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리뷰. 경쟁자를 이기지 못할거면 아예 배제하겠다는 철학이 담겨있는 게임.
제 나이또래(대략 30대 중반…)면 모두 아실만한 게임 중 하나가 바로 ‘임진록 2+ 조선의 반격‘입니다. 그리고 임진록 개발자분이 만드신 ’거상‘은 아직도 살아있고, 어느 정도 유저도 있다고 합니다. 또 같은 개발자가 만드신 ’군주 온라인’도 게임 유튜버들이 요즘도 가끔씩 근황이 올라오곤 합니다. 이 게임들의 개발자가 바로 ‘김태곤’이라는 분인데요, 이 분이 저 이후에도 게임들을 만드셨지만 ’아틀란티카’까지가 어느 정도 규모가 큰 게임이었고 그 이후에는 오랜 기간 크게 돋보이지는 않으셨었습니다.
하지만 저 ‘김태곤 사단’이 최근 게임을 하나 발표하는데요,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한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바로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입니다.
Table of Contents
-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리뷰. 경쟁자를 이기지 못할거면 아예 배제하겠다는 철학이 담겨있는 게임.
-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
-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사극 느낌은 제대로 납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힘을 줬습니다.
- 한국 게임을 많이 만드신 분답게 한국의 느낌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은… 비교대상이 적어도 소위 서브컬쳐 게임들이라면 품질이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입니다.
-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은 전투도 사실 객관적으로는 별로입니다만, 사실 요즘 스마트폰 전략 게임들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듯하기도 합니다.
- 십덕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면 아예 베재해버리겠다는 역전략!
- 처음에는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에 실망을 많이 했으나 그래도 지금은 이 게임의 존재도 나름 소중합니다.
-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이 장기적으로 운영된다면 어떤 식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정리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
예전부터 역사로 게임을 만드신 분이니 이번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도 역시나 역사 게임입니다. 나름 한 우물을 파신 분이니 존중합니다. 예전에 이 개발자분께서 만드신 게임 중 ’광개토태왕’이라는 게임이 있었는데, 이 게임은 저는 나쁘지 않게 봤었으나 이게 아무래도 스마트폰으로 RTS를 하는 것은 매우 힘들었기에 오래 가지는 못했었습니다. 어느새 사라져버린 게임..
이 게임은 정말 자신의 마지막이라는 듯이 게임 제목부터 임진록과 매우 비슷한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으로, 일단 게임 제목을 딱 듣는 순간 ’어?’하면서 임진록이 생각날 수밖에 없는, 그런 작명을 했습니다. 독창성 그런 건 안보입니다만 그래도 인지도적인 부분에서는 나름대로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사극 느낌은 제대로 납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힘을 줬습니다.
풀더빙은 기본이며 캐릭터 국가별로 더빙을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사극 느낌을 확실히 줬다는 것입니다. 일단 요즘 모바일 게임의 필수요소라 할 수 있는 풀더빙은 기본인데요, 일본 장수는 일본 더빙을, 명나라 장수는 중국 더빙을 해서 마음에 듭니다. 제가 외국어에 약해서 외국어 더빙이 어느 정도 퀄리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성의에서 좋게 보겠습니다. 저는 ’최종병기 활‘같은 우리나라 사극 영화를 보는 느낌이 났습니다. 사극 드라마는 아무래도 보통은 한국어로 열연하시니까요…
그리고 게임 중간중간 연출들도 예전 KBS 사극 연출들을 많이 참고했는지 배경 설명이나 새 등장인물이 나올 때 마치 내레이션이 설명해주는 듯한 그런 느낌을 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도 돈을 조금만 더 써서 내레이션도 더빙을 했다면 정말 딱 그 당시 느낌이 났을 듯한데, 여기까지는 좀 어려웠나봅니다…



한국 게임을 많이 만드신 분답게 한국의 느낌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은 일단 퀘스트대로 움직이기에 체감이 확 되지는 않습니다만 나름대로 우리나라 전체를 구현한 듯합니다. 예전 거상 느낌입니다. 제가 엄청 돌아다녀 본 것은 아니나 거상에 비해서는 필드가 조금 비어있는 느낌은 듭니다. 그 대신 거상은 필드 기준으로 도시, 지형, 필드몹 이 정도만 있지만 이 게임은 가령 왕궁이다 그러면 그 주위가 나름대로 구현되어있어서 각기 장단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K-pop은 유명하지만 아직 한국 느낌이 팍팍 나는 게임은 그렇게 많지 않다보니 이런 분위기 자체가 어느 정도 개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도를 보면 일본과 명나라도 어느 정도 구현할 생각인 듯한데요, 나중에 이 게임이 대박이 나면 거상처럼 국적 변경이 된다거나 그런 그림도 그리고 있는 듯합니다. 다만 언제 나올 지는 미지수입니다…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은… 비교대상이 적어도 소위 서브컬쳐 게임들이라면 품질이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입니다.
