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푸드(Samsung Food) 리뷰. 아마 다른 레시피 앱을 인수하신 듯한데, 왜 하셨죠? 굳이?
개인적으로 제가 리뷰하지는 않았지만 엄청나게 자주 애용하는 앱 중 하나가 바로 삼성 헬스입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Galaxy 폰 쓰는 사람치고 삼성에서 쓰지 않는 분은 없을 거예요. 그래서 아직 리뷰를 따로 적지는 않았습니다. 삼성 폰 유저분들 중에서도 다른 식단 앱이나 다른 운동 앱을 사용하는 분들은 많겠지만 아마 삼성 헬스와도 어떻게든 연동을 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쓸 겁니다. 삼성 헬스가 가독성도 엄청 좋거든요. 삼성 헬스가 솔직히 이 삼성 특유의 이 아이폰과 호환이 안 되는 이건 어쩔 수 없는 노래지만 이런 부분을 제외한다면 거의 가장 좋은 건강 관리 앱이라고 바로 될 정도로 정말 좋은 앱입니다. 앱 안에 뭐 운동할 수도 있고 뭐 식당 관련된 것도 데이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완벽한 앱의 뭔가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새로 뭔가 비슷한 앱이 나왔습니다. 바로 삼성 푸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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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푸드(Samsung Food)는 일단은 여러 레시피들을 확인할 수 있는 앱입니다.
일단 삼성 푸드는 여러 음식들의 레시피를 볼 수 있는 앱입니다. 레시피 자체는 제법 많아서 분명 나온 지 얼마 안된 앱인데 데이터를 어디서 긁어오는 것인지 음식들 자체는 분명 많아서 좋습니다. 유튜브에서도 가져오고, 사이트에도 올린 사람들이 좀 있는 듯하고요.
또 다른 기능은 장 보기 전에 미리 음식들 목록들을 적거나, 그리고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앱들은 건강 정보같은 것도 나오고요, 그리고 삼성 헬스와 아주 조금은 연동이 되어서 훗날에는 뭔가 기능이 많아질 듯도 하다는 느낌을 주는 앱입니다. 뭐 AI를 활용한다나요…
삼성 푸드는 여러 부분에서 삼성 앱같지 않은 앱입니다.
이 앱은 또 특이한 점이, 좋다 안 좋다를 떠나서 ‘삼성 앱이 맞긴 한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삼성 헬스도 그렇고, 펜업도 그렇고, 삼성 노트 등등… 삼성 앱들은 보통 무료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광고도 없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데요, 그러면서 삼성 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해줘야 삼성 폰을 사는 이점이 더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사운드캠프라는 훌륭한 앱도 있었는데 이 친구는 아쉽게도 운영을 중단했죠… 삼성이 아무래도 애플은 아닌지라…
그런데 이 삼성 푸드는 앱에 기본적으로 광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시범 운영 정도인 듯한데, 삼성 푸드 플러스라는 유료 요금제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앱 자체가 그렇게 좋지 못하거든요? 그런데 어째서 이 앱은 유료 요금제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참고로 삼성 헬스는 엄청나게 좋아서, 솔직히 제가 아이패드를 사용하지 않는 삼성맨이었다면 다른 운동 앱, 식단 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을 정도입니다. 이는 삼성 노트 등 대부분의 삼성 앱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그런데 이 앱은 그런 부분에서는 분명히 아쉽습니다. 딱히 좋지도 않은데 유료 요금제를 운영하시겠다… 무려 삼성 앱인데… 그렇기에 이 앱은 아마 원래 삼성 앱이 아닌데 삼성이 어떻게 인수했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또 이 앱이 삼성이 굳이 인수할 정도로 좋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혹시 예전 구글이 인수하기 전 유튜브처럼 뭔가 미래를 봤냐고 하기에도 아쉬운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흐음…
나무위키에 항목이 있어서 봤더니 실제로 2019년도에 Whisk라는 앱을 인수한 것이 맞네요… 여러 부분에서 크게 의심이 갔었는데 역시나가 역시나입니다. 다만 이해가 안되는 행보일 따름입니다.
사실 요즘 레시피 앱들이 예전만 못한데…
다들 유튜브 보잖아요… 요리 책도 예전에는 많았지만 지금은…
제가 아이패드를 처음 사용했을 때만 하더라도… 대략 10년 정도 된 듯합니다. 그 시절만 하더라도 아이패드에 레시피 앱들이 많았습니다. CJ에서도 발빠르게 본인들 상품 홍보용을 겸해서 꽤 좋은 레시피 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많던 식단 앱들이 이제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 시절에는 요리 책도 엄~청 많았고 교보문고 가봐도 최소 한 권씩은 베스트 셀러에 올라왔었는데 요즘은 비교적 뜸합니다.
다 유튜브 때문이죠… 유튜브에 운동도 올라오고, 식단도 올라오고, 백종원 아저씨가 레시피 올리는데 다들 그거 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만 개의 레시피 이런 앱들 많았는데 지금도 있긴 하지만 예전만 못합니다. 심지어는 네이버 블로그에 많던 음식 블로거 분들도 유튜브로 많이 옮겨가셨습니다. 그런데 왜 삼성 푸드는 이런 늦디 늦은 타이밍에 나왔을까요?
사실 레시피만 치면 이미 생각보다 많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칠레에 있어서 댓글이 안 보이는 것인지는 모르나 호응이 거의 없습니다… 이걸 왜 이제야 만들어…
아직 초기니까 기능이 부족한 거겠죠?
삼성 헬스에 합치는 것은 어떨까요?
그나마 이 앱이 살아남는(?) 방법은 삼성 헬스와 합치는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삼성 헬스와 합치게 된다면 좀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는… 이런 요리들은 올리지 못하겠지요. 하지만 삼성 헬스가 이미 너무 훌륭하니까 삼성 푸드가 삼성 헬스 안에 스윽 들어간다면 그래도 덩달아서 좋은 앱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삼성 헬스에 운동 영상들은 엄청 만은데 아직 다이어트 식단 관련 글들은 없거든요? 적절하게 들어가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삼성 푸드 정리
좋은 점
- 훗날 AI 기능이 적용된다면 좋아질 수도 있음.
- 훗날 삼성 헬스와 적절하게 연동된다면 좋아질 수 있음.
아쉬운 점
- 예~전에 인수한 앱이라는 것이 너무 티남.
- 사실 요즘 레시피 앱을 쓰긴 하나요?
- 삼성 앱인데 유료 구독제, 그것도 비싼 구독제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