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잇(Post-it!) 앱 리뷰. 사용하면 할 수록 진가가 보이는 완전 무료 노트 앱!

포스트 잇

포스트 잇(Post-it) 앱

포스트 잇 앱 리뷰. 처음에는 다소 평범한 메모 앱인 줄 알았지만 사용할 수록 정말 완소 앱…

제가 나름대로 할일 앱들을 많이 사용해봤습니다. 앱을 많이 사용하면 느끼는 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입니다. 제가 예전에 구매했던 로켓북이나 네오스마트펜도 어느 정도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메모계의 절대 강자 포스트잇 역시 공식 앱이 있습니다. 포스트 잇 앱 리뷰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앱스토어 링크, 구글 플레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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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잇(Post-It!) 앱

포스트 잇 앱은 이름값(?)에 매우 충실한 앱입니다.

포스트 잇 앱 자체는 포스트 잇 기본 용도에 충실하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실제 포스트잇처럼 일종의 간이 노트를 만들거나 혹은 실제 포스트잇을 캡쳐하는 것 등이 주요 기능입니다. 포스트잇을 만드는 기능은 여러 색의 메모지에 가상의 펜으로 필기를 하거나 혹은 글쓰기 앱들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컨셉에 충실한 앱으로 진짜 글쓰기 앱처럼 사용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정말 딱 포스트잇용으로만 사용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포스트잇이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가령 공책처럼 줄 그어져있는 포스트잇도 있는데 딱 우리가 알 법한 무지 색깔 포스트잇만 사용가능하다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크기는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마냥 '포스트잇 만든다 땡ㅋ' 이 정도로 끝났다면 이 앱은 그냥저냥 조용히 묻혔을 것입니다. 이 앱의 진가는 우선 포스트잇 여러 개를 만들고, 그 보드들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사실 실생활에서 포스트잇을 사용할 때 하나 하나 메모하기도 하지만 좀 복잡한 업무를 할 때는 포스트잇 여러 개 다닥 다닥 붙이거나 혹은 보드 하나를 아주 포스트잇으로 채워버린다거나... 그런 식으로도 사용하잖아요? 이 포스트 잇 앱에서도 그런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앱에서 저장해둔 포스트잇들을 그룹별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있는 듯합니다. 앱에서는 Brainstorming 기능이라고 합니다. 또 뒤에서 자세히 쓰겠습니다만 현실 포스트잇을 캡쳐해서 앱으로 옮겨오는 기능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기능 자체를 특출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 포스트 잇을 사용하는 것을 앱으로 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포스트 잇 앱은 의외의 감성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포스트 잇 앱은 요즘 앱에서 찾아보기 힘든 감성이 있습니다. 바로 포스트 잇 앱 노트를 고를 때 포스트잇이 색색별로 쫘악 펼쳐져나옵니다. 이 부분이 꽤나 멋있습니다. 오오 감성... 이게 감성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시겠습니다만, 앱 성능이 다 거기서 거기라면 이런 감성적인 부분이 또 의외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 성능적인 부분과는 별개로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마음에 듭니다.

포스트 잇 앱은 생각보다 글자 인식이 잘 됩니다!

앞 문단에서 살짝 언급했는데요, 이 포스트 잇 앱의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는 실제 포스트잇을 캡쳐해서 앱에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포스트잇을 동시에 찍으면 동시에 인식합니다! 오오... 하지만 아무리 잘 옮긴다고 해도 마냥 옮기고 땡이라면 그냥 스캔 앱이랑 다른 것이 없을 것입니다. 이 앱은 글자 인식이 생각보다 잘 작동합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솔직히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한글로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대략 야민정음... 정도를 제외하면 대략적으로는 다 인식하는 듯합니다.

네오 스마트펜은 한글이 잘 인식하지 않고, 로켓북은 한글 인식 자체가 안되는데 이 정도면 꽤나 선방한다고 생각합니다. 삼성 노트는 솔직히 거의 한글 인식 최강자 수준이니까 포스트 잇 앱정도 인식 수준이면 꽤나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앱 개발 경험이 많진 않을텐데 역시 대기업인가 싶었습니다. 한글 인식은 버릴 만도 한데 한국 챙겨줘서 고맙네요...

어째서인지 애플 펜슬 필압은 되는데 S펜 필압은 안됨...

상상 이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애플 펜슬 필압은 지원하는데 S펜은 필압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S펜이 개인적으로 성능에서는 밀릴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애플의 입김이 작용한 것인지 안드로이드 사용자 입장에서는 나름 아쉬울 법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솔직히 포스트잇에 무슨 그림을 그릴 것은 아니긴 합니다. 그래도 비슷한 기능이 한 쪽에서는 되고 다른 쪽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 그래도 역차별이라고 느낄 만한 부분이 분명 있거든요. 포스트 잇 앱이 이 앱 자체로 돈을 벌었다면 피드백이라도 잔뜩 해서 기능 요청을 했겠습니다만… 아마 그럴 가능성은 좀 낮아보입니다.

포스트 잇(Post-It!) 앱 보드
실제 보드를 관리하는 느낌

적절한 기능과 감성, 무료라는 가격까지... 상당히 잘 만든 앱이라고 봅니다.

이 앱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이 앱이 완전 무료 앱이라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마치 유료 기능인 것처럼 나와있는 부분이 있지만 들어가보면 본인들 실제 포스트잇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포스트잇은 굳이 광고할 필요가 없는 물건이잖아요? 짝퉁들이 많긴 하지만 말이죠. 사실상 완전 무료 앱인 것입니다.

사실 개인이 프리랜서로 사용할 경우에는 더 좋은 앱들도 많을 것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혹은 캡쳐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실 Zoho 노트북이나 구글 킵같은 앱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이 앱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고, 그렇기에 상당히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앱을 사용하는 목적이 뚜렷해서 확실한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앱 같습니다.

포스트 잇(Post-it) 앱 정리

좋은 점

  1. 실제 사무실에서 포스트잇 사용하는 것처럼 앱을 사용할 수 있음
  2. 여러 포스트잇을 동시에 캡쳐할 수 있고, 한글 인식이 잘 되는 등 편의성이 뛰어남
  3. 의외의 감성이 있음
  4. 완전 무료앱

아쉬운 점

  1. 애플 펜슬은 필압이 되는데 S펜은 필압이 안된다...
  2. 사각형 무지 포스트잇만 지원함(사각형 크기 변경은 가능)
  3. 캡쳐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더 좋은 앱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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