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 4

갤럭시 워치 4 후기. 전작 3보다 정말 많이 발전한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 4 후기입니다. 전작 3과 비교하면 운영체제부터 변경되었기에 정말 많은 부분이 좋아져서 아주 만족하는 스마트 워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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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 4

갤럭시 워치 4 후기. 3보다 훨씬 낫다… 아쉬운 면도 있지만 더 기대해봅니다

예전에 받은 갤럭시 워치 할인 쿠폰을 활용해서 갤럭시 워치 3를 구매해서 나름대로 잘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3는 첫인상은 꽤나 좋았지만 사용하면서 몇 가지 아쉬운 부분들이 보였었습니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작년에 이제 후기를 적을 갤럭시 워치 4가 출시되었는데, 다른 기기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운영체제가 아예 구글의 Wear OS로 변경되어서 저같은 워치 3 유저는 거의 반 정도 호구가 되었었지요.

 그러다가 최근에 갤럭시 워치 보상판매에 할인쿠폰도 제공했었어서 갤럭시 워치 4를 제법 싸게 살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근보다도 싸더라고요… 이게 단순히 최신 제품을 산다정도였으면 저도 그렇게 구매할 생각이 들지 않았을 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자세히 언급하겠습니다만 3-4는 운영체제 등 변화가 아주 큽니다. 그렇기에 과감하게 구매했습니다. 갤럭시 워치 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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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 4
갤럭시 워치 4 후기. 전작 3보다 정말 많이 발전한 스마트 워치! 1

갤럭시 워치 4는 갤럭시 워치 4 클래식과 그냥 갤럭시 워치 4로 구분됩니다.

클래식은 무겁지만 베젤이 있습니다. 그냥 워치 4는 베젤이 없지만 무게가 절반입니다

갤럭시 워치 4 클래식과 일반 갤럭시 워치 4의 외형적 차이는 바로 베젤입니다. 애플 워치에 용두가 있듯이 이 부분도 언뜻 봤을 때 스마트 기기에 왜 있지? 싶은 부분이지만 이 부분 역시 애플 워치처럼 기존 시계의 느낌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있는 부품이라고 추측됩니다.

저 배젤이 단순 모양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은근히 쓸만하며, 개인적으로는 베젤을 돌릴 때 드르륵거리는 것이 은근히 중독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제가 산 그냥 워치 4가 베젤이 없어서 처음에는 꽤나 많이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갤럭시 워치 4가 약 25g, 30g인 것에 반해 워치 4 클래식은 약 46g, 52g으로 무게가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실제로도 갤럭시 워치 3를 사용할 때는 시계가 생각보다 묵직해서 손에 달려있다는 것이 항상 느껴졌습니다만 지금 이 갤럭시 워치 4는 정말 가벼워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활동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들었는데 괜히 그런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베젤의 드르륵 중독성은 많이 아쉽긴 합니다만…

물론 저 베젤 드르륵 기능은 터치로도 가능합니다. 다만 아무래도 터치와 실물의 차이가 있어서 어째 잘 되지 않는 면이 있긴 하더군요. 아쉽… 드르륵 드르륵 좋았는데…

갤럭시 워치 4, 3 비교샷
갤럭시 워치 3, 4 비교샷

갤럭시 워치 4는 Wear OS를 사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Wear OS에 있는 꽤 많은 숫자의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가능합니다

기존의 갤럭시 워치 3까지는 운영체제로 타이젠 OS를 사용했었지만 갤럭시 워치 4는 Wear OS by Samsung을 사용합니다. 단, 삼성이 핸드폰 화면도 안드로이드 기본 런처를 사용하지 않고 One UI를 사용하는 것처럼 갤럭시 워치 역시 구글의 Wear OS를 기반으로 하지만 어느 정도 삼성 입맛에 맞게 바꾼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삼성이 개조한 Wear OS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Wear OS by Samsung을 사용함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개선되었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갤럭시 워치 3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 매우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애플 워치는 워치 앱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삼성이 정말 고군분투를 해서 기본적인 워치 활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기본적인 기능들은 다 갖춰져 있고 성능들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도 아니고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애플도 애플 워치에서 기본적인 앱들만 만듭니다. 기본 애플리케이션만 치면 솔직히 삼성과 애플은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수많은 서드파티 앱에서 둘의 스마트 기기로서의 활용성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구도가 가능한 것은 애플이 혼자서 스마트 워치의 절반 이상을 먹고 있어서 그런 것이 가장 주요한 이유이겠습니다. 서드파티 회사들도 점유율이 높은 OS로는 본인들 앱을 더 만들고 싶어할테니까요. 그래도 지금은 삼성이 Wear OS로 구글과 손을 잡아서 점유율을 20퍼정도까지 끌어올렸다고 하니 앞으로도 많은 앱들이 개발되기를 희망합니다. 지금도 아주 나쁜 수준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사실상 삼성 앱과 정말 극소수의 앱들을 제외하면 앱이 없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적어도 아디다스 등 몇 가지의 운동 앱이나 카톡, 라인 등의 기본적인 앱들도 갤럭시 워치에서 사용해줄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시계 인터페이스의 변화도 눈에 띕니다