밑에서 장점도 좀 쓰겠습니다만 솔직히 객관적으로 비교해본다면 많이 많이 부족합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퀄리티는 사실 요즘 대세 게임들에 비해서 비교하기가 민망한 수준입니다. 우선 그래픽은 그냥 낙제점만 아닌 수준입니다. 그래도 눈썩 이런 건 아니니 그러려니합니다. 바다 그래픽은 개인적으로 별로입니다만 이 게임이 대항해시대는 아니니까…
그 외에 게임이 너무 경직되어있다고 해야하나… 구식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자잘한 부분부터 언급하면 게임 상에서 ‘우편‘등을 확인하면 꼭 X를 눌러야 꺼집니다. 보통 우편은 옆에 빈 화면 정도만 터치해줘도 딱 사라져야되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허허…
그리고 이게 플레이 타임을 자잘하게 늘리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퀘스트들도 보면 뭔가 다 구립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인사하기’ 다음 ‘계략 엿듣기’ 다음 ‘계략 보고하기…’ 물론 와우도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만 그 몰입감이 다르죠…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은 전투도 사실 객관적으로는 별로입니다만, 사실 요즘 스마트폰 전략 게임들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듯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역동성 정도는 있으니 이거를 다행이라 불러야할지… 다만 타일형 느낌이 너무 나서 단조롭습니다.
이 게임도 어쨌든 전략 게임이고 전투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자명한데요, 솔직히 많이 실망했습니다. 아틀란티카 시절에서 거의 나아지지 않은 느낌입니다. 물론 아틀란티카는 우리쪽 상대쪽 이런 느낌이었지만 이 게임은 그나마 체스처럼 우리말 상대말 이리저리 움직이기는 한다는 정도랄까요? 그래도 역시 아쉽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실망이 컸었습니다만 글을 쓰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예전에 리뷰했던 드래곤에어 이 게임도 그렇고, 생각보다 스마트폰 전략 게임들이 그렇게 막 유동적인 그런 게임들이 많지 않습니다. 결국은 진영 짜서 우리쪽 상대쪽 이 수준입니다. 그렇게 생각해본다면 차라리 이 정도라도 유동적인 것은 양반인 것인가? 싶었습니다.
다만 위의 경우는 요즘 전략 수집 게임들 얘기고요, 스마트폰 게임 전체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이 게임은 결국 원신 등 서브컬쳐 게임들과 비교를 해야되는데요, 그렇게 생각해본다면 결국 옛날 게임이라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한편 이 게임은 해상전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딱히 퀄리티가 높지는 않습니다. 그냥 적 조준하고 스킬 써주는 수준입니다. 다만 이 부분도 제가 예전에 많이 했었던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보고 있으면 차라리 선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허…
- 지금 생각해보면 전투가 매우 단조로웠으나 게임은 괜찮았던 드래곤에어 리뷰 링크
- 감성때문에 나름 오랫동안 했었으나 여러 부분에서 부족했던 대항해시대 오리진 리뷰 링크



미니게임은 진짜 와… 차라리 이거 없애는 것이 나을 수도요?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활을 쏘면서 백성들을 죽이려는 왜군을 잡는다거나, 화포를 쏴서 성으로 쳐들어오는 왜군들을 죽이거나 배를 격추하는 등의 미니게임 파트가 있는데요, 이 부분은 정말 품질이 처참합니다. 게임의 기본 전투인 전략적인 부분에서야, 요즘 게임들이 다 비슷비슷하니까 얘도 그런가보다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저런 액션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원신이나 배틀그라운드 이런 게임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잖아요? 이 부분은 정말이지 보고있자면 김태곤 아저씨가 요즘 게임을 안해본 것이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의 스크린샷을 보면 언뜻 보면 배그나 세키로 뭔가 이런 게임이라고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요, 저 각기 다른 세 화면에서 캐릭터들은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저희가 하는 것은 단순히 조준하고 왜군을 쏘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본격적인 건슈팅 게임 이런 친구들과 비교하기에도 많이 부족합니다. 상성에 따라 조준하고 쏘는 것이 전부이고 타격감 뭐 이런 것은 없습니다. 버추어 캅이나 타임 크라이시스 이런 게임 해보셨을 텐데 말이죠…
서브컬쳐 게임은 본인 성향상 안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한국 게임 개발자시면 배그는 했을 것 아니에요… 원신은 중국겜이니 안할 수 있다 치더라도 국산 게임 니케정도는 했을 법도 한데 말이죠… 이 부분은 정말 실망입니다… 진짜 진심으로 차라리 이런 미니게임들은 없애버리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봅니다.






십덕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면 아예 베재해버리겠다는 역전략!
