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더 리뷰. 네이버 블로그, 카페, 유튜브를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도구! 아직은 개선이 필요함…

바인더라는 웹 페이지를 긁어오는 피들리나 포켓 비슷한 서비스를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네이버만 긁어옴에도 근거도 잘 모르겠고, 이 서비스로 수익은 어케 하시려는지 여러 문제들이 산재해있습니다... 아직 초반이니까.

바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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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 리뷰. 요즘도 이런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시는지…

제가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들 중에서 피들리(Feedly)라는 것이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RSS 서비스입니다. 요즘은 RSS 링크를 뿌리기보다는 기업들이 스스로 웹 메일 등을 보내는 식으로 홍보를 하기 때문에 잘 사용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피들리도 요즘은 유료 버전 보면 무슨 AI같은 것을 강조하더라고요. 여기저기 죄다 AI…

그런데 저 리뷰글 링크에 한번 사용 제안글이 와서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대가 이런 것은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요즘 가뜩이나 블로그 하향세라서 하루에 200명도 안오는데 광고비 그런 거 없습니다… 예전에 600명 왔을 때도 없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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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깔끔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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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모드는 색에 꽤 신경을 쓴 느낌입니다.

바인더 인터페이스는 무난한 편입니다.

다크모드는 센스있는 편.

처음에 바인더에 로그인을 할 때 회원가입은 뭐 당연한데 카카오 로그인도 지원해서 어느 정도 쉽게 로그인할 수 있게 만든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국산 서비스는 이런 것들 잘 챙겨주는 편이죠. 그리고 앱의 인터페이스는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편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본적인 사용법도 간단한데요, 본인이 원하는 검색어를 입력하고 그 검색어에 대한 결과를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 어디에서 받을 것인지 선택하면 곧 결과가 나옵니다. 블로그, 카페 등을 합쳐서 결과가 나오는 기능은 아직 없고 블로그, 카페 등이 다른 탭에서 나옵니다. 제 경우는 검색어에 워드프레스를 입력해보고 ‘모두’를 누르니 4개의 탭이 금방 생겨났습니다. 이렇듯 기본적인 서비스는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크모드를 이미 지원하는 것도 좋았는데요, 다크모드 중에서는 마냥 까맣게만 되는 친구들도 있는데 이 앱은 나름대로 색에 신경을 좀 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째서 바인더는 네이버만 수집할까요?

워드프레스는 없다 치더라도… 티스토리는요?

그런데 바인더가 첫 인상은 좋았는데 성능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가장 큰 불만점은 ‘왜 네이버 결과만 나오지?’ 입니다. 저는 검색어에 ’워드프레스’라고 쳤었거든요? 그런데 결과물은 네이버에서만 나오니 당연히 양질의 정보가 나오지 않습니다… 네이버에 워드프레스 관련 글 쓰시는 분들 몇 명이나 있다고…

뭐 제 블로그처럼 다른 워드프레스나 웹 페이지의 글은 안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범위가 넓어지면 좀 난잡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든다고 쳐도 적어도 티스토리는 검색 결과가 나왔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정도면 솔직히 기능이 부족하다고 봐야 할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네이버 결과만 나오는 것 자체가 불만이었는데 결과물을 슥슥 둘러보니 솔직히 무슨 기준으로 글들을 긁어오는 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밑에 있는 제 스크린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뭐 저 글 내용들이 미리보기라서 글 전체가 보이지는 않지만 적어도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하면 제가 검색한 검색어가 완전 첫 문장은 아니어도 적어도 미리보기 안에서는 보입니다.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이 바인더는 미리보기 내에 검색어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수두룩합니다. 뭐 검색어 있겠지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역시나 ’무슨 기준으로?’라는 것이 없습니다. 이 서비스도 RSS와 비슷한 원리라면 최신 글부터 검색되는 것일까요? 혹여 그런 것이라면 앱 설명 같은 곳에서라도 기준을 적어주면 좋을 듯합니다.

참고로 RSS와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RSS는 그 사이트 자체를 구독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니까 뭐 완전 이상한 글이 올라와도 어쨌든 ’그 사이트에서 만들어진‘ 글이니까 다른 분들이 읽으셔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지금 현재까지는 이 서비스는 네이버 검색 결과 보여주는 것과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심지어 적어도 현재는 티스토리 결과도 안 보여주니 성능도 좀 구린 것인데요, 그러면 적어도 무슨 기준이라거나… 이런 것은 필요할 듯합니다. 지금정도면 네이버 검색과 다를 것이 별로 없죠.

결정적으로 요즘 사람들이 이런 서비스를 사용하는지?

수익 구조는 어케 내시려고…

바인더는 품질은 아직은 아쉽지만 초기 버전이라고 생각해보면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 앱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수익성입니다… 이 앱과 비슷한 앱이라면 역시 Feedly, 그 외에 인스타페이퍼포켓이 있겠습니다. 저 둘이 아마 RSS에서 조금 더 진보해서 사이트를 등록해두면 그 사이트의 자체 글들을 가져와서 원본 사이트보다 더 높은 가독성으로 읽을 수 있는 서비스들입니다.

그런데 저 둘이 엄청나게 흥행한 서비스들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포켓은 모질라 재단에 인수되었죠. 인수되었으니 좋지 않나 싶겠지만 문제는 모질라 재단이 그렇게 잘 나가지는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요즘 파이어폭스 잘 안 쓰잖아요? 재단 자체도 비영리이고요. 그리고 인스타페이퍼는 안드로이드 지원을 거의 버리다시피하고 iOS의 충성 유저들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운영은 나름 되는 편같기는 합니다.

저 두 앱들도 자체적인 수익은 유료 서비스 정도가 전부입니다. 돈 쓰기는 좀 그럴 수 있어도 서비스들 자체는 분명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이 바인더는 적어도 아직은 아쉬운 부분들도 아주 많은데 과연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지 크게 뾰족하게 떠오르는 것이 없습니다. 운 좋게 다른 서비스들처럼 인수라도 되었다면 모를까 말이죠.

인수라도 된다면 결말은 분명 좋긴 한데 Shift등 해외에 비슷한 서비스들이 몇몇 있는데요, 이 앱들도 본인들이 거절했는지는 모르나 그렇지 않다면 인수가 아직 되지 않은 것입니다. 꼭 저런 서비스들까지 아니더라도 가령 X 트윗들을 쫙 펼쳐서 보여준다거나 이런 비슷한 서비스들은 많잖아요? 얘네들 중에서 어디 인수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해외는 그래도 사용자들은 있는데도 인수가 안되는데 얘는 국내 유저들만 대상으로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가뜩이나 돈 안 쓰잖아요? 과연 이 서비스가 얼마나 운영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왕 열심히 만든 거 오래 갔으면 좋겠으나 아직은 내적, 외적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엄청 많네요… 개선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바인더 정리

좋은 점

  1. 인터페이스가 깔끔함.

아쉬운 점

  1. 네이버 내용만 긁어옴. 워드프레스나 웹 페이지는 아니어도 티스토리정도는 필요함.
  2. 아마 날짜가 기준 같지만 검색어와 연관없는 글들도 너무 무분별하게 긁어옴.
  3. 수익을 어떻게 내려고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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