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들리 Feedly

피들리(Feedly) 리뷰. 기능이 좋아서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rss 리더. 2022년 업데이트

피들리(Feedly) 리뷰입니다. 요즘 거의 없다싶은 RSS 리더이기에 나름대로 기본적인 성능은 보장됩니다. 다만 유료 서비스가 비싸고 RSS 자체를 요즘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Feedly

피들리(Feedly)

Feedly 후기. 얼마 남지 않은 RSS 리더 앱. 역시 괜히 살아남은 게 아닌…

예전에 구글 리더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서비스가 RSS 리더계의 절대 강자였습니다. 그런데 분명 인기가 매우 많았었지만 구글 리더는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한RSS(지금은 종료 공지만…ㅠ)등 나름 여럿 RSS 리더 서비스들이 있었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에서도 유저분들이 대체 서비스들을 찾으러 많이들 돌아다녔고, 생각보다 유저분들이 금방 옮겨갔습니다. 바로 Feedly로 말이죠.

Table of Contents

Feedly
피들리(Feedly) 리뷰. 기능이 좋아서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Rss 리더. 2022년 업데이트 1

Feedly는 RSS 리더로서 당연히 기본적인 가독성 등이 좋습니다

지금도 구글 리더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어느 정도 계신 것으로 압니다. 그만큼 사용하기 편하고 좋았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구글이 구글 블로거를 사실상 거의 방치해놓고 있는 것처럼(업데이트가 1년에 한번 될까말까 수준이지만 그래도 지금도 사용자수가 은근히 많아서 서비스 종료는 안 될 듯합니다) 나름 시대를 읽고 RSS를 과감히 포기한 것같기도 하지만 피들리가 나름대로 잘 나가는 것을 보면 굳이 삭제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피들리는 제가 수년째 사용하고 있는 RSS 리더입니다. 그렇기에 기본적인 기능이 꽤나 괜찮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RSS들이 거의 죄다 망해가는 마당에 혼자 살아있는 것이겠지요. 솔직히 인터페이스부터 한RSS 등 국산 RSS 리더들은 그냥 발라버리는 인터페이스입니다. 피들리는 제가 처음 사용했을 때부터 인터페이스가 큰 변화없이 수년 전부터 이어졌으니 지금 생각해봐도 꽤 시대를 앞서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번 리뷰에서는 어차피 경쟁자도 거의 없는 김에 RSS 기능에 대해서는 별로 다루지 않고 예전에 글을 썼던 PocketInstapaper 리뷰의 연장선상의 개념으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저 Pocket과 Instapaper와 피들리는 기본적인 기능은 좀 다르지만 지금은 셋 다 서로서로 기능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RSS 자체를 요즘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후술하겠지만 RSS 자체의 한계적인 부분도 있긴 합니다. 요즘은 이메일로 뉴스레터를 많이 보내서인 듯합니다. 우리나라도 꼭 뉴닉 등이 아니더라도 일반 블로그를 운영하시면서도 뉴스레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당연히 저도… 하고 싶었지만… 콘텐츠가… 부실… ㅠㅠ 언젠가는… 꼭…

피들리 역시 유료 버전의 필요성이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여튼 피들리 역시 나름 살 길을 찾아야 했을 테니 요즘 보면 정체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리더(Reader)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리더로 쓰기에도 꽤 괜찮습니다. 기본적인 가독성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위의 두 친구들과는 달리 커스텀 옵션 부분은 살짝 부족합니다. 이것 외에도 쓰다 보면 포켓처럼 읽고 싶은 글들을 모아둔다는 느낌보다는 뭐랄까요… 신문을 모아뒀다고 해야 하나… 이런 식으로 비슷한 듯하면서 사용하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차별화라면 차별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앱들이 다 그렇듯 유료 기능의 필요성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유료 기능으로 커스텀 폰트를 사용한다거나, 검색이나 글 로딩 속도가 빨라진다거나, 원노트나 buffer 등등 여러 다양한 곳으로 글을 공유한다거나 자잘한 기능들이 추가되는 것 정도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SNS 홍보 기능도 있다는데 얼마나 효과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구글 광고 비슷한 기능일라나요? 그래도 일종의 신문 구독한다는 느낌으로 사용한다면 좋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피들리 자체는 분명 좋긴 한데 RSS 자체를 요즘에 잘 안 쓴다는 한계가…

유료버전 가격이 좀 비쌉니다

다만 Feedly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계속 하는 얘기입니다만 근본이 RSS 리더라서인지 모든 사이트를 다 볼 수 없다는 것이 치명적입니다. 글의 앞부분 살짝만 보거나 아예 자기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게 만든 사이트들도 꽤나 많습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리더로 사용한다면 꽤 치명적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유료버전의 가격이 좀 비싼 편입니다. 기본 유료가 연간결제 기준으로 월마다 6달러, 본연의 기능을 다 사용하려면 월마다 8달러 꼴인데 많이 비쌉니다. 그래도 8달러짜리 pro+를 사용하게 되면 AI가 피드 등을 자동적으로 정리해주는 기능이 추가되는데, 확실히 피들리 쓰다 보면 뭔가 글들이 쓸데없이 쌓이기만 하고 읽는 것은 그에 비하면 매우 적은 경우가 많은데 AI가 적절하게 걸러준다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사이트를 정리했지만 예전에 많이 사용할 때는 피들리만 하루에 1~2시간 매일 사용할 때도 있었습니다. 추가한 사이트들이 하도 많다 보니 피드가 하루에 천개는 그냥 넘어버리거든요. 물론 지금도 800 900개 정도 됩니다만 당연히 저것들을 모두 읽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정말이지… 그렇기에 저 AI가 성능이 좋아서 정말 읽어야 할 친구만 딱딱 읽어준다면… 물론 실제로 사용해본 것은 아니니 속단하기는 어렵네요.

무료로는 지금도 사용하기 매우 좋고, 솔직히 저는 포켓보다도 훨씬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구독해도 어째서인지 메일이 오지 않는 사이트들이 은근히 좀 있는데 피들리에서는 많이 보기 좋거든요. 유료 버전은 지금도 고민중입니다만, 아마 월급이 지금보다는 훨씬 많아져야 써볼 생각이라도 할 것 같습니다. 혹시 써보진 적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써보시면 분명 좋을 것 같습니다.

피들리(Feedly) 정리

좋은 점

  • 기본적인 기능 및 가독성이 좋다
  • RSS를 사용하시려면 거의 없는 선택지

아쉬운 점

  • RSS 자체를 요즘 잘 쓰지 않는다
  • RSS 자체의 한계점이 많다
  • 유료 서비스가 비싸다
Share your love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