서브컬쳐 게임을 할 것 같은 사람은 아예 쳐다도 안 볼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은 앱스토어 순위도 그렇고, 게임하면서 채팅창에 200렙 300렙 달성했다느니 이런 문구들이 많이 보이는 것을 보면 의외로 성적은 괜찮은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개발할 때 타겟층 전략을 정말 잘 짜지 않았나 싶습니다. 품질로는 요즘 서브컬쳐 게임들을 이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배제를 시켜버린 것입니다! 앞서 설명했듯 요즘 30대여도 십덕겜들 다 하실테니 아예 아재 수준을 넘어서 40대 50대 이 분들을 겨냥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고연령층분들께서는 십덕겜은 아예 거부감을 갖고 쳐다보지도 않으실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 게임들부터 하셨던 분들이니 그래픽이 낙제 정도만 아니어도 플레이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고요. 거기에 사극 느낌은 제대로 냈으니 묘하게 친숙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제 수준에서는 잘 모르나 이 게임도 고렙이 되면 리니지나, 리니지 정도는 아니어도 거상처럼 상단끼리 도시 먹고 이런 것들이 강조되는 시스템이라서 아재들이 딱 좋아할만한 그런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나무 캐는 곳이나 낚시하는 곳같은 생산시설들도 일종의 자리를 차지하는 시스템입니다. 저처럼 그냥 가볍게 즐기는 분들은 에휴하고 넘어가시지만 만약 이 게임을 깊게 파신다면 과금 이런 것을 할 수밖에 없게 되어있습니다. 지극히 한국스러운 게임이라고 하겠습니다… 나무위키 ‘리니지라이크’를 보면 이 게임이 아직은 안 올라와있는데요, 인지도가 적은 탓일지 혹은 제 기준에서만 리니지스러운 것이고 실제로 그 정도는 아닌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리니지라이크 많이 하시던 분들은 게임 슥 봐도 과금 수준 파악 완료하시던데, 아직 그 베테랑 분들이 이 게임을 많이 건들지는 않으신 듯합니다.






처음에는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에 실망을 많이 했으나 그래도 지금은 이 게임의 존재도 나름 소중합니다.
십덕겜에 거부감을 가지실 고연령층 유저분들은 이 게임이 맞습니다.
처음에는 이 게임이 정말 별로였지만 결국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브컬쳐 게임들은 지금도 중국에서 계속 만드는데, 게임은 하고 싶지만 저런 십덕에는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게임은 하고 싶으실 수 있잖아요? 물론 요즘은 유튜브 쇼츠 등으로 게임 자체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게임 하고싶으실 수 있잖아요. 그런 분들은 이 게임이 맞습니다. 전설 캐릭터들도 나름 잘 나오는 편입니다.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이 장기적으로 운영된다면 어떤 식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앞에서 계속 적었듯 솔직히 이 게임이 퀄리티가 좋다 이런 식으로는 절대 말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게임의 존재 자체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십덕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게임, 누군가에게는 딱 맞는 게임… 그 게임이 이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이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전작 ’거상’의 경우는 배경은 임진왜란이어도 엄연히 상인들이 주인공이니까 시간이 아무리지나도 그런갑다 하면 됩니다. 그에 반면 이 게임은 결국 ‘임진왜란‘ 그 자체가 배경인데 과연 게임이 장기적으로 운영된다면 어떤 식으로 운영될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임진록 2같은 경우는 오리지널에서 임진왜란 스토리는 이미 끝났고, 확장팩 조선의 반격에서 그 이후 일본에서 도요토미가 죽고 그 이후 도쿠가와가 즉위하려는 도중에 조선이 끼어드는 식의 일종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가 되었었습니다. 이 경우도 이 게임이 패키지 게임이었고 게임 내에서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꽤나 많았기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이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그다지 많지 않고, 역사적인 배경대로 가는 게임이라서 앞으로 어떻게 운영될지 미지수입니다. 물론 스토리로만 임진왜란 딱 전개하고 그 이후로는 그냥 끝없는 땅따먹기… 이런 식으로 전개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당장 제가 하는 니케도 스토리에서는 은근히 니케들 많이 죽어나가지만 게임 플레이할 때는 전혀 문제 없거든요. 혹시 미래 생각을 아예 안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은근 3년 넘게 운영되는 모바일 게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언뜻 봤을 때는 그래픽 상당한 게임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기에 일단 3년 버티고봐야지 이런 식으로 앞날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시즌 2, 이런 식으로 전쟁 이후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고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는 모릅니다. 그저 오래 운영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정리
좋은 점
- 한국 느낌, 사극 느낌은 나름 제대로 나는 편
- 객관적인 퀄리티는 많이 부족하지만, 전략 수집 게임들과는 비슷한 수준의 퀄리티
- 서브컬쳐 느낌을 철저하게 배제해서 그쪽에 거부감 있으신 분들에게는 좋음
아쉬운 점
- 기본적인 퀄리티 자체가 많이 부족함
- 품질과는 별도로 게임 자체가 너무 구식임… 요즘 게임들 안해보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