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넷 스노우볼이 또…
남미에서 아이폰은 구매했으나 까르넷(Carnet, 칠레 민증)때문에 못 받게 되다…
다행이 1주일이 지나고 까르넷 재발급 받아서 물건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칠레 삼성 서비스센터에 실망을 하게 되고 아이폰을 어찌어찌 구매하고 이틀 후에 아이폰을 수령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을 받으려는 데 칠레 신분증 까르넷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분명 제 메일로 왔던 영수증 등도 증빙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칠레 신분증 내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가 9월 말에 칠레 신분증 까르넷(Carnet)을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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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저 종이가 신분증을 대신한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좋게 얘기하면 보안이 철저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이 까르넷 재발급을 받을 때 저에게 종이를 주는데요, 이게 일종의 확인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종이를 들고갔는데도 아이폰을 주지 않더라고요. 좋게 얘기하면 보안이 확실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쩝…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제가 나름 재발급 신청을 빨리 했었어서 다음 주에 까르넷을 다시 받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폰을 일주일간 수령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구매 취소가 되고 환불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다행이었던 상황이었지만 저는 다행이라는 생각보다는 이게 9월부터 이어진 스노우볼이 굴렀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화가 치밀어올랐습니다… 참고로 이 스노우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데요… 이 이야기는 다음에…
하여튼 정말 다행이도 까르넷을 무사히 재발급받게 되고, 드디어 아이폰 16 프로 맥스를 받게 됩니다!! 칠레는 폰을 언제 털릴지 모르니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필요없을 도난 보험까지 들었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애플케어플러스를 받고 싶었습니다. 삼케플과는 달리 애케플은 전세계 공용이더라고요. 이런 부분은 좀 대단합니다… 하여튼 저 보험은 이 Paris 매장 자체 보험이라서 애케플과는 다릅니다. 물론 보험을 들었든 말았든 폰을 안전하게 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참고로 보험비는 약 400달러입니다… 1년 지속이고요… 거의 애플워치급 돈이…
애플 워치는 인터넷으로 다소 쉽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제 카드가 된다는 것을 진작 알았다면…
아이폰은 그래도 구매했습니다. 그 다음 문제는 바로 애플 워치였습니다. 참고로 아이폰을 받으러 갔다가 까르넷때문에 빽을 당했을 때 거기 직원 친구에게 애플 워치 있냐고 물어봤었습니다. 걔는 애플 워치가 들어오면 알려주겠다고 했었는데 결국 알려주지 않았었습니다. 물어보니 역시나(?) 없었어서 이번에는 그냥 바로 코스타넬라 센터로 갔습니다. Maconline에 가봤는데요 애플 워치 SE 2세대와와 9 이상만 있다고 해서 애플워치 SE 2세대를 사고자 했습니다.
여기서도 사소한 트러블이 있었는데, 분명 처음에 Paris에서 아이폰을 살 때는 애플 워치 8이 있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Maconline이라는 곳을 갔었던 것입니다. 여기도 처음에 SE이 있다고 해서 좋다 SE 달라 그랬었는데 물량 찾아보니 없다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이놈들이… 결국 온라인으로 사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다행이도 Paris 온라인 숍에서는 제 신한 트래블 카드가 되더라고요… 의외로 쉽게 애플 워치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알았다면 아이폰도 쉽게 구매할 수 있었겠지만… 뭐 결국 순리대로 되는 것 아니겠나 싶습니다. 이렇게 아이폰과 애플 워치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이 다음 편입니다.