시계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조금 더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글자가 작아지고 여백이 많아져서 간결하다는 인상입니다. 타이젠에서는 시계는 화면이 작은 만큼 그 화면을 최대한 꽉꽉 채워서 활용한다는 느낌이었지만 갤럭시 워치 4는 화면이 작아도 간결하게 전달한다는 느낌입니다. 둘 다 나쁜 인터페이스는 아닙니다. 실제로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부분 이외에 시각적으로 달라진 부분은 역시 이미지인데, 단순히 아미지가 다양해졌다 정도가 아니라 글자와는 별개로 아미지들이 조금 더 커지고 명확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예전 인터페이스는 위에 글자가 있고 밑에 이미지가 있는 느낌이어서 설명하기에는 좋지만 아이콘들이 상대적으로 작은 느낌이지만 지금 인터페이스는 글자를 더 생략한 형태라서 한눈에 더 알아보기 좋습니다.

대신 아이콘만 있는 상태에서 화면을 터치했을 때는 오히려 정보들이 더 자세하게 나오는 형태라서 평소에 시계 슥 볼때는 한눈에 명확하게 이미지 중심으로 하고, 대신 버튼 누르거나 했을 때는 정보들이 나와서 정보들을 알 수 있게 되어있어서 사용자가 시계를 보는 상황에 따라 구별지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워치를 사용할 때 사실상 필수인 삼성 헬스의 인터페이스도 이 갤럭시 워치 4에 맞게 적절하게 변경되어서 삼성 헬스를 쓰는 맛도 더 좋아졌습니다. 처음에 3를 사용할 때는 조금 그림의 떡이었는데 지금 그 기능들을 다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만족합니다.

갤럭시 워치 4는 여러 기능들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없어진 기능도 있긴 합니다…

워치 4가 되면서 여러 기능들이 추가가 되었는데,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체성분 분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진짜 가능한가?싶을 정도로 놀란 기능이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시계로 뭐 혈압도 측정하고 ecc인가도 측정하고 대체 불가능은 어디인가 싶을 수준이지만 스마트 워치로 인바디를 해버린다니…

물론 휴대용 인바디가 은근히 있지만 그 친구들보다도 작고 결정적으로 이 친구는 시계이므로 그냥 차고 다니다가 원할 때 사용해주면 충분하니 아주 마음에 드는 기능입니다 오오… 물론 실제 인바디만큼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측정을 제대로 했을 때 변화를 파악하기에는 충분할 것이므로 적극적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다만 3에는 있었는데 없어진 기능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워치 페이스를 시간별로 변경하는 기능입니다. 이게 시계 페이스가 꽤 이쁜 친구들이 많아서 어떤 친구를 쓸까 고민하다가 하루에 한번씩 자동으로 바뀌는 기능을 애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 4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것을 보아서 아직 그 기능을 추가하지 않은 듯합니다. Wear OS에는 이 기능이 없는 것일까요? 이런 시알못들이… 삼성이 은근히 소프트웨어 역량이 좀 되는 편이므로 추가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삼성도 솔직히 이 부분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3에서 4에서 발전이 많았으니 앞으로도 기대해봅니다

갤럭시 워치 4는 꽤 많이 팔렸다고 알고 있습니다. 삼성이 요즘 정신을 차렸는지 가격도 3에 비해서 그렇게 높게 잡지도 않았구요. 아니, 정확히는 예전 버전이 삼성이 현실을 못보고 미친 가격을;; 아 물론 할인을 많이 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가성비가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도 듭니다.

삼성 제품들이 사실상 매년 출시되고, 지금 이 글을 처음 쓰는 현재 5월 중순인 시점에 6월 말까지 보상판매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 필경 조만간 갤럭시 워치 5가 나오는데 그 전까지 재고를 씨게 털어내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저는 거기에 낚였죠ㅋ 암만 변명할 만한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5가 얼마나 좋게 나올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3에서 4가 변화 폭이 엄청나게 컸던 만큼 당분간 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 워치 4 정리

좋은 점

  • Wear OS by Samsung을 사용함에 따라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 매우 많아짐
  • 체성분 분석 등 추가된 기능들이 꽤나 괜찮음
  • 3에 비해서 가성비가 꽤 좋은 편
  • 갤럭시 워치 4 클래식에 비해 매우 가벼움

아쉬운 점

  • 클래식에는 없는 베젤이 아쉽긴 하다
  • 3에는 있었는데 없어진 기능들이 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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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 on bush
Hide on bush
2022년 10월 18일 11:54 오전

워치4 사고싶어지네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