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bitify
Habitify 후기. 아직 세부적으로 아쉽지만 발전의 여지가 많은 습관 앱
나름대로 많은 습관 앱, 할일 앱들을 사용해왔고, 지금도 많이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습관 앱들은 기능들이 어느 정도는 다 무난하게 좋은 편이고, 서로에게 영향을 받아서 기능들이 마치 수렴진화하는 것처럼 발전합니다. 그렇기에 다른 앱을 쓰다가도 간만에 다른 앱 보면 기능이 많이 추가되어있고는 합니다. 지금 소개할 이 앱도 저는 예전부터 사용했었는데요, 사실 그 당시에는 기능들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세세하게 파고들면 아쉬운 부분들이 많지만 나름대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앱입니다. 바로 Habitify입니다. 구글 플레이 링크, 앱스토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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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ify는 인터페이스가 깔끔합니다. 기능은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습니다.
Habitify는 일단 앱 인터페이스가 깔끔한 편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습관 앱들은 인터페이스가 깔끔합니다. To do 앱들은 워낙 완성도높은 앱들이 많아서 Fabulous처럼 본인들만의 무언가 디자인 철학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필수인데 이 앱의 인터페이스면 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능들은 다소 무난한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습관을 설정하고, 이 습관들의 주기를 설정할 수 있고, 알람을 설정하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습관 목록들을 적절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것들 역시 앞의 앱들은 거의 다 갖추고 있어서 다소 무난한 편입니다.
예전에는 정말 앞서 언급했던 정도의 기능이 전부여서 기능적으로는 많이 아쉬운 앱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단순 습관 추가 외에도 ‘부정적인 습관’을 저장하는 기능(큰 줄기로는 비슷하지만), 그 날의 간단한 일기를 적을 수 있는 기능, 일종의 그룹 챌린지 기능, 달력 앱들과 연동을 할 수 있는 기능 등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예전보다 확실히 다양해졌다고 할 수 있으며, 나름대로 개발진들이 업데이트 계획 등에 있어서 사용자 의견을 어느 정도 투표로 반영하는 등 개방적인 편이어서 좋습니다. 단 달력 앱 기능은 섣불리 사용해서는 안되는데요… 버그가 있습니다.
Habitify는 가성비가 매우 좋지만 세부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더러 있습니다
Habitify는 가성비가 좋은 앱입니다. 일단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여서그런지 연간/월간 결제가 아니라 평생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적으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앱 자체적으로 아직도 개선해야될 점들이 많다는 것은 아쉽습니다. 일단 제가 이 앱을 처음 사용했을때보다 전체적으로는 많이 좋아졌지만 웹 버전은 아직 예전 그 상태에 머무르고 있어서 제대로 사용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기능들 자체가 없다는 느낌이고, 사용하기도 어렵고, 그냥 만들어놓기만 한 느낌… 물론 개발진들도 그것들을 알고 있는지 조만간 개편할 예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많이 기대해봅니다. 참고로 웹버전만큼은 아니지만 안드로이드 버전도 iOS 버전에 비해서 기능 추가가 다소 늦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부분도 분명 아쉽지만 이런 앱들이 한 둘이 아니긴 합니다…
그리고 버그가 많다는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이 앱 초반에는 ‘습관 관리’를 들어가면 앱이 꺼지는 버그가 있었는데 이 친구가 해결되기까지 제법 오래 걸렸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는 이 앱이 ‘캘린더 연동’ 기능이 생겼었는데 구글 캘린더 등에 동기화까지는 별 문제가 없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구글 캘린더에 똑같은 할 일 수십개가 추가되어버리는 버그가 있습니다… 지금 해결되었는지 모르겠는데 한번 앗 건드렸다가 동기화가 되어버리면 제 구글 캘린더가 더렵혀져서… 이런 버그 부분은 회사가 영세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앱이 여러 개가 있는데 일단 Habitica라는 앱이 있고요. Todoist나, Microsoft to do, ClickUp 등도 제법 긴 기간 사용해왔습니다. 이 외에도 할일 앱들은 정말 많은데요, 이 Habitify는 습관 앱으로서 이제는 다른 앱들과 비교해봐도 전혀 꿇리지 않을 정도가 되어서 아쉬운 점이 있음에도 충분히 사용해볼만하다고 봅니다.
이 회사에서 나름대로 여러 프로젝트를 기획하던 것들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흐지부지되었는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 앱에 대한 정보만 나와있습니다. 나름대로 이 앱에 모든 개발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요즘도 꾸준히 사용중인데 더 발전하는 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평생권이 소비자한테는 좋지만 개발진 입장에서는 지속적인 수입이 되지는 않는다고 해서 나중에 앱이 너무 흥하거나 하면 평생권을 없애버리거나… 이런 사례들이 더러 나오곤 합니다. 혹은 다른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하기도 하지요. 이 앱이 후에 어떤 선택을 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그대로 쭉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만…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네요, 좋은 방향으로 부디…
Habitify 정리
좋은 점
- 가성비가 좋은 편
- 기본적인 기능이 괜찮고 꾸준히 개선되는 중
- 안드로이드, iOS 등 여러 플랫폼을 지원함
아쉬운 점
- 플랫폼별 격차가(특히 웹버전) 있는 편
- 앱에 버그가 간간이 보임
- 분명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개선점이 조금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