팔지 않습니다. 물론 평범한 피자 햄버거 집들도 많습니다만 나름대로 컨셉들을 잡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전반적으로 나름 좀 힙한 느낌을 주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지하나 지상의 건물 구조들도 나름 있어보이고요, 애초에 지하에 크게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뭔가 숨겨진 곳에 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입구도 여기저기 있는데 지하철로도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다만 칠레 지하철이 우리나라에 비해서 여러모로 불편해서 정작 지하철 입구를 통해서 가본 적은 없습니다. 아직도 칠레에 익숙하지 않은 것일까요…

25년 말정도가 되면 더더욱 흥할 듯합니다.

아직은 날것의(?) 맛이 많이 납니다.

이 MUT가 지금 블로그 글을 쓰는 시간 기준으로 몇 달 전에 문을 열었고 사람들도 많이들 오는 듯합니다만 아직 건설이 안 끝난 곳들이 많습니다. 지금 상태로 보아하니 올해 말은 되어야 완전한 상태가 될 듯합니다. 안에서만 즐기면 잘 모릅니다만 바깥을 보기 시작하면 어느 정도 티가 나는 편입니다. 완전한 상태가 되면 더더욱 풍성한 문화센터같은 느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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