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서 아이폰 사용하기!] 1. 칠레에서 아이폰을 구입하고자 했습니다. 이것부터 쉽지 않았는데요…

남미에서 아이폰 구매하기 2탄입니다. 칠레에서 아이폰을 구하러 돌아다니는 것부터가 일입니다. 그래도 부자동네를 가서 구매는 했는데 문제는 이 다음부터입니다...

아이폰 15 16 가격차이. 남미에서 아이폰을 구매하는데... 여기서 구매가 되었다면 쉬웠겠지...

남미에서 아이폰을 사용하기! 칠레에서 아이폰 구매.

남미에서 아이폰 구입하기! 개고생의 시작…

칠레에서 아이폰 16 프로 맥스를 구매하기 위해서 Costanera Center까지 가다…

저번에 칠레 삼성 서비스센터를 갔다왔는데요, 우리나라와 달리 삼성 스마트폰을 고치는 데 엄청난 수리비가 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저는 ‘쩝… 삼성 폰은 한국에서 고쳐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은 언젠가 부자가 되면 투폰을 쓰고 싶었으나 어쩔 수 없이 일찍 투폰을 사용하기로 생각을 하고 아이폰을 구매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칠레, 남미에서 아이폰을 사용하고자 기나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Table of Contents

아이폰 15 16 가격차이. 남미에서 아이폰을 구매하는데... 여기서 구매가 되었다면 쉬웠겠지...
아이폰 15, 16 프로 맥스 가격 차이가 한화 30만원. 이것도 원래는 더 적었습니다.

칠레에서 아이폰 16 프로 맥스를 사는 것이 괜찮을까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부자 동네 가난한 동네 가릴 것 없이 폰을 털리는 이 곳…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은 좋은데, 그렇다면 과연 어떤 아이폰을 사야하나부터 고민이 되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C타입을 쓰고 싶었기때문에 아이폰 15 이상을 사야했습니다. 마침 또 최근에 16 시리즈들이 나왔잖아요? 다만 아시겠지만 아이폰이 새로운 버전 나왔다고 해서 갤럭시마냥 가격이 반값으로 떨어지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칠레 falabella 쇼핑몰을 보니 아이폰 15, 16이 가격차이가 얼마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아이폰 16 시리즈를 사기로 했습니다. 다만 아이폰 15, 16은 성능은 몰라도 무슨 대단한 기능이 추가된 것은 없더라고요. 하지만 아무래도 더 신 버전을 사면 그만큼 애플이 더 오래 사후지원도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고민거리는 ‘아이폰 16 시리즈들 중에서 어떤 친구를 사느냐’였습니다. 아이폰 16이 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이렇게 네 가지가 있잖아요? 넷이 가격 차이도 있겠습니다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여기가 남미라는 것입니다. 남미에서 아이폰을 구매하는 과정이잖아요? 제가 사는 동네는 Quinta Normal이라고 좀 좋지 않은 동네인데요, 제 친구 중에서 나름 부자 동네 사는 애도 아이폰을 털렸고, 제 알바 사장님도 라스 꼰데스라고 부자 동네 사는데도 불구하고 폰 소매치기 당하는 곳이 바로 칠레입니다. 그리고 칠레가 남미에서는 그래도 안전한 축에 속합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게임도 해야하니까 화면 큰게 당연히 좋은데 폰을 털리면 어떡하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고민고민하다가 아이폰 16 프로 맥스를 구매하게됩니다.

온라인으로 사면 간단했겠지만 제 카드가 먹히지 않았는데요…

트래블카드의 한계인 것인지 단순 국적의 문제인 것인지…

그런데 여기서 또 막히는 부분이 나옵니다. 일단 현지 친구들한테 폰 어디서 샀냐고 많이 물어보고, 현지 백화점 Falabella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폰을 구매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제 한국 카드가 안먹히더라고요…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결제가 되고 저에게 결제 되었다고 메일이 오는데 몇 분 후에 결제 취소 메일이 옵니다 허허… 대안으로 칠레 아마존같은 개념의 Mercado libre라는 곳에서도 결제시도를 해봤는데 역시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오프라인으로 구매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트래블 카드가 또 말썽을… 정말 남미 오실 분들은 신용카드 별도로 하나 필수이십니다.

제가 일하는 곳 근처에 Plaza de Armas라고 우리나라로 치면 어른들이 많이 있는 번화가같은 곳이 있습니다. 나름 번화가이긴 해서 근처에 위에서 언급한 Falabella 등 나름 여러 쇼핑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근처 매장들을 모조리 가봤는데요 아이폰을 팔아도 14, 15정도만 팔고, 16을 파는 곳이 있긴 했는데 일반 버전만 팔더라고요… 그래서 거기 점원들한테 ‘어디 가야 아이폰 16 프로 맥스가 있냐’고 물어보니 코스타넬라 센터(Costanera Center)를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코스타넬라 센터를 가서 아이폰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데요…

코스타넬라 센터는 제가 저번에 가본 전망대가 있는 건물인데요, 여기 쇼핑몰이 아무래도 크고 무엇보다 부자 동네에 있는 곳이어서인지 좀 비싼 아이폰도 있는 모양입니다. 참고로 제가 사는 곳에서부터 plaza de armas까지 버스로 30분 정도, 제가 출퇴근하는 patronato가 버스로 40분, 저 코스타넬라 센터는 plaza de armas에서 20분 정도 더 가야합니다. 부자동네로 갈 수록 점점 저의 집에서 멀어집니다… 이 코스타넬라 센터 1층에 maconline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칠레는 애플 스토어가 없는데요, 대신 애플케어플러스같은 것을 등록했을 때 여기서 수리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프리스비같은 느낌일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여기도 16 프로 맥스가 없었습니다… 시바 칠레 프리스비를 갔는데도 없다니… 하지만 같은 빌딩의 paris라는 쇼핑몰을 가보라고 했는데, 여기서 드디어 아이폰 16 프로 맥스를 구매하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 쇼핑몰 안에 아이폰이 있는 것은 아니고요;; 여기서 주문을 하면 며칠 후에 본인이 원하는 Paris 지점으로 가서 아이폰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설정해서 폰을 수령하기로 합니다. 그래도 폰은 성공적으로 구매했으니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쓸 말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랑을 나누세요